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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총재,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세계 경기 침체' 경고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27. 22:06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멀패스 총재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들여다보면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두 배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멀패스 총재는 “중국은 이미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히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불러온 봉쇄 조치는 중국에 대한 성장 전망치를 더욱 낮추는 결과를 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경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 에너지,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맬패스 총재는 25일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 잇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경제 위축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발언이다.
맬패스 총재는 "전 세계 GDP를 살펴보면 경기 침체를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전망을 하진 않았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이 두 배가 되는 것만으로도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측해 기존보다 1.0%p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경제 성장의 척도인 'GDP' 혹은 '국내총생산'은 국가 경제 활동이 얼마나 잘 혹은 나쁘게 운영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경제학자와 전 세계 중앙은행이 자세히 지켜보는 지표다.
기업은 GDP를 통해 언제 인력을 추가 확충하고 고용할 것인지, 아니면 투자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할 때인지 결정한다.
각국 정부 또한 GDP를 통해 세금부터 정부지출 등 여러 정책의 방향을 잡아 나간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적용에 중요한 핵심 지표이기도 하다.
한편 맬패스 총재는 여전히 여러 유럽 국가가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가스 공급량을 줄이려는 러시아의 행동이 "상당한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이미 유럽 내 가장 큰 경제 대국이자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비료, 식량, 에너지 부족 사태가 개발도상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맬패스 총재의 설명이다.
한편 맬패스 총재는 금융, 제조, 해운의 중심지인 상하이 등 중국 내 주요 도시들의 봉쇄조치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이와 같은 봉쇄 조치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거나,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은 기존에 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었기에 러시아 침공 이전에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는 상당히 하향 조정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도시들이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기대치를 더욱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25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세계 두 번째 경제 대국인 중국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당시보다 최근 시행한 봉쇄 조치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봉쇄 조치 해제 이후 공장들의 재가동을 위해 정부 당국이 더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리커창 총리는 "진전이 만족스럽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기업의 30%만이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는 지역도 있다. 이 비율은 속히 80%로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하이시에 장기간 봉쇄 조치가 내려지는 등 지난 3, 4월 중국 내 도시 수십 곳이 전면 혹은 부분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중국 전역의 경제 활동이 급격히 둔화했다.
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제조업부터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중국 경제의 많은 부분이 봉쇄 조치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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