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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일정 연기

CIA bear 허관(許灌) 2020. 11. 7. 14:39

무역분쟁 해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무역기구, WTO는 한국과 나이지리아 2후보 중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9일 개최하려던 이사회를 연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WTO 차기 사무총장 결선에 오른 후보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입니다.

WTO는 지난 10월 28일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더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얻었다며 사무총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미국이 무역에 관한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 회원국 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WTO는 오는 9일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일반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바로 전인 6일 개최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이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어 이대로 회의를 열 경우 WTO가 원칙으로 하는 회원국 만장일치의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WTO는 전 사무총장이 임기 도중인 지난 8월 말에 퇴임한 상태여서 사무총장 부재 상황이 장기화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28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가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제청한 아프리카 후보 대신에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제청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고 나선 것이다.

BBC에 따르면 WTO 사무총장 선거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총 163개국 중 102표, 유명희 본부장이 60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WTO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 발표 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의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유 본부장처럼 실질적인 현장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WTO를 이끌어야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실상은 중국과 관계가 밀접한 나이지리아 후보를 반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TO에 대해 "끔찍하다"면서 친중국적이라고 비난해왔다. 이 때문에 WTO의 상소기구 위원 선임을 막아 이 기구의 분쟁 해결이라는 주요 역할도 마비시켰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상기시키며 "미국이 이 기구의 수장 공석 상태를 수주일에서 수개월간 연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일종의 'WTO 흔들기'에 나섰다는 의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나이지리아는 중국의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WTO에서 목소리를 강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오콘조이웨알라의 취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은 아프리카와 역사, 경제적으로 밀접한 대륙이다. 게다가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를 선언한 이래 일대일로 상에 있는 개발도상국에게 막대한 인프라 자금을 지원했다. 이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들은 러시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이었다. 
EU는 물론, 중국도 오콘조이웨알라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공공연히 유 본부장 낙선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이 유 본부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했지만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WTO 사무총장 선출은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합의) 과정을 거치야 하기 때문에 미국의 나이지리아 후보 반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합의 추대가 되지 않을 때는 표결로 선출한다 물밑 협상으로 유명희 본부장을 WTO 부사무총장으로 추대하면서  오콘조이웨알라를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 WTO에는 사무총장 아래 4명의 부사무총장을 두고 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회원국들에 선호도를 조사, 지지를 적게 받은 후보가 자진 사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들이 대거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했다. 통상 수순대로라면 유 후보가 사퇴하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단독 후보로 나서 일반이사회 표결을 통해 선출되는 것이 정상이다.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세계은행에서 25년간 일한 경험이 있어 유 본부장보다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유럽이 아프리카와 전통적으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점 때문에 아프리카 출신인 오콘조-이웰라 후보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란 예측이 나온다. 유럽과 아프리카에 각각 41표(EU 회원국 27개국 포함)와 44표가 걸려있는데 이는 총 164표(163개국+EU)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웃국인 중국과 일본도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한다.

[1954년생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는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매사추세츠공대 대학원에서 지역경제 개발학 박사학위를 받고 경제학 분야 박사로 25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나이지리아 재무부 장관으로 지낸 후 2006년 6월부터 8월까지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오콘조 장관은 2007년 10월부터 2011년 7월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세계 경제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11년 7월부터 다시 재무부 장관을 재역임하며 최초로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여성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시절 대대적인 채무 탕감의 업적을 세웠다
2014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활발한 행보로 회원국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졸업

-매사추세츠공대 대학원 지역경제 개발학 박사학위

-세계은행 25년간 근무

-나이지리아 재무부 장관 역임

-나이지아 외무부 장관 역임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사무총장 역임

-2014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

 

한국의 유명희 후보는 울산 출신으로 1990년 서울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35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에 발을 들였고, 1995년에 서비스·경쟁분과장을 맡아 한미 FTA 체결 협상에 참여하는 등 통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고 한국 최초의 여성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통상 실무를 꿰고 있다는 점이 오콘조-이웰라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프리카와 우호관계인 중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경계하는 서방 국가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유 본부장에게는 유리하다.

앞서 유 본부장은 지난 7월 정견발표를 위한 출국길에서 "오래된 통상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서 WTO 개혁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통상 외길'을 걸어온 통상전문가로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을 회원국들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방역 등 코로나 19사태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나 범정부 차원에서 유 본부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점 등도 힘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대 영어영문과 졸업

-35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

35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에 발을 들였고, 1995년에 서비스·경쟁분과장을 맡아 한미 FTA 체결 협상에 참여하는 등 통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한국 최초의 여성 통상교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