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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수익은 저금(저축)보다는 대출입니다 특히 신용카드 대출이나 신용대출이 가장 큰 수익입니다. 국내은행 금리가 오를수록 저금리 외국은행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이례적으로 앞다퉈 각종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이고 대출 금리도 스스로 낮추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가계·기업 대출을 바탕으로 달성한 사상 최대 이익, 금리 상승기에 커진 예대 금리차(예금금리-대출금리) 등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가울 뿐 아니라 대통령까지 "은행은 공공재"라며 공익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은행권, 온라인이체·중도상환 수수료 줄줄이 없애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체(송금) 수수료까지 만 60세 이상 고객을 ..
올겨울 알프스 지역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평년과 달리 따뜻했던 12월이 지나고 마침내 눈이 내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렸다. 기업가 및 각국 장관은 유명 스키 관광지이기도 한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지난 3년간 세계 경제를 강타한 여러 주요 충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집중했다. 중국 우한의 수산물 시장부터 러시아 크렘린궁의 제정신이 아닌 듯한 행동까지, 코로나19 및 전쟁으로 전 세계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부채 급증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올해 전 세계의 3분의 1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될 정도다. 하지만 이 어두운 터널 끝에 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계 지도자들이 가득 찬 스키 리조트'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전 세계 3분의 1이 경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금리 인상 기조, 중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이 전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가운데 나온 전망으로, 지난해 10월 IMF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3분의 1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기 후퇴를 겪지 않는 국가의 국민 수..
1일 도쿄주식시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이 대폭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데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짐에 따라 매입주문이 확산돼 닛케이평균주가는 한때 400엔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에 행한 연설에서 이르면 이달 회의에서 금리인상폭을 축소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폭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제의 감속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고 뉴욕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영향을 받아 닛케이평균주가는 한때 400엔 이상 올랐습니다. 닛케이평균주가 1일의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257엔9센 오른 2만8226엔8센. 도쇼주가지수 토픽스는 0.89 오른 1986.46, 하루 거래량은 12억4498만 주였습니다. 시장관계자는 “미국경제의 ..
독일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 G7 무역상 회의가 종료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세계 무역이 혼란에 빠졌다고 비난하고, G7 국가들이 무역을 확대해 식량이나 물자 공급망을 강화하는 등의 공동성명을 15일 채택했습니다. 독일 동부 지역에서 열렸던 G7 무역상 회의에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참석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농업 생산과 세계 무역이 혼란에 빠졌고, 특히 개발도상국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G7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계속하고, 우크라이나의 경제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과 투자를 확대할 것, 또 G7국가들이 식량이나 물자 공급망을 강화할 것 등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진출 기업에 강제로 기술 이전을 ..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치솟는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에 어느 정도 고통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개인과 기업의 대출 금리가 상승해 물가 상승은 물론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9일 오전 2.8%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 내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한국의 코스피(KOSPI)와 호주의 S&P/ASX 200지수 모두 2% 이상 주저앉았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0.8% 하락했다. 파월 장관의 발언 이후 같은 날(26일)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3%대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하락..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 기후변화 운동가들이 프랑스 남부 골프장의 골프 홀들을 시멘트로 메우는 시위를 벌였다. 100개 마을에서 마실 물이 부족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주택 정원에 물 주는 것은 물론 세차도 할 수 없는 '물 금지령'을 내린 상황에서 골프장만 예외로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프랑스 남동부 툴루즈 시 근처의 골프장들이 시위의 대상이 됐다. 환경보호단체 '종말 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시위대는 골프 업계가 "가장 부유한 자들의 레저 산업"이라고 비난했다. 골프업계 관계자들은 골프장 잔디에 3일 동안만 물을 주지 않아도 잔디가 다 말라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골프연합의 제라르 루지에르는 현지 언론에 "잔디 없는 골프장은 얼음 없는 아이스링크나 같다"고 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견으로 공동성명 없이 폐막됐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틀째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식량과 에너지 안보에 관해 진전을 거뒀지만 예상대로 공동성명 없이 의장성명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제에 대해 모든 회원국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이번 회의에서 G20이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며 모든 국가가 식량 공급의 흐름을 막는 보호무역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식량과 에너지 불안정 해결을 위해 농업 교역을 촉진하고 수출 규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9%로 크게 낮춰 조정했습니다. IMF는 24일 발표한 미국 경제 정책에 관한 연례 평가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한 3.7%에서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앞서 2.3%에서 1.7%로 수정했으며, 2024년에는 0.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최근 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물가 등 경제 안정을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한 길이 매우 좁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약 6% 폭락하며 4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7일) 브렌트유의 가격이 6.69달러, 약 5.6% 하락해 113.12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03달러, 약 6.8% 떨어진 10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 금액이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지난달 12일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하락폭은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큰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달러가 반등하고 러시아가 석유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
세계은행(WB)이 7일(현지시간)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유럽과 동아시아의 저개발국은 특히 "중대한 경기침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제 성장은 저조한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사태에 빠질 가능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맬패스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공급망 차질,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 등으로 경제 성장이 저조하다. 많은 국가가 경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6..
