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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오늘(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이틀째 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G20 정상들이 이런 원칙을 담은 문구를 공동선언문(코뮤니케)에 넣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구 평균온도를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진전된 것이지만,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오늘(31일)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요 20개국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에 달해 이번 합의가 글래스고 총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번 G2..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둘러싼 오랜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30일 기자들에게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기존의 무역확장법 232조를 유지하면서도 제한된 유럽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주요 마찰 중 하나를 해결하고 중국의 값싼 철강 공급에 따른 불공정 문제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었습니다. 유럽연합도 이에 대응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근절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관련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1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지역과 원주민 구역 관리에 절실히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마존 전역에서 농민들이 저탄소 영농 방식 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한 새 협력구상을 통해 1천9백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추가적으로 5만2천t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해 4만 5천hr 이상의 숲을 보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남미 지역 8개 나라에 걸쳐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야권 대선 주자들이 공매도(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공매도 논란이 다시 촉발되고 있다. 5개월 전 제도 개선에도 일부 개미(개인) 투자자는 공매도 시장이 여전히 외국인·기관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공매도 금지, 나아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식이 정말 공매도 때문에 하락한 것일까. 과연 공매도를 없애는 게 답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증시가 약세를 띠었던 최근 한 달간(9월 13일~10월 12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6일 기준)의 주가를 살펴보면 셀트리온이 -19.8%, HMM -24.3%, LG디스플레이 -12.5, 금호석유 -10.7%, 신풍제약 -14.3% 등 낙..
미국에서 열린 G7 주요7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는 중앙은행이 디지털통화를 발행할 때의 공통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G7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는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와 재무성의 간다 재무관이 참석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인 디지털통화에 대해 “현금을 보완하고 결제시스템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장래에 발행될 때를 내다보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공통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엄격한 프라이버시 기준을 설정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가지며, 안전을 확보하는 사이버 보안 대책을 철저히 하고, 현금이나 민간 전자화폐 등 기존 결제 수단과 공존한다는 등의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각국의 중앙은행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한다'며 물가상승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에 대해, 회복은 견실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백신 접종 속도의 차이 등 하방 위험에 처해 있다며 향후 수 개월 동안 저,중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유를 비롯한 자원가격의 상승 등을 배경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은 물가 변동을 긴밀히 감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이 경기에..
일본의 2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탈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리포트를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전체적으로 제로로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항공연료에 비해 배출량을 약 80% 삭감할 수 있는 식물에서 유래한 연료 등의 대체 연료를 보급하는 것이 불가결합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장래 국제선의 여객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의 소비량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연간 최대 2300만kl 분의 대체 연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체 연료는 세계의 항공연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생산양의 비율이 0.03% 미만에 그쳐 기술 개발을 통해 양산 체제 정비를 목표로 정부와 에너지 업계 등과 연계해 추진..
세계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지난해 저소득국가들의 채무 부담이 12% 증가한 8천6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11일 공개한 국제 채무통계 2022년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저소득국가들의 취약성이 급증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채무 이행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세계 최빈국의 절반 이상이 부채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채무 수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저소득과 중위소득 국가들의 외부 부채 비율이 지난해 5.3% 증가한 8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부 부채 증가률이 국민총소득(GNI)과 수출 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대응책으로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수준(1.25%→0.5%)까지 낮췄다가 지난 8월 26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 금리 상승이라는 ‘트리플 약세’가 이어지며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만큼 이번 달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위기에서는 한국정부도 선진국처럼 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8일 발표한 성명에서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세란 글로벌 IT 기업이 자국 내에서 일으킨 매출에 대해 각국이 법인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이 다양한 나라에서 사업하지만, 고정 사업장, 즉 서버가 위치한 나라에서만 법인세를 냄으로써 과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서 비롯됐습니다. 디지털세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9년 7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디지털세 부과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성명서가 발표된 후 세계적으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이 합의에 동참한 국가들은 앞으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15%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디지털세는 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은 청정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기후과학자들은 말한다. 호주에서는 지난 여름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수력발전 프로젝트 혁신을 골자로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산불로 33명이 숨지고 집 3000채가 파괴됐다. 가뭄과 기온 상승에 따른 재난이었다. 또 수백만 헥타르의 수풀과 숲, 공원이 불에 탔다. 호주국립대 기후변화연구소의 마크 호우든 교수는 "가뭄과 산불, 주요 도시를 뒤덮은 연무에 대한 기억이 코로나19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추진력도 상당..
