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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지구에서 추출하는 원자재의 양은 1년에 약 1천억 톤에 달한다. 매년 에베레스트산의 3분의 2가 파괴되는 셈이다. 이렇게 추출한 원자재의 절반 가량이 건설에 사용된다. 건설 산업은 전 세계 쓰레기의 약 3분의 1을 만들고,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이상이 이 산업에서 나온다. 반면 사람들이 크게 우려하는 항공 산업은 2~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원자재를 소비하고 폐기할 때 나오는 "쓰레기"가 너무나 많다 보니, 이 폐기물이 "인류세(인류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생태계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현재의 지질학적 시기를 말하는 신조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 나온다.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쓰레기로 된 지층을 파헤쳐야 할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전 세계 절대 빈곤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빈부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26일 보도에서 세계은행이 6월에 발표한 자료와 '세계불평등연구소(World Inequality Lab)' 등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절대빈곤 인구가 9천700만 명 늘어났습니다. 2021년 현재 세계은행이 추산하는 절대빈곤 인구는 7억 1천 100만 명입니다. 절대빈곤이란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은행의 카롤리나 산체스 파라모 국장은 CNN 방송에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며 이는 언제 나타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불평등연구..
프랑스에 거점을 둔 세계각지의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그룹이 이달 세계의 경제격차에 관한 보고서를 종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성인 인구의 상위1%에 해당하는 약 5,100만 명의 부유층이 전세계 개인자산의 37.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번 4년 전 조사 때보다 4%p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하위 50%층의 자산은 전체의 2%에 그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수입 감소와 실업 등의 영향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격차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대규모의 부의 재분배 없이 21세기의 과제에 도전할 수 없다"며 고액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부유세'와 다국적기업에 대한 과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각국 상황에 대해서도 종합했..
미국은 23일 급등하는 석유가격 억제를 위해 전략 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략 비축유를 대여와 매각 형태로 풀겠다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영국도 공조해 비축유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남부 텍사스주 등 비축시설에 보관한 SPR을 제공하며 이중 3200만 배럴을 장래 회수를 전제로 기업에 대여한다. 1800만 배럴은 의회 승인을 거쳐 시중에 매각한다. 구체적인 방출 시기는 앞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 등 공조하는 국가들이 얼만큼 SPR를 방출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중이 함께 SPR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중은 안전보장과 경제 등에서 격렬히 대립하지만 원유 고공행진이 이어지면 양국 경제에 모두 충..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탈석탄뿐만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의 퇴출을 위한 국제 체제가 출범됐습니다. 이는 11일 코스타리카와 덴마크의 주도로 출범한 국제 체제로, 그밖에 프랑스와 아일랜드, 캐나다의 퀘벡주 등 세계 10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미국, 중국, 그리고 산유국의 대부분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체제에서는 세계 평균기온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석유와 천연가스의 채굴을 종료하는 시기를 결정하고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의 퇴출을 움직임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도 참가를 촉구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코스타리카의 메자 환경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용기를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영국 글래스고에서 13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세계 각국이 석탄 사용의 단계적 감축 등을 포함해 기후 위기를 막게 위한 대책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온 화석 연료인 석탄의 감축을 명시한 최초의 기후협약이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국가 간 탄소배출권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설정해 다른 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선진국들이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 기금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협의된 내용만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겠다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어렵게 달성한 합의...'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도 이번 COP26은 기후위기 대응을 둘러싼 ..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 양 정부는 10일, 2020년대의 기후변화대책 강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양국은 기후변화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협정'에 입각해, 세계 평균기온의 상승을 2도 미만으로 해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출량의 측정 등의 면에서 협력하고, 2022년 전반에 회의를 열고 구체책 등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메탄의 배출 감축을 놓고 미국이 이달 들어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 공동선언에서는 중국도 "포괄적이고 야심적인 행동계획의 책정을 목표로 한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한편 이산화탄소의 배출 감축에 대해서는, 전력의 수급 균형을 ..
