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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한 사진작가가 러시아 섬 지역에 있는 버려진 건물에서 북극곰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런데 이 상징적인 사진은 북극곰의 행태 변화를 보여준다.사진작가 드미트리 코크는 러시아 출신의 야생동물 사진작가다. 2021년 9월 그는 팀과 함께 러시아 북동쪽에 있는 추코트카 반도 인근을 항해하고 있었다. 당초 목적지는 북극곰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유명한 '랭겔 섬'이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항해 계획이 틀어졌다.코크는 "항해중에 거센 폭풍과 강풍, 큰 파도를 만났다"며 "타고 있던 배가 작아서 어디든 피난처를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피난처를 찾아 도착한 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콜류친 섬'이었다. 그곳에는 구소련 시절 세워진 기상 관측소가 폐허로 남아 있었는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했던 만남이 ..

앵커: 병역 자원이 모자라 고심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2022년과 2023년 사회의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진 진출했다고 요란하게 선전했던 고급중학교 졸업생들까지 올해 3월 인민군에 입대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양강도 청년 부문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9일 “올해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첫 초모는 2월 20일에 있었다”며 “초모생들 속에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탄광이나 제염소 등 사회의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진 진출했던 청년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우리나라(북한) 각 시, 군에는 군사동원부가 있는데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은 이곳 군사동원부에서 의무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신체검사에서 합..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미·일을 향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내용의 담화를 8일 발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최근 나토 외무상 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한국의 외교 당국자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위협’으로 걸고 들면서 그 누구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또다시 운운하였다”라면서 “우리의 ‘비핵화’가 실현 불가능한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결코 모르지 않으면서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실패한 과거의 꿈속에서 헤매며 ‘완전한 비핵화’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은 자기들의 정치적 판별 수준이 어느 정도로 구시대적이고 몰상식한가를 스스로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나 같다”라고 쏘아붙였다. 또 “우리는 우리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외교가 실패할 경우 군사 행동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지만 대화 자체의 존재만으로도 상당한 어조의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에서 탈퇴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그러나 수년간의 경제적·전략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지속적으로 거부해왔다. 그의 거부는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닌, 이슬람 공화국의 이념적·정치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미국과의 공개 협상은 수십 년간 이어진 반미 수사전을 약화시키고 강경파 내에서 하메네이의 권위를 흔들 수 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오만 회담이 "간접..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등의 대상에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미국 정부의 관세국경보호청이 11일 밤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또, 반도체 제조장치와 하드디스크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거듭 인상해, 10일에는 모두 145%에 달했다고 밝히고,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요청한 일본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는 90일간 조치를 유예하고, 이 기간동안 관세율을 10%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번 조치는 각국에 일률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10%의 관세도 제외 대상입니다.미국 언론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등에서 iPhone을 제조하고 있는 ..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12일 박람회장인 오사카 서부 인공섬 유메시마에서 개최됐다.'다시 연결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 일왕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 이시바 시게루 총리, 각국 관계자 등 약 1천300명이 참석했다.나루히토 일왕은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 사람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생명'과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도 존중해 지속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일왕은 10세 때인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달의 돌'과 무선전화기를 봤다면서 "최신 기술에 놀랐던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고 회고했다.이어 "아이들이 세계의 나라, 지역,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미래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