지난달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밝혔습니다. NOAA는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달 평균 421ppm에 달했다며 이는 수백 년 만에 최고 수준이자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50% 높은 규모라고 지적했습니다. 과학자들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 이전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80ppm 수준이었다며, 50% 규모 증가는 인간이 대기를 크게 변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결과가 심각한 기후변화 위기를 방증한다며 지구의 안전을 위해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앞서 파리협정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지난 1일 17시 00분(베이징 시간)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규모 6.1급 지진이 관측됐고 진원의 깊이는 17km였다. 17시 03분 야안시 바오싱(寶興)현에서 규모 4.5급 지진이 관측됐고 진원의 깊이는 18km였다. 야안시 응급관리국 소식에 따르면 6월 1일 19시 40분까지 루산현과 바오싱현 일부 향진(鄉鎮)지역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으며 야안시 전체 범위로 사망자 4명 부상자 14명(모두 바오싱현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지진으로 루산현과 바오싱현의 일부 지역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조치를 통해 루산현과 바오싱현의 메인 광케이블을 회복했으며 기타 중단된 광케이블도 수리 중이다. 야안시 내진구제지휘부는 이미 응급구조지원, 무장경찰, 소방대, 의료진 등 4500여 명을 소..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2일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하루 약 40만 배럴씩 증산해온 기존 계획을 늘려 7월은 하루 64만8천 배럴씩 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월도 동일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입니다.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에 대해 산유국은 세계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수요가 증가했고 생산능력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OPEC플러스의 주요 회원국인 러시아의 생산이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으로 제재를 받아 감소한 가운데 소비국들로부터 추가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강해져 이번 산유국의 결정은 러시아의 생산 감소분을 메우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원유시장에서는 증산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멀패스 총재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들여다보면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두 배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멀패스 총재는 “중국은 이미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도쿄에서 미국을 포함한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세기 경제의 새로운 규칙을 쓰고 있다며 이 협력체가 미국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도쿄에서 ‘번영을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식 출범 행사를 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IPEF에 미국 등 13개국이 동참했다며, “우리는 21세기 경제를 위한 새로운 규칙을 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규칙이 “우리 모두의 경제가 더 빠르고 공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수개월의 준비 작업 끝에 23일 공식 출범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방일 중 열린 '번영을 위한 IPEF 발족 행사'를 통해 프레임워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IPEF에는 주도국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물론 한국도 창립국으로 참여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 파트너 국가를 규합해 추진하는 일종의 경제 협의체다. 무역과 공급망, 인프라 및 탈탄소, 세금 및 탈부패 등 4대 분야를 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중립)' 즉,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양만큼, 이를 다시 대기로부터 흡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엔(UN)의 연구진은 현재 이대로라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2℃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의 경고처럼 정말 지구 평균 기온이 2℃나 상승한다면 지구의 많은 지역이 살기 어려운 곳이 돼버릴 것이다. 연구진은 산림 조성과 같은 자연적 해결책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도 언급했다. 이러한 해결책이 최악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막는 핵심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과연 옳은 길인지에 대해..
