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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수면 상승, 가뭄, 작물 감산 등 원인으로 남아시아에서 6200만 이상이 부득이 고향을 등질 수 있다고 국제행동원조기구, 남아시아기후행동넷 등 기구가 일전에 공동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의해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인도의 '기후이민'은 4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5개의 남아시아나라에서 기후변화로 나타날 수 있는 인구 이주 상황을 평가했다. 연구자들은 모형 추산에 의해 설사 국제사회가 행동을 취하고 현 단계의 배출감소 승낙과 목표를 달성할지라도 2030년 남아시아에서 여전히 3740만명의 '기후이민'이 있게 되며 2050년까지 이 수치가 629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보고서는 또한 만일 국..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감염이 다시 확산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국채 등을 구입해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는 현재의 양적완화책을 장기적으로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나타냈습니다. FRB는 16일까지 이틀 동안,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경기를 지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계속해 오고 있는 제로금리정책과 국채 등을 구입해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책의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감염이 다시 확산돼 경제활동과 고용에 대한 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양적완화책을 장기적으로 계속해 나갈 방침을 명확히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채 등을 구입하는 기간에 대해, ‘향후 수 개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내년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미국이 지금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 ‘제로(zeroㆍ0)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네. 노동시장 상황이 FOMC의 최대고용과 인플레이션 평가에 부합할 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과 고용이 회복하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올해 초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접종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에 관한 최근 뉴스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내년 2분기 말까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상반기 중으로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라고 파월 의장은 밝혔다. 백신 덕분에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에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파월 의장은 전망했다 다만 "백신의 제조, 유포, 시기, 다양한 그룹에서의 효과 등과 관련해 커다란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
미 재무부가 베트남과 스위스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재무부는 16일 공개한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와 환율정책 보고서’에 이 같이 명시하고, 중국과 한국 등 10개국을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 재무부는 지난해 8월, 1994년 이후 25년 만에 환율조작국을 지정한 바 있습니다. 그 대상은 중국이었고, 올해 초 해제했습니다. 신규 환율 조작국 지정은 그 뒤로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와 관련, 재무부는 “이번에 환율조작국 판단을 위한 3개 기준을 모두 충족한 나라는 베트남과 스위스 2개국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3개 기준은 최근 1년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그리고 12개월간 외환을 순매수하는 외환시장 개..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된 파리협정 5주년을 맞아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세계 각국의 추가 노력을 촉구하는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엔과 영국, 프랑스가 12일(현지시각) 공동 주최한 온라인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이 탄소 중립(순 탄소 발생을 0으로 만드는 것)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고 통신 등이 전했다. 세계 70여개국 지도자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아직도 우리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걸 부인할 사람이 있냐”고 반문한 뒤 “지구촌이 진로를 바꾸지 않으면 21세기 안에 기온이 3.0℃ 이상 상승하는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부 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영국의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대 68%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탄소배출을 줄여가고 있는 유럽연합(EU)의 2030년 탄소배출량 목표치가 1990년 대비 최대 40% 감축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감한 조치다. 가디언,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의 2030년 탄소배출량 목표를 기존 1990년 대비 57% 감축에서 68% 감축으로 변경했다고 밝히며 "이는 세계 경제 대국 중에서도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은 오는 12일 프랑스와 함께 '2020 기후 야망(Climate Ambition) 정상회의'를 주관한다. AP통..
WMO, 세계기상기구는 2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세계의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전의 수준에 비해 약 1.2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세계의 기온을 낮추는 경향이 있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관측사상 가장 더웠던 2016년과 그 다음으로 더웠던 2019년에 필적하는 상위 3위 이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그 중 러시아의 시베리아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1월부터 10월의 기온이 평균보다도 5도 높아졌고 특히 6월에는 잠정치로 최고기온이 38도에 달해 북극권의 기온으로서는 가장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기후변동의 심각한 영향을 막기 위해서는 세계의 평균기온의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WMO는 4년 후에는 세계의 ..
스가 일본 수상은 해양 환경보전 등에 대해 논의하는 이벤트에 비디오메시지를 보내 해양에서의 경제활동을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문제에서 야심적인 행동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탈탄소사회를 위해 국제사회를 주도해 가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스가 수상은 3일, 해양 환경보전과 경제활동 등에 대해 논의하는 화상 이벤트에 비디오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에서 스가 수상은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의 실현에는 해양 유래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 등을 통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야심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며 205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을 전체적으로 제로로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은 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가속시키는 동시에 해상풍력발전 등의 해양의 힘을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4.2%로 예상했습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1일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여파로 -4.2%의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 경제가 내년에는 4.2% 성장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리아 사무총장은 내년도 경제 전망이 희망적인 건 사실이지만, 2021년 후반 세계 경제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단 훨씬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백신 개발 소식이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많은 나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일부 나라들이 다시 시행하고 있는 봉쇄 조치 등은 경기 회복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OECD는 내년도 세계 경제 회복을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30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1만1088㎢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5% 상승한 수치다. 세계 최대 열대우림인 아마존은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탄소 저장소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2019년 1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부임 이후 열대우림 파괴가 가속됐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 내 농업과 광업 행위를 지지해왔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300만 동식물종의 서식처이자, 100만 원주민의 주거지다. 올해 파괴된 아마존 면적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전 2018년(2017년 8월∼2018년 7월) 파괴됐던 면적인 75..
