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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년 전망 낙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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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년 전망 낙관"

CIA bear 허관(許灌) 2020. 12. 18. 06:4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일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내년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미국이 지금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 ‘제로(zeroㆍ0)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네. 노동시장 상황이 FOMC의 최대고용과 인플레이션 평가에 부합할 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과 고용이 회복하고는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올해 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현재의 제로금리를 언제까지 지속하게 될까요?

기자) 네. 연준은 최소한 2023년까지는 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연준이 언제 제로 금리를 도입한 겁니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 경기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자 연준은 지난 3월 15일, 금리를 0.00%~0.25%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제로 금리 시대에 돌입한 건데요. 연준은 또 국채 매입 등을 통한 ‘무제한 양적 완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가 이미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수단이 양적 완화입니다. 

진행자) 이날(16일) 양적 완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어떤 말이 나왔나요? 

기자) 네.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일 때까지 국채 매입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달 최소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계속 사들인다는 계획인데요. 연준은 자산 매입이 시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조정 가능한 금융 여건을 조성해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9월 내놓은 -3.7%보다 조금 오른 수치인데요. 2021년 성장률도 9월 전망치 4.0%보다 약간 오른 4.2%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말까지 실업률도 현재 6.7%에서 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역시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5%p 개선된 겁니다. 

진행자) 연준이 내년 미국 경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내년에는 경제가 건강한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동 시장과 소규모 사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될 거라는 겁니다. 

진행자) 이런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뭘까요?

기자) 네. 파월 의장은 이런 위험요소들을 이겨내고 경제 회복을 유지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지만, 코로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연방정부 차원의 경기 부양 논의,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연방 의회 지도부가 코로나 경기부양안 합의 도출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의회 지도부는 상·하원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코로나경기부양 패키지안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16일, “경기부양패키지 협상 타결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봤다”라며 “상, 하 양원에서 모두 초당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현재 논의 중인 초당적 부양안이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총 9천80억 달러 규모 부양안인데요. 두 가지 법안으로 분리해 발의하도록 했습니다. 첫 번째 법안은 7천480억 달러 규모로 코로나 피해를 본 사업체와 실업 지원, 학교 지원 예산 등이 들어갔고요. 백신 보급 자원도 들어가 있습니다. 두 번째 법안은 1천600억 달러 규모인데요. 민주당이 요구해온 주 정부와 지역 당국에 지원금을 보내는 내용과 공화당이 추진해 온 코로나 사태 관련 소송으로부터 사업체들을 보호해주는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부양안 전체에 대한 합의가 근접했다는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매코넬 의원이 큰 진전을 봤다고 말한 안은 
7천480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법안입니다. 첫 번째 법안은 양당의 공감대가 있는 사안들을 묶어놓았기 때문에 합의를 이루는 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하지만 두 번째 안은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법안 처리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의회가 21일부터 성탄절(크리스마스)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미국 정부는 현재 일주일 치 임시예산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정부 ‘셧다운’, 즉 업무중단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시한이 오는 18일입니다. 양당 의회 지도부는 크리스마스 휴회 이전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미국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