석탄 사용량이 높은 인도는 세계 3위의 탄소 배출국가다. 국제사회가 인도에 단계적인 화석연료 감축을 촉구하는 가운데, 고속 성장하는 인도가 석탄 에너지원을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지난 2006년 젊은 인도 사업가 샤우낙을 만나 기후 변화와 관련해 인도가 직면한 난제들에 관해 이야기한 적 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수십 년간 지구를 오염시키고 이윤을 챙겼는데, 왜 인도인들이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받아야 하죠?"라고 물었다. 샤우낙은 세련된 정장을 입은 뭄바이 기업가이며 신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공장이 더러운 가스를 내뿜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저는 영국과 미국에 신발을 수출해요. 이것은 서구가 방금 막 개발도상국에 탄소 배출가스를 수출한 것과 똑 같죠. 왜 우리가 지금 탄소 배출을 ..
올해 영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될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COP26란 무엇이고 왜 열리는가 지구는 현재 인간 활동으로 방출된 화석 연료 때문에 온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상 기후 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고, 각국 정부는 보다 긴급한 집단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 200개국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2015년, 이들 국가들은 기후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기후 위기 대응 논의를 위한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날 회의가 10월 말부터 11월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각국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집된 회의의 명칭은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포럼'(MEF)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 이후 마련된 후속 회의입니다. 미국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럽연합(EU) 및 다른 파트너들과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는 국제적 합의 마련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온난화 속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공중보건과 농업 생산 증진 같은 아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본 등 15개국이 참가하는 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관련해, 참가국은 내년 1월 초순까지의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RCEP은 지난해 11월 일본과 중국, 한국 그리고 ASEAN 동남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이 합의해, 현재 각국에서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RCEP 참가국 15개국의 경제담당장관이 참가해 열린 화상회의에서, 내년 1월 초순까지의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모든 참가국이 구체적인 발효 목표 시기에 대해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RCEP은 ASEAN에 가입한 10개국 중의 6개국과, 그 이외의 일본과 중국 등 5개국 중의 3개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60일 후에 발효..
유럽중앙은행은 9일, 코로나19 감염확대로 도입한 대규모 자산매입의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19개국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당면의 금융정책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가운데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지난해 3월에 도입한 대규모 자산매입에 대해 현행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가 회복 추세이고 금융시장도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액 1조 8500억 유로, 일본엔으로 약 240조엔에 달하는 매입규모와 내년 3월까지인 기한은 유지합니다.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은 앞으로도 계속하지만 이번 결정은 금융정책의 정상화로 향한 첫걸음이 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르면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파월 의장이 27일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경제 심포지움, 잭슨홀 회의에서 강연했습니다. 이 가운데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고용을 중심으로 착실히 전진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 뒤 국채 등을 매입하는 양을 서서히 축소하는 테이퍼링이라고 불리는 대응에 대해 경제가 예정 대로 회복하면 연내에 개시하는 것이 적절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FRB는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된 작년 3월부터 경제 지원책의 하나로서 양적완화를 계속해 왔으나 이번 발언을 통해 올해 안에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전환을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금융시장이 주목해 온 양적완화의 규모 축소 개시를 결정하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델타 변이의 감염확대 영향 등을..
이번 주 유엔이 8년 만에 기후변화에 관한 최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 보고서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유엔은 인류에 대한 적색경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란?” 지구온난화란 간단히 말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 즉 지구가 더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는 지표면의 열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이상 기온, 기후변화가 일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19세기 산업화 혁명 시대를 지나면서 지구온난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도 이상 올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66)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예산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에 사용될 15억 달러(약 1조75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투자펀드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기금으로 향후 3년 동안 탄소배출량 감소에 초점을 둔 민관 협력 사업에 15억 달러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기후 관련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을 낮추고 규모를 엄청난 수준으로 늘리는 일”이라며 “이 또한 정부가 옳은 정책을 만들어줘야 가능한데 이번 인프라 법안이 바로 그 옳은 정책이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탄소 배출량 규모가 매우 크며 증가 속도도 빠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3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이 원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적인 성장 세계 모든 국가가 탄소배출량 감소 문제에 고민인 가운데 중국은 가장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중국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미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14억이라는 엄청난 인구와 폭발적 경제성장 때문에 전체 탄소 배출량 면에서 모든 국가를 앞지른다. 중국은 2006년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
유엔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IPCC가 7월 26일부터 열린 비대면 회의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 지구 온난화의 현상과 예측에 관한 보고서를 8년 만에 종합해 일본 시각 9일 오후 발표했습니다. 2015년에 채택된 국제적인 협력틀인 '파리협정'은 세계의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이하로 상승하도록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년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이미 1.09도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2050년쯤 세계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실질적으로 제로가 되는 속도로 감축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2040년까지 기온이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온난화가 진전되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는 열파와 호우와 같은 '극단현..
지금 이 순간 2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밤낮으로 몰두중인 보고서가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이하 IPCC)가 2013년 5차 보고서를 낸 이후, 지구 온난화 상황에 대한 차기 보고서 발표를 준비중이다. 어쩌면 이 보고서가 향후 지구의 미래를 바꾸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2주 동안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 연구 결과를 검토하는 수많은 화상회의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동료 과학자들 및 정책 입안자들에게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신들의 모든 주장을 입증하려 할 것이다. 정책 입안자들을 위한 요약 보고서는 약 40쪽 분량이다. 전 세계 지도자들의 기후 문제 대처에 큰 기여를 하기에, 이 보고..