미세먼지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가기구가 늦어도 2045년까지 석탄발전량을 중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석탄발전 대신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되 부족분은 원자력과 천연가스로 보완하는 대안을 내놨다. 또 2030년까지 전기요금에 환경비용과 연료비 연동분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되, 전기료 급증을 대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기료에 환경비용 50%가 추가될 경우 월 5만원의 전기료를 내는 가정에서는 매년 770원, 10년 동안 7700원을 더 내야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늦어도 2040년까지 국내에서 무공해 또는 하이브리드 신차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는 23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체, ASEAN 회원국과 일본, 미국, 중국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 EAS의 에너지 장관회의가 열려,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묻거나 화학약품 등으로 재이용하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기술)’라고 불리는 기술의 보급을 위해 각국이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의 에너지장관회의가 20일 화상회의로 열려, 가지야마 일본 경제산업상은 “탈탄소사회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기술인 CCUS(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기술)가 하나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술 보급을 위해 각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기술)는 미국 등에서는 이미 실용화돼 있으며 일본에서도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서 실증실험이 진행 중인데,..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해외 정상들과 통화하며 밝힌 메시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동맹과 다자주의 외교를 강조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후변화 측면에서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은 ‘미국의 귀환’을 의미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 테이블에서 빠져 있던 미국이 다시 참여하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만큼 한국도 ‘대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 미국,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예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바이든 당선인의 기후 공약 핵심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향후 4년간 청정에너지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2조 달러..
무역분쟁 해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무역기구, WTO는 한국과 나이지리아 2후보 중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9일 개최하려던 이사회를 연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WTO 차기 사무총장 결선에 오른 후보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입니다. WTO는 지난 10월 28일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더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얻었다며 사무총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미국이 무역에 관한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 회원국 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WTO는 오는 9일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일반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바로 전인 6일 개최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공식 탈퇴했습니다. 차기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4년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각종 협정들에 미국이 복귀할 지 여부도 관심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선 상황을 가정한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했지만, 정확히 77일 후, 즉 제 46대 대통령 취임일에 바이든 행정부가 이 협정에 다시 가입할 것이라는 겁니다. Today, the Trump Administration officially left the Paris Climate Agreement. And in exactly 77 days, a Biden Administration will rej..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에게해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지금까지 양국에서 총 26명이 숨지고 800명 이상이 다쳐, 재해지에서는 철야로 구출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시간으로 30일 밤 9시 경, 터키 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 경에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가 진원인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쓰나미도 발생했습니다. 터키와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6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812명이 다쳤습니다. 피해가 큰 터키 서부 이즈미르현에는 약 4000명의 구조대원들이 파견돼, 붕괴된 건물 속에 남겨진 사람들의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즈미르현의 항구에서 가까운 호텔의 30대 남성 종업원은 NHK의 취재에 대해 "20초 정도 큰 진동을 감지했는데 지진이 일어나고 15분에서 20분 정도 ..
문재인 대통령의 28일 '탄소 중립' 선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을 내 "사무총장은 2050년까지 '제로 배출'을 달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 매우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한국의 모범적인 '그린 뉴딜'에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매우 긍정적인 발걸음"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발표로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경제국이자 6번째 수출 대국인 한국은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하고 탄소 중립적이며 기후가 회복되는 세계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는 주요 경제국 그룹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조치들이 제안되고 이행되기..
グテレス国連事務総長は26日、菅義偉首相が2050年までに国内の温室効果ガス排出を実質ゼロにすると宣言したことを「極めて重要で前向きな動きだ」と評価する声明を出した。欧州連合(EU)のフォンデアライエン欧州委員長も26日、ツイッターで歓迎の意向を表明した。 グテレス氏は「日本の50年目標達成が技術的にも財政的にも可能であることに疑いはない」とし、目標達成のため「具体的な政策措置を提案し、履行する」よう呼び掛けた。日本政府は30年度の温室ガス排出削減目標を13年度比26%に据え置き、温暖化対策で後れを取ってきたが、30年度目標に関しても「野心的な」内容に改定することを要請した。 フォンデアライエン氏は「大いに歓迎する。気候変動を止めるため、全ての先進国が設定すべき目標だ」とツイートした。欧州委は既に同様の目標を設定。19年12月のEU首脳会議でポーランドを除くEU加盟国がこの目標に合意し..