영국에서 개최중인 COP26에 맞춰 6일 일본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후변화대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는 기후변화대책을 촉구하는 청년단체의 주도 하에 홋카이도와 시즈오카 등 전국의 10개 도도부현에서 열렸는데 그 중 도쿄 신주쿠역 부근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약 100명이 모였습니다. 각지에서 참가한 청년들이 연설했는데, 시가현의 대학생 다카스 가이치 씨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활에 여유가 없으면 타인이나 사회,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므로 생활에 여유를 갖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사회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 대학생 나카무라 스즈카 씨는 "언제 일본이 석탄 화력 발전에서 졸업할 수 있는지, 지금이 바로 졸업할 수 ..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 맞춰 6일 회의장 주변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젊은이 등이 집회를 갖고 기후변화대책을 강화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청년단체와 NGO가 주도한 것으로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럽과 호주, 한국 등 세계 각국 모두 300군데에서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개최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의장 주변에 수만 명의 젊은이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더이상 시간이 없다'는 등 기후변화대책을 강화하라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글래스고에 사는 한 여성은 "모든 사람이 회의에 주목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며 "변화를 가져오도록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이 열리고 있는 영국의 글래스고에서는 5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씨도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은 5일이 '유스 데이'여서 스코틀랜드 청년단체 주최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수천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는데, 참가자들은 "멸종을 선택하지 마라"거나 "지금 바로 행동을" 등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워 행진했습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씨도 시위에 참가해 많은 젊은이들과 행진한 뒤 골인 지점에서 연설하고, "COP는 멋진 연설을 하는 PR이벤트가 돼 버렸다"며, "하지만 각국 리더들은 커튼 뒤에서 근본적인 행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의 대..
11월 5일 ‘세계 쓰나미의 날’을 맞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기후변화로 초래된 해수면 상승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연안지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세계 쓰나미의 날’은 동일본대지진 발생에 따라 일본의 주도로 2015년에 유엔에서 결정돼 쓰나미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쓰나미 발생 위험에 대해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해수면 상승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도로 억제해 연안지역이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쓰나미와 여타 재해로부터 인명을 지키기 위해 ..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에 유럽국가 등 40여개국이 찬동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 중국은 포함되지 않아, '탈석탄'이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에서는 4일,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에 대해 의장국인 영국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주요 경제국은 가능한 한 2030년대에, 세계 전체에서는 가능한 한 2040년대에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석탄화력발전소는 신규 건설을 중단하며 타국에서의 건설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의 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틀이 2일 미국과 EU, 유럽연합의 제창으로 발족했습니다. 이 틀에는 일본을 포함한 97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배출량이 많은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틀에서는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을 2030년까지 2020년에 비해 적어도 30퍼센트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의 평균기온의 상승을 1.5도로 억제하는 것과 메탄을 한시라도 빨리 감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탄은 벼농사와 소의 트림, 그리고 ..
문재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앞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탄소중립' 시점을 못 박는 데는 실패했다. 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에서 열린 유엔 COP26 정상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진행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주말 막을 내렸는데요. 정상들이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군요? 기자) 네. 지난달 31일, 정상회의가 끝나면서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이 나왔는데요.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섭씨 1.5℃ 이내일 때가 2.0℃ 이내일 때보다 기후변화 영향이 더 적다는 데 공감하고,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미 있고 효과적인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동선언문이 언급한 온도는 파리기후협정이 목표로 삼은 온도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에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은 이번 세기에 지구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오늘(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이틀째 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G20 정상들이 이런 원칙을 담은 문구를 공동선언문(코뮤니케)에 넣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구 평균온도를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진전된 것이지만,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오늘(31일)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요 20개국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에 달해 이번 합의가 글래스고 총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번 G2..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둘러싼 오랜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30일 기자들에게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기존의 무역확장법 232조를 유지하면서도 제한된 유럽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주요 마찰 중 하나를 해결하고 중국의 값싼 철강 공급에 따른 불공정 문제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었습니다. 유럽연합도 이에 대응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근절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관련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1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지역과 원주민 구역 관리에 절실히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마존 전역에서 농민들이 저탄소 영농 방식 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한 새 협력구상을 통해 1천9백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추가적으로 5만2천t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해 4만 5천hr 이상의 숲을 보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남미 지역 8개 나라에 걸쳐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야권 대선 주자들이 공매도(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공매도 논란이 다시 촉발되고 있다. 5개월 전 제도 개선에도 일부 개미(개인) 투자자는 공매도 시장이 여전히 외국인·기관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공매도 금지, 나아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식이 정말 공매도 때문에 하락한 것일까. 과연 공매도를 없애는 게 답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증시가 약세를 띠었던 최근 한 달간(9월 13일~10월 12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6일 기준)의 주가를 살펴보면 셀트리온이 -19.8%, HMM -24.3%, LG디스플레이 -12.5, 금호석유 -10.7%, 신풍제약 -14.3% 등 낙..
