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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수개월의 준비 작업 끝에 23일 공식 출범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방일 중 열린 '번영을 위한 IPEF 발족 행사'를 통해 프레임워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IPEF에는 주도국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물론 한국도 창립국으로 참여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 파트너 국가를 규합해 추진하는 일종의 경제 협의체다. 무역과 공급망, 인프라 및 탈탄소, 세금 및 탈부패 등 4대 분야를 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중립)' 즉,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양만큼, 이를 다시 대기로부터 흡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엔(UN)의 연구진은 현재 이대로라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2℃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의 경고처럼 정말 지구 평균 기온이 2℃나 상승한다면 지구의 많은 지역이 살기 어려운 곳이 돼버릴 것이다. 연구진은 산림 조성과 같은 자연적 해결책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도 언급했다. 이러한 해결책이 최악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막는 핵심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과연 옳은 길인지에 대해..
국제통화기금, IMF의 위원회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MF 회원국들의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가 위원을 맡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스즈키 재무상도 참석한 가운데 21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경제 전망 등을 논의한 뒤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심대한 인도적 영향을 초래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는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영향으로 큰 후퇴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와 식량가격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통상 24명의 위원의 총의를 모아 '공동성명'으로서 논의의 성과를 공표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오는 3월의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씩 소폭 증산하기로 결정해, 고유가 경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2일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린다는 기존 계획을 다음 달에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수요가 회복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소비국으로부터 대폭적인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제적인 원유의 선물가격은 한때 상승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요인인 원유 가격의 상..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월1일 한국에서 정식 발효된다. 중국·일본·호주 등 주요 선진국과 주요 선진국과 시장 개방이 확대돼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또 다른 초대형 다자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서를 오는 4월 제출하는 등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이번 RCEP이 정식 발효되면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블록이 탄생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은 수출 등 강한 대외건전성과 경제 회복 성과 등 우리 경제의 강점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유사등급 국가 대비 낮은 거버넌스 지수(세계은행),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요인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용등급 평가 관점에서 재정여력은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국가채무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은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소비 회복,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GDP 성장률을 3%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오미크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IMF는 25일 공개한 1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성장률 전망치가 4.4%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해 IMF 전망치의 5.9%에서 1.5%P 하락한 수치입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앞서 전망됐던 것보다 더 약세인 상태에서 2022년에 돌입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등 하방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IMF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 대국의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보다 1.2%P 떨어진 4.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망치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정책인 '더 나은 재건' ..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의 큰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지난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플러스 4%였습니다. 항공운임이 상승한데다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해 전기와 가스 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에, 상승폭은 2013년 2월 이후 8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플러스 2.1%였던 태국에서는 이달 들어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해, 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사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태국 국내에서 돼지 전염병이 확인돼 공급이 줄어..
미국 알래스카 남부 지역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 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8시17분 알래스카의 어널래스카 섬 인근 해상에서 관측됐습니다. 미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6.2이며, 진원 깊이는 약 3km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 이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앞서 일본 기상청도 오늘 새벽 1시8분께 일본 규슈에서 미야기현 동쪽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고,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각지에서 감염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 ILO는 세계 노동시간이 올해도 감염 확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하고 각국에 고용대책을 확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ILO는 17일, 세계 노동시간의 올해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향방이 불확실한 가운데 세계 노동시간은 감염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올해 실업자 수는 2억 700만 명, 실업률은 5.9%에 달해 2019년의 실업자 수 1억 8,600만 명과 실업률 5.4%를 웃돌 전망이며 감염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시기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회복 조짐이 보..
세계은행(World Bank)이 11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5.5%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4.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의 이번 전망은 앞서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인 4.3%보다 0.2%p 하락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이 전망치는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앞선 2020년에 비해 크게 반등했지만,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그리고 노동력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도국 각각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
"국제노동기구(ILO)는 1935년 열린 제19차 총회에서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지키도록 선언했다. 세계대전 당시에는 근로시간에 대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기도 했지만, 1945년 국제연합(UN) 결성 이후 단체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주 40시간제를 최저기준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1.정의 근로의 개시로부터 종료까지 휴식시간을 제외한 실근로시간을 의미한다. 근로시간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노동력을 사용자의 처분하에 두는 시간이면 근로시간이 된다. 실제로 사용자가 그 시간에 노동력을 경제적 목적으로 사용했느냐의 여부는 문제되지 않는다. 작업개시를 위한 준비작업 또는 작업종료 후의 기계·용구의 정돈, 청소 등과 참가의무가 있는 기..
