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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존슨,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68% 줄인다…"주요 경제국보다 과감"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英존슨,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68% 줄인다…"주요 경제국보다 과감"

CIA bear 허관(許灌) 2020. 12. 4. 20:05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영국의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대 68%까지 줄이겠다고 3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존슨 총리의 모습.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영국의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대 68%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탄소배출을 줄여가고 있는 유럽연합(EU)의 2030년 탄소배출량 목표치가 1990년 대비 최대 40% 감축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감한 조치다.

가디언,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의 2030년 탄소배출량 목표를 기존 1990년 대비 57% 감축에서 68% 감축으로 변경했다고 밝히며 "이는 세계 경제 대국 중에서도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은 오는 12일 프랑스와 함께 '2020 기후 야망(Climate Ambition) 정상회의'를 주관한다.

AP통신은 "COP26을 1년 앞두고 나온 존슨 총리의 이날 선언은 더 많은 국가들이 보다 높은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각국이 자발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국제법상의 구속력은 없다. 다만 각국은 유엔에 자국의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과 진척 상황 등을 보고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탄소배출량 감축은) 전 세계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영국이 내주 열리는 기후 야망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 탄소배출량을 더 많이 줄이고 나아가 탄소배출 제로(0)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많은 국가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정상들은 내주 회의에서 2030년 탄소배출 감축량을 1990년 대비 55%로 늘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취임 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역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이같은 계획을 아직 유엔에 정식 보고하지는 않은 상태다.
sou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