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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퇴임후 푸틴과 통화 사실이면 심각한 우려"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백악관 "트럼프 퇴임후 푸틴과 통화 사실이면 심각한 우려"

CIA Bear 허관(許灌) 2024. 10. 10. 10:29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한 게 사실이라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퇴임 후 통화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런 통화를 인지하고 못 했고, 분명히 여기서 그런 통화들을 확인할 수 없지만 만약 정말 사실이라면 심각한 우려가 있느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전직 대통령(트럼프)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침략을 방어할 지원을 더 많이 하는 것에 반대해 로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국가 안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통화가) 사실이라면 정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신간 '전쟁'(War)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퇴임한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지만, 장-피에르 대변인이 지적한 지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10월 승인을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를 막으려고 같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은 진통 끝에 지난 4월 의회를 통과했으나 의회 절차가 길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대우크라이나 지원에 한때 차질이 빚어졌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런 행동을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계속 접촉해왔다면 미국의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때 푸틴 대통령에게 개인용 진단 장비를 비밀리에 보냈다는 우드워드 신간 내용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간에 방역 물자를 주고받은 바 있으나 비밀리에 방역 물자가 오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bluekey@yna.co.kr

 

"트럼프, 코로나 한창 때 푸틴에 진단장비 비밀리에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은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비밀리에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이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전쟁(War)』을 사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 애벗사의 진단 장비를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던 때였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제발 누구에게도 당신이 이런 것들을 나한테 보냈다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상관없다.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며 “난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당신한테 화를 낼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연락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보좌관에 따르면 트럼프가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뒤 트럼프와 푸틴 간 여러 통화가 있었고 어쩌면 7번이나 통화했을 수 있다”고 썼다.

우드워드는 미국 정보당국 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통화 여부에 대해 질문했지만 그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드워드는 친(親)트럼프 인사로 트럼프와 종종 골프도 함께 치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마러라고(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자택)에 가는 것은 북한에 가는 것과 약간 비슷하다”며 “트럼프가 입장할 때마다 모두가 일어서서 손뼉 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