2022년 1월 1일 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됐고 이것은 글로벌 최대 자유무역구가 정식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RCEP의 발효는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서 대표적 의미를 갖고 있는 성과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회복 성장을 실현하는데 새로운 힘을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RCEP에는 15개 성원국이 포함된다. 아세안 10개 국과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가 있다. RCEP가 커버하는 총 인구는 22.7억명에 달하고 경제 총량은 26조 달러에 달하며 수출 총액은 5조2000억 달러로 세계 총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RCEP협정이 발효한 후, 지역내 90%이상의 화물무역이 점차 무관세를 실현하게 된다. RCEP는 화물무역, 서비스 무역, 투자허가, 표준 및 기술, 동식..
지난해 코스피 3,000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하고 올해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2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동학개미'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
오늘날 우리가 지구에서 추출하는 원자재의 양은 1년에 약 1천억 톤에 달한다. 매년 에베레스트산의 3분의 2가 파괴되는 셈이다. 이렇게 추출한 원자재의 절반 가량이 건설에 사용된다. 건설 산업은 전 세계 쓰레기의 약 3분의 1을 만들고,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이상이 이 산업에서 나온다. 반면 사람들이 크게 우려하는 항공 산업은 2~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원자재를 소비하고 폐기할 때 나오는 "쓰레기"가 너무나 많다 보니, 이 폐기물이 "인류세(인류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생태계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현재의 지질학적 시기를 말하는 신조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 나온다.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쓰레기로 된 지층을 파헤쳐야 할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전 세계 절대 빈곤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빈부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26일 보도에서 세계은행이 6월에 발표한 자료와 '세계불평등연구소(World Inequality Lab)' 등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절대빈곤 인구가 9천700만 명 늘어났습니다. 2021년 현재 세계은행이 추산하는 절대빈곤 인구는 7억 1천 100만 명입니다. 절대빈곤이란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은행의 카롤리나 산체스 파라모 국장은 CNN 방송에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며 이는 언제 나타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불평등연구..
프랑스에 거점을 둔 세계각지의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그룹이 이달 세계의 경제격차에 관한 보고서를 종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성인 인구의 상위1%에 해당하는 약 5,100만 명의 부유층이 전세계 개인자산의 37.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번 4년 전 조사 때보다 4%p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하위 50%층의 자산은 전체의 2%에 그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수입 감소와 실업 등의 영향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격차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대규모의 부의 재분배 없이 21세기의 과제에 도전할 수 없다"며 고액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부유세'와 다국적기업에 대한 과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각국 상황에 대해서도 종합했..
미국은 23일 급등하는 석유가격 억제를 위해 전략 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략 비축유를 대여와 매각 형태로 풀겠다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영국도 공조해 비축유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남부 텍사스주 등 비축시설에 보관한 SPR을 제공하며 이중 3200만 배럴을 장래 회수를 전제로 기업에 대여한다. 1800만 배럴은 의회 승인을 거쳐 시중에 매각한다. 구체적인 방출 시기는 앞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 등 공조하는 국가들이 얼만큼 SPR를 방출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중이 함께 SPR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중은 안전보장과 경제 등에서 격렬히 대립하지만 원유 고공행진이 이어지면 양국 경제에 모두 충..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탈석탄뿐만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의 퇴출을 위한 국제 체제가 출범됐습니다. 이는 11일 코스타리카와 덴마크의 주도로 출범한 국제 체제로, 그밖에 프랑스와 아일랜드, 캐나다의 퀘벡주 등 세계 10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미국, 중국, 그리고 산유국의 대부분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체제에서는 세계 평균기온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석유와 천연가스의 채굴을 종료하는 시기를 결정하고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의 퇴출을 움직임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도 참가를 촉구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코스타리카의 메자 환경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용기를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영국 글래스고에서 13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세계 각국이 석탄 사용의 단계적 감축 등을 포함해 기후 위기를 막게 위한 대책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온 화석 연료인 석탄의 감축을 명시한 최초의 기후협약이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국가 간 탄소배출권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설정해 다른 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선진국들이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 기금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협의된 내용만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겠다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어렵게 달성한 합의...'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도 이번 COP26은 기후위기 대응을 둘러싼 ..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 양 정부는 10일, 2020년대의 기후변화대책 강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양국은 기후변화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협정'에 입각해, 세계 평균기온의 상승을 2도 미만으로 해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출량의 측정 등의 면에서 협력하고, 2022년 전반에 회의를 열고 구체책 등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메탄의 배출 감축을 놓고 미국이 이달 들어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 공동선언에서는 중국도 "포괄적이고 야심적인 행동계획의 책정을 목표로 한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한편 이산화탄소의 배출 감축에 대해서는, 전력의 수급 균형을 ..
