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청년단체, 기후변화대책 호소하는 집회 개최

영국에서 개최중인 COP26에 맞춰 6일 일본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후변화대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는 기후변화대책을 촉구하는 청년단체의 주도 하에 홋카이도와 시즈오카 등 전국의 10개 도도부현에서 열렸는데 그 중 도쿄 신주쿠역 부근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약 100명이 모였습니다.

각지에서 참가한 청년들이 연설했는데, 시가현의 대학생 다카스 가이치 씨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활에 여유가 없으면 타인이나 사회,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므로 생활에 여유를 갖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사회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 대학생 나카무라 스즈카 씨는 "언제 일본이 석탄 화력 발전에서 졸업할 수 있는지, 지금이 바로 졸업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1살의 한 여성은 자신보다 젊은 세대가 진지하게 호소해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일본의 기술이 있으면 석탄 화력 발전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므로 구체적인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최단체의 멤버인 대학생 구로베 무쓰미 씨는 지금 개최중인 COP26은 자기 나라가 얼마나 좋은 지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며 전세계의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