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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전 미 부통령,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미국이 자유세계 리더...강력한 지원 결의"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펜스 전 미 부통령,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미국이 자유세계 리더...강력한 지원 결의"

CIA bear 허관(許灌) 2023. 7. 2. 02:11

마이크 펜스(오른쪽) 전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두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맨 왼쪽은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크라이나를 사전 공지 없이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고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지지 결의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NBC 시사 프로그램 '밋더프레스'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계속 요구하기 위해 내 몫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면서 "여기 우크라이나인들은 무도하고 부당한 러시아의 침공 한가운데에서 문자 그대로 포격을 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미국이 자유세계의 리더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펜스 전 부통령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실태가 드러났던 수도권 인근 도시 부차, 이르핀 등 3곳도 직접 둘러봤습니다.

현장에서 폐허가 된 주거지역을 살펴보고 지역 주민을 만나 손을 잡은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쟁 희생자 추모비에 헌화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르핀에서 만난 희생자 가족에게 "미국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여러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 know the difference between a genius and a war criminal, and I know who needs to win this war in Ukraine, and it's the people fighting for their freedom and fighting to restore their national sovereignty. There is no room in our party for apologists for Putin. There is only room for champions of freedom.

펜스 전 미 부통령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마이크 펜스(오른쪽) 전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사전 공지 없이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진행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2024년 미 대선 공화당 경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공화당 경선 주자가 우크라이나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펜스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만났습니까?

기자) 네. 펜스 전 부통령은 수도 크이우의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하고 변함없는 지원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지금 미국 정치권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뤄진 펜스 전 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이 눈길을 끄는군요?

기자) 네.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가장 먼저 보도한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유세계의 리더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민간인으로서 우크라이나에 온 것이라며 정치적 행보로 보는 시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경선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우크라이나의 폴란드 국경 인근 지역을 방문해 구호 활동을 도운 바 있습니다.

진행자) 펜스 전 부통령의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들어볼까요?

기자) 네. 펜스 전 부통령은 러시아의 비양심적이고 부당한 침략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영웅적인 모습,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집을 잃은 이르핀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내 몫을 다해, 우크라이나 친구들과 동맹들을 위해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계속 촉구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펜스 전 부통령이 이르핀도 방문했습니까?

기자) 네. 펜스 전 부통령은 크이우 인근에 있는 이르핀, 부차 등 소도시 3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민간인들을 학살해 전쟁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폐허가 된 도시를 돌아보고 지역 주민들도 만났고요. 전쟁으로 숨진 이들을 위한 추모비에도 헌화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공화당 경선 주자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팀 스콧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 론 디샌티스 후보 등은 제한적 지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서 일어난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반란 사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약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분명 적어도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다소 약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더 이상 권좌에 있지 않을 경우, 그것이 궁극적으로 더 좋은 일이 될지, 더 나쁜 일이 될지 알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을 전쟁 범죄 혐의로 처벌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전쟁이 끝난 후에 논의할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진행자) 지금 국제형사재판소(ICC)는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전쟁 후에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죠?

기자) 지금 이 문제를 꺼내면 결코 협상할 수 없고 평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전쟁 중단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 일부를 양보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우면서 많은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 어리석은 전쟁에서 사람들이 그만 죽었으면 좋겠다”면서, 이제 미국이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중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지금 러시아에서는 무장 반란 사태 후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반란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매체는 29일 익명의 미국,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당국에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수로비킨 장군의 구금설이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바그너그룹이 반란이 실패한 지난 24일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로비킨 장군은 반란을 이끈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와 돈독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앞서 러시아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수로비킨이 반란 기간, 프리고진 편을 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정부도 이를 확인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9일 기자들에게, 수로비킨 장군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기자들이 국방부에 직접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지난 27일 벨라루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프리고진 씨의 거취에 대해서도, 그의 행방에 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로비킨 장군의 딸 베로니카 씨는 29일 러시아 매체 ‘바자’에, 자신의 아버지는 괜찮으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그는 지금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