영국에서 개최중인 COP26에 맞춰 6일 일본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후변화대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는 기후변화대책을 촉구하는 청년단체의 주도 하에 홋카이도와 시즈오카 등 전국의 10개 도도부현에서 열렸는데 그 중 도쿄 신주쿠역 부근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약 100명이 모였습니다. 각지에서 참가한 청년들이 연설했는데, 시가현의 대학생 다카스 가이치 씨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활에 여유가 없으면 타인이나 사회,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므로 생활에 여유를 갖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사회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 대학생 나카무라 스즈카 씨는 "언제 일본이 석탄 화력 발전에서 졸업할 수 있는지, 지금이 바로 졸업할 수 ..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 맞춰 6일 회의장 주변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젊은이 등이 집회를 갖고 기후변화대책을 강화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청년단체와 NGO가 주도한 것으로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럽과 호주, 한국 등 세계 각국 모두 300군데에서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개최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의장 주변에 수만 명의 젊은이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더이상 시간이 없다'는 등 기후변화대책을 강화하라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글래스고에 사는 한 여성은 "모든 사람이 회의에 주목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며 "변화를 가져오도록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이 열리고 있는 영국의 글래스고에서는 5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씨도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은 5일이 '유스 데이'여서 스코틀랜드 청년단체 주최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수천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는데, 참가자들은 "멸종을 선택하지 마라"거나 "지금 바로 행동을" 등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워 행진했습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씨도 시위에 참가해 많은 젊은이들과 행진한 뒤 골인 지점에서 연설하고, "COP는 멋진 연설을 하는 PR이벤트가 돼 버렸다"며, "하지만 각국 리더들은 커튼 뒤에서 근본적인 행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의 대..
11월 5일 ‘세계 쓰나미의 날’을 맞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기후변화로 초래된 해수면 상승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연안지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세계 쓰나미의 날’은 동일본대지진 발생에 따라 일본의 주도로 2015년에 유엔에서 결정돼 쓰나미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쓰나미 발생 위험에 대해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해수면 상승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도로 억제해 연안지역이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쓰나미와 여타 재해로부터 인명을 지키기 위해 ..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에 유럽국가 등 40여개국이 찬동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 중국은 포함되지 않아, '탈석탄'이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에서는 4일,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에 대해 의장국인 영국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주요 경제국은 가능한 한 2030년대에, 세계 전체에서는 가능한 한 2040년대에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석탄화력발전소는 신규 건설을 중단하며 타국에서의 건설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의 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틀이 2일 미국과 EU, 유럽연합의 제창으로 발족했습니다. 이 틀에는 일본을 포함한 97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배출량이 많은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틀에서는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을 2030년까지 2020년에 비해 적어도 30퍼센트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의 평균기온의 상승을 1.5도로 억제하는 것과 메탄을 한시라도 빨리 감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탄은 벼농사와 소의 트림, 그리고 ..
문재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앞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탄소중립' 시점을 못 박는 데는 실패했다. 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에서 열린 유엔 COP26 정상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진행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주말 막을 내렸는데요. 정상들이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군요? 기자) 네. 지난달 31일, 정상회의가 끝나면서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이 나왔는데요.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섭씨 1.5℃ 이내일 때가 2.0℃ 이내일 때보다 기후변화 영향이 더 적다는 데 공감하고,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미 있고 효과적인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동선언문이 언급한 온도는 파리기후협정이 목표로 삼은 온도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에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은 이번 세기에 지구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오늘(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이틀째 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G20 정상들이 이런 원칙을 담은 문구를 공동선언문(코뮤니케)에 넣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구 평균온도를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진전된 것이지만,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오늘(31일)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요 20개국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에 달해 이번 합의가 글래스고 총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번 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