"오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게 치솟으면서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최근 폭염이 보름 이상 이어지면서 날씨 뉴스에선 '어제보다 덥다'와 '올 들어 가장 덥다'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2018년에 맞먹는 역대급 폭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으로 뜨거운 공기가 반구 형태의 지구 지붕에 갇혀 지표면 온도를 달구는 '열돔 현상'으로 꼽고 있다. 한국이 열돔 현상으로 인한 '찜통' 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수도 공급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 세계 곳곳에서도 열돔 현상,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재해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앞으로 날씨를..
미국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GDP, 국내총생산은 그 전 3개월보다 6.5% 증가해, GDP규모가 코로나19 감염확대 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29일 발표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GDP 속보치는 연률로 환산한 실질 증가율이 전 3개월보다 6.5% 증가했습니다. 항목별로는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11.8%로 대폭 증가한 외에도 설비투자도 8%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확대와 현급급부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대책 효과로 폭넓은 분야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플러스 성장은 4분기 연속으로 이번에 금액 기준의 GDP 규모가 감염확대 전인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증가율은 8%대의 대폭적인 증가를 예상했던..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가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27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6.0%, 4.9%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해 올해 성장률에 변동이 없는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은 0.5%포인트 상향됐다고 설명했습니다. IMF의 이번 전망치에 따르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성장률 전망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0.6%포인트 상향된 7.0%로 예상됐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권은 0.2% 올라간 4.6%로 전망되는 등 선진국의 올해 전망치는 5.6%로 직전보다 0.5%포인트 올라갔습니다. 반면, 신흥국과 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6.3%로 3개월 전에 비해 오히려 0.4%포인트 떨어..
‘기업공개(IPO)’는 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기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기업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주식을 공개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IPO에는 기존 주식을 매각하거나 자본금을 늘려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IPO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장기적이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이나 설비 투자 확대, 연구개발, 마케팅 강화, 그리고 신규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IPO는 지배구조 개편, 기업구조조정, 경영권 승계 등 기업이 처한 상황에 대응할 다양한 수단을 제공합니다. IPO는 기업이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 같은 기관..
일본을 비롯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등으로 구성된 그룹은 1일 밤에 가진 회의에서, 법인세율 인하경쟁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각국 공통의 최저 세율을 15% 이상으로 하고 2023년의 실시를 목표로 한다는데 대략 합의했습니다.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139개 나라와 지역으로 구성된 그룹은 1일 밤에 국제적인 과세규정 회의를 열고 2일 새벽에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그룹 가운데 130개 나라와 지역은 각국이 기업유치 등을 목적으로 실시해 온 법인세 인하 경쟁에 제동을 걸기 위해, 최소 세율을 15% 이상으로 한다는 데 대략적인 합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세율을 낮춘 나라 등에 배려해서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에서 일부를 제하는 조치를 신설하기로 해, 앞으로 세부내용을 검토하기로..
미 해군이 최근 공개한 폭발물 실험 영상을 보면 거대한 원 모양의 해수면이 하얗게 변하고 충격 여파에 카메라가 흔들린다. 그러더니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가 이내 무너져 내린다. 카메라 방향을 돌리자 멀리서 커다란 군함이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 18일, 미 해군은 최신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이 주변 폭발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했다. 이 과정에서 약 18톤의 폭발물이 사용됐는데 이는 미국 무기고에서 가장 강력한 비핵무기 'MOAB(Mother of All Bombs)'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MOAB'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강력한 위력을 가진 폭탄이다. 이번 폭발은 미국 지질조사국이 규모 3.9의 지진으로 등록할 만큼 강력했고, 해당 영상이 널리 공유되면서 이번 주..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6%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오늘(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이 같이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1.5%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4.3%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가파른 경제회복과 백신 공급 등으로 8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불황 후 경제 성장 속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변종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신흥․개도국의 높은 재정부담 등으로 인한 경제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라별로는 미국은 대규모 재정지원과 높은 백신 공급을 통해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로존..
G7, 주요 7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법인세 인하 경쟁에 제동을 걸기 위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에 대해 15% 이상을 목표로 하기로 일치했습니다. G7 재무장관회의가 영국 런던에서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려, 일본에서는 아소 부수상 겸 재무상이 참석했습니다. 초점이 됐던 글로벌 법인세 인하 경쟁에 제동을 걸기 위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에 대해서는 15% 이상을 목표로 하기로 각국의 의견이 일치했는데, 코로나19 대응으로 각국이 모두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일정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에서 각국이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초점이었던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와 관련해 이익율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일부 이익에 과세해 각국이 공평하게 배분하는 규정 도입을 목표로 하기로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