한국 언론 오늘(22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중국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스와프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체결해 이달 10일 만료된 중·한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560억 달러, 계약기간은 3년이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중국인민은행과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만기를 종전 10월 10일에서 2025년 10월 10일까지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모도 560억 달러에서 590억 달러(약 67조원)로 늘어났다. 중·한 통화스와프 규모는 한국이 맺은 통화스와프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예정대로 강화(10억→3억원)하되 가족합산을 개인별로 바꾸는 기존 수정안을 고수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양 의원이 대주주 양도세 강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은 2년 반 전에 시행령상에 이미 개정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가족합산은 인별로 전환하는 쪽으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런 발언은 홍 부총리가 기존에 제시한 주식 양도세 기준 강화안 중 일부분을 보완한 수정안을 그대로 고수한 것이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독일의 쇄빙연구선 폴라르슈테른(Polarstern)호가 1년여간의 북극 탐사를 마치고 귀환했다. 쇄빙선은 북극 일대의 기후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1년 넘게 엔진을 끄고 무동력으로 표류하며 지내왔다. 원정을 이끈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마르쿠스 렉스 교수는 "북극해가 죽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브레머하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극이 위험하다. 우리는 얼음이 있어야 할 곳에서 사라지고, 심지어 북극점에서마저 얼음이 없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폴라르슈테른호에는 북극 환경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모인 전세계 수백명의 과학자들이 탑승했다. 관측에 따르면 올 여름 북극해의 해빙 면적은 근대에 들어 두 번째로 작은 규모인 374만km²로 줄었다. 해빙 면적이 이보다 작았던 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통과를 확신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새 경기부양 패키지를 실행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은 지금 우리가 매우 필요로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면서 "조기에 통과된다면 (시장이 반기는) 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고, 확실성이야말로 이러한 위기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열린 IMF/세계은행(WB) 패널 행사에서 CNBC와 따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행정부의 재..
주요 20개국(G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채무 상환 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어제(14일) 화상회의에서 연말로 다가온 상환 기간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말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채 감축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참여는 지금까지 부채 탕감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 산하 금융기관들은 대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부채 동결 발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G20와 세계은행 등은 중국이 채무 상환 유예(DSSI)에 완전하게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또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합의를 이루지 못..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6월 전망했던 -5.2%보다 다소 상향 조정된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경제 전문가는 상향 조정된 전망치와 관련, 중국과 경제 선진국에서 올해 2분기 성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3분기에도 빠른 회복 신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5.2%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2%P 하향 조정됐습니다. IM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이 끝나기엔 아직 멀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피나트 씨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그 상승세는 “오래 걸리고, 일정하지 못하며, 불확실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편, 올해 국가별 경..
IMF,국제통화기금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지금까지 상정한 전망치보다 약간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6일 온라인으로 연설한 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세계경제는 중국 경제가 예상 이상의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도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 등을 지적했습니다. IMF는 지난 6월, 세계 전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930년대의 세계공황 이후 최악인 마이너스 4.9퍼센트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다음 주 발표되는 새로운 전망에서는 이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설 후 NHK와의 인터뷰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도산과 실업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재정지원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고 경제를 활성화하..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25일 빈곤국에 대한 부채 상환 동결을 연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화상으로 회담한 뒤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승인된 G20의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3개 빈곤 국가에게 약 5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가 국가 운영 기관을 상업 대출 기관으로 규정하는 등 조치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20개 주요 경제국과 파리클럽 회원국이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오는 10월 14일까지 공동의 조건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24일 '아시아태평양 경제의 회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무역 호조와 소비지출 증가를 반영해 한국과 중국, 대만, 베트남의 2020년 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4.0%에서 3.6%로 낮췄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1.2%에서 2.1%로 0.9%포인트 상향했으며 대만은 0.6%에서 1.0%로 0.4%포인트 전망치를 올렸다. 베트남도 1.2%에서 1.9%로 0.7%포..
영국 찰스(71) 왕세자가 신속하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기후 주간(Climate Week)을 맞아 스코틀랜드 밸모럴 영지에서 사전 녹화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찰스 왕세자는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없으면 우리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미래를 재구축할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 위기는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돼 왔지만 우리는 이를 깎아내고 폄하하고 부정해왔다"고 비판했다. 찰스 왕세자는 "이러한 위기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충격을 작게 보이게 만들 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내전, 기후변화 등의 여파로 전 세계 수 억 명이 아사 직전에 놓여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어제(17일) 유엔 안보리에서, 5개월 전 기아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경고 후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기근으로 바뀌었으며 많은 사람을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비슬리 총장은 특히 올해 WFP와 협력단체는 1억3천800만 명을 지원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WFP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2억7천만 명 이상이 아사 직전에 놓여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3천만 명은 WFP의 식량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지원을 받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3천만 명을 지원하는 데 연간 49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