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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중국 기후정책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기후변화: 중국 기후정책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10. 20:31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탄소 배출량 규모가 매우 크며 증가 속도도 빠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3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이 원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적인 성장

세계 모든 국가가 탄소배출량 감소 문제에 고민인 가운데 중국은 가장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중국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미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14억이라는 엄청난 인구와 폭발적 경제성장 때문에 전체 탄소 배출량 면에서 모든 국가를 앞지른다.

중국은 2006년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됐고 현재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석탄에서 대체 에너지로 전환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석탄은 수십 년 동안 중국의 주요 에너지원이었고 지금도 그 사용이 증가세에 있다.

시 주석은 중국이 2026년부터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몇몇 국가들과 환경운동가들은 시 주석의 정책이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칭화대 연구원들은 중국이 2050년까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원을 대체하려면 석탄 사용을 통한 전력 생산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지 않을뿐더러 전국 60여 곳 이상에 신규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또한 많은 사업장에는 2개 이상의 발전소가 있다.

파리 환경기후과학연구소(Institute of Environment and Climate Science)의 필립 시아이스 연구원은 "신규 발전소는 보통 30~40년 동안 가동되기 때문에 중국이 배기가스를 줄이려면 오래된 발전소는 물론 새로 건설된 발전소의 발전용량도 함께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 방출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발전설비를 장착할 수도 있지만, 이를 대규모로 실행하는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대다수의 발전소는 최소한만 사용된 후 폐쇄 수순을 밟을 것이다.

중국은 서구권에서도 과거에 자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빈곤을 줄이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했기에 중국도 같은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신규 투자가 축소된 듯하지만,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해외의 석탄화력발전소에도 재정 지원을 해 왔다.

녹색 에너지로 전환하는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2050년까지 전력생산의 90%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이 태양광 패널과 대용량 배터리 등 녹색 에너지 기술 제조를 선도하는 점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수많은 도시에서 심각한 골칫거리인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녹색 기술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또한 녹색 에너지 기술이 중국인 수백만 명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며, 중국의 석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단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해외개발연구소(Overseas Development Institute)의 선임연구원 위에 차오는 "중국은 이미 세계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보다 저렴한 친환경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태양광에너지 발전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중국의 인구를 감안하면 그다지 특별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는 중국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가리키는 신호다.

지난해 중국의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전세계 여느 국가와 비교해도 최소 3배 이상이었다.

중국은 2030년까지 비(非)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체 에너지의 25%까지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은 이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기차

중국은 세계 7위의 전기차 판매비율을 자랑하지만, 거대한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수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구매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20대 중 1대 정도다.

특히 제조 및 충전원을 감안하면 전기차 전환이 배기 가스 감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다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의 수명에 걸친 배기 가스량은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배기 가스량보다 적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연료 연소로 인한 탄소배출의 약 4분의 1이 운송에서 나오고, 도로 차량에서 탄소량이 가장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또한 2025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배터리 생산량의 2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관측하는 사람들은 중국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의 저장과 방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친환경적으로 변하는 중국 영토

탄소 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zero)가 중국의 탄소 배출 중단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는 중국이 가능한 선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여러가지 다른 접근 방식을 결합해 남은 온실가스를 흡수하겠다는 의미다.

초목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나무와 풀이 심어진 영토 면적을 늘리면 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희망적인 소식은 중국이 토양 침식과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낸 삼림 관리 프로그램의 결과로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환경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 계획

세계는 기후 변화의 싸움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국을 필요로 한다.

랭캐스터 환경 센터의 데이비드 타이필드 교수는 "중국이 무탄소화하지 않는 한 우리는 기후 변화를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특히 장기 전략을 고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동원할 수 있다는 역량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중국 정부는 커다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중국에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기후변화: 중국 기후정책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 BBC News 코리아

 

중국 기후정책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 BBC News 코리아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