미국에서 열린 G7 주요7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는 중앙은행이 디지털통화를 발행할 때의 공통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G7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는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와 재무성의 간다 재무관이 참석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인 디지털통화에 대해 “현금을 보완하고 결제시스템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장래에 발행될 때를 내다보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공통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엄격한 프라이버시 기준을 설정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가지며, 안전을 확보하는 사이버 보안 대책을 철저히 하고, 현금이나 민간 전자화폐 등 기존 결제 수단과 공존한다는 등의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각국의 중앙은행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한다'며 물가상승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에 대해, 회복은 견실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백신 접종 속도의 차이 등 하방 위험에 처해 있다며 향후 수 개월 동안 저,중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유를 비롯한 자원가격의 상승 등을 배경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은 물가 변동을 긴밀히 감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이 경기에..
일본의 2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탈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리포트를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전체적으로 제로로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항공연료에 비해 배출량을 약 80% 삭감할 수 있는 식물에서 유래한 연료 등의 대체 연료를 보급하는 것이 불가결합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장래 국제선의 여객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의 소비량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연간 최대 2300만kl 분의 대체 연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체 연료는 세계의 항공연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생산양의 비율이 0.03% 미만에 그쳐 기술 개발을 통해 양산 체제 정비를 목표로 정부와 에너지 업계 등과 연계해 추진..
세계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지난해 저소득국가들의 채무 부담이 12% 증가한 8천6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11일 공개한 국제 채무통계 2022년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저소득국가들의 취약성이 급증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채무 이행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세계 최빈국의 절반 이상이 부채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채무 수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저소득과 중위소득 국가들의 외부 부채 비율이 지난해 5.3% 증가한 8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부 부채 증가률이 국민총소득(GNI)과 수출 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대응책으로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수준(1.25%→0.5%)까지 낮췄다가 지난 8월 26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 금리 상승이라는 ‘트리플 약세’가 이어지며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만큼 이번 달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위기에서는 한국정부도 선진국처럼 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8일 발표한 성명에서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세란 글로벌 IT 기업이 자국 내에서 일으킨 매출에 대해 각국이 법인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이 다양한 나라에서 사업하지만, 고정 사업장, 즉 서버가 위치한 나라에서만 법인세를 냄으로써 과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서 비롯됐습니다. 디지털세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9년 7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디지털세 부과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성명서가 발표된 후 세계적으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이 합의에 동참한 국가들은 앞으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15%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디지털세는 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은 청정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기후과학자들은 말한다. 호주에서는 지난 여름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수력발전 프로젝트 혁신을 골자로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산불로 33명이 숨지고 집 3000채가 파괴됐다. 가뭄과 기온 상승에 따른 재난이었다. 또 수백만 헥타르의 수풀과 숲, 공원이 불에 탔다. 호주국립대 기후변화연구소의 마크 호우든 교수는 "가뭄과 산불, 주요 도시를 뒤덮은 연무에 대한 기억이 코로나19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추진력도 상당..
석탄 사용량이 높은 인도는 세계 3위의 탄소 배출국가다. 국제사회가 인도에 단계적인 화석연료 감축을 촉구하는 가운데, 고속 성장하는 인도가 석탄 에너지원을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지난 2006년 젊은 인도 사업가 샤우낙을 만나 기후 변화와 관련해 인도가 직면한 난제들에 관해 이야기한 적 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수십 년간 지구를 오염시키고 이윤을 챙겼는데, 왜 인도인들이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받아야 하죠?"라고 물었다. 샤우낙은 세련된 정장을 입은 뭄바이 기업가이며 신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공장이 더러운 가스를 내뿜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저는 영국과 미국에 신발을 수출해요. 이것은 서구가 방금 막 개발도상국에 탄소 배출가스를 수출한 것과 똑 같죠. 왜 우리가 지금 탄소 배출을 ..
올해 영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될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COP26란 무엇이고 왜 열리는가 지구는 현재 인간 활동으로 방출된 화석 연료 때문에 온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상 기후 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고, 각국 정부는 보다 긴급한 집단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 200개국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2015년, 이들 국가들은 기후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기후 위기 대응 논의를 위한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날 회의가 10월 말부터 11월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각국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집된 회의의 명칭은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포럼'(MEF)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 이후 마련된 후속 회의입니다. 미국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럽연합(EU) 및 다른 파트너들과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는 국제적 합의 마련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온난화 속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공중보건과 농업 생산 증진 같은 아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본 등 15개국이 참가하는 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관련해, 참가국은 내년 1월 초순까지의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RCEP은 지난해 11월 일본과 중국, 한국 그리고 ASEAN 동남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이 합의해, 현재 각국에서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RCEP 참가국 15개국의 경제담당장관이 참가해 열린 화상회의에서, 내년 1월 초순까지의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모든 참가국이 구체적인 발효 목표 시기에 대해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RCEP은 ASEAN에 가입한 10개국 중의 6개국과, 그 이외의 일본과 중국 등 5개국 중의 3개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60일 후에 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