국제통화기금, IMF의 위원회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MF 회원국들의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가 위원을 맡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스즈키 재무상도 참석한 가운데 21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경제 전망 등을 논의한 뒤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심대한 인도적 영향을 초래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는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영향으로 큰 후퇴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와 식량가격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통상 24명의 위원의 총의를 모아 '공동성명'으로서 논의의 성과를 공표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오는 3월의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씩 소폭 증산하기로 결정해, 고유가 경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2일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린다는 기존 계획을 다음 달에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수요가 회복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소비국으로부터 대폭적인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제적인 원유의 선물가격은 한때 상승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요인인 원유 가격의 상..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월1일 한국에서 정식 발효된다. 중국·일본·호주 등 주요 선진국과 주요 선진국과 시장 개방이 확대돼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또 다른 초대형 다자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서를 오는 4월 제출하는 등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이번 RCEP이 정식 발효되면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블록이 탄생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은 수출 등 강한 대외건전성과 경제 회복 성과 등 우리 경제의 강점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유사등급 국가 대비 낮은 거버넌스 지수(세계은행),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요인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용등급 평가 관점에서 재정여력은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국가채무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은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소비 회복,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GDP 성장률을 3%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오미크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IMF는 25일 공개한 1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성장률 전망치가 4.4%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해 IMF 전망치의 5.9%에서 1.5%P 하락한 수치입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앞서 전망됐던 것보다 더 약세인 상태에서 2022년에 돌입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등 하방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IMF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 대국의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보다 1.2%P 떨어진 4.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망치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정책인 '더 나은 재건' ..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의 큰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지난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플러스 4%였습니다. 항공운임이 상승한데다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해 전기와 가스 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에, 상승폭은 2013년 2월 이후 8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플러스 2.1%였던 태국에서는 이달 들어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해, 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사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태국 국내에서 돼지 전염병이 확인돼 공급이 줄어..
미국 알래스카 남부 지역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 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8시17분 알래스카의 어널래스카 섬 인근 해상에서 관측됐습니다. 미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6.2이며, 진원 깊이는 약 3km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 이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앞서 일본 기상청도 오늘 새벽 1시8분께 일본 규슈에서 미야기현 동쪽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고,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각지에서 감염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 ILO는 세계 노동시간이 올해도 감염 확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하고 각국에 고용대책을 확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ILO는 17일, 세계 노동시간의 올해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향방이 불확실한 가운데 세계 노동시간은 감염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올해 실업자 수는 2억 700만 명, 실업률은 5.9%에 달해 2019년의 실업자 수 1억 8,600만 명과 실업률 5.4%를 웃돌 전망이며 감염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시기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회복 조짐이 보..
세계은행(World Bank)이 11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5.5%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4.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의 이번 전망은 앞서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인 4.3%보다 0.2%p 하락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이 전망치는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앞선 2020년에 비해 크게 반등했지만,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그리고 노동력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도국 각각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
"국제노동기구(ILO)는 1935년 열린 제19차 총회에서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지키도록 선언했다. 세계대전 당시에는 근로시간에 대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기도 했지만, 1945년 국제연합(UN) 결성 이후 단체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주 40시간제를 최저기준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1.정의 근로의 개시로부터 종료까지 휴식시간을 제외한 실근로시간을 의미한다. 근로시간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노동력을 사용자의 처분하에 두는 시간이면 근로시간이 된다. 실제로 사용자가 그 시간에 노동력을 경제적 목적으로 사용했느냐의 여부는 문제되지 않는다. 작업개시를 위한 준비작업 또는 작업종료 후의 기계·용구의 정돈, 청소 등과 참가의무가 있는 기..
2022년 1월 1일 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됐고 이것은 글로벌 최대 자유무역구가 정식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RCEP의 발효는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서 대표적 의미를 갖고 있는 성과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회복 성장을 실현하는데 새로운 힘을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RCEP에는 15개 성원국이 포함된다. 아세안 10개 국과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가 있다. RCEP가 커버하는 총 인구는 22.7억명에 달하고 경제 총량은 26조 달러에 달하며 수출 총액은 5조2000억 달러로 세계 총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RCEP협정이 발효한 후, 지역내 90%이상의 화물무역이 점차 무관세를 실현하게 된다. RCEP는 화물무역, 서비스 무역, 투자허가, 표준 및 기술, 동식..
지난해 코스피 3,000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하고 올해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2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동학개미'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