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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월 9일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국가애도일로 지정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9일) 카터 전 대통령 부고 포고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 국민들이 그 날 각자의 예배 장소에 모여 지미 카터 대통령의 추모에 경의를 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우리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전 세계인들도 이 엄숙한 추모일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카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날로부터 “30일 동안 백악관 등 모든 공공건물과 부지, 모든 군 부대와 해군기지 및 미 영토와 소유지에 있는 연방 정부의 모든 해군 선박에 미국 국기를 반기로 게양”하도록 했습니다.아울러 “같은 기간 외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공사관, 영사관 및 모든 군사 시설과 해군 함..
향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와도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특히 퇴임 후인1994년 방북을 통해 미국과 북한 간의 잠재적 전쟁 위기를 막는 역할을 했다고 전직 미 관리들은 평가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조셉 디트라니 전 북핵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는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이상주의자였다”고 평가하며 “그는 올바른 일을 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녹취: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 “He was an idealist. He wanted to do good. He felt he could make a difference, as he did in 1994.”“올바른 일을 하고자 한 이상주의자”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30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1..
어제(29일) 100세 나이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에서 “오늘 세계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정치인 한 명을 잃었고, 캐나다는 소중한 친구 한 명을 잃었다”며, “모든 캐나다인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트뤼도 총리는 카터 전 대통령이 “전 세계 평화와 인권을 지지하는 강력한 입장을 취했으며, 특히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평화 협상을 도왔고, 국내적으로는 그의 행동과 개혁으로 1980년대 경제 호황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큰 유감을 표한다”면서 “카터의 대통령 임기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역..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0일, 전날(29일)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중국 국무원이 발표했습니다.국무원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관영 신화통신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그리고 본인의 이름으로 카터 전 대통령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카터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그(시 주석)는 카터 전 대통령의 타계를 깊이 애석하게 여긴다고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국무원은 또한 “시 주석은 조전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중미 외교 관계 수립의 추진자이자 결정권자였으며 양국 관계 발전과 우호적인 교류·협력에 오랫동안 기여해왔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미국은 지난 1970년대 리처드 닉슨 행정부..
Former US President Jimmy Carter has died aged 100.The 39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lived longer than any president in history.Here, we take a look at his life in pictures. Life in Pictures: Jimmy Carter Life in Pictures: Jimmy CarterA look back at the life of the 39th US president.www.bbc.com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00세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에 재임 기간 미국과 중국의 수교를 이끈 그의 업적과 발언 등이 중국에서 재조명되고 있다.30일 중국중앙TV(CCTV)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서거, 그의 재임 기간 중미는 수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그의 생전 업적을 부각했다.매체는 고인이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 미중이 정식 외교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당시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과 함께 몇 차례의 비공식 협상을 거쳤으며, 양국은 1979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수교했다.현지 매체인 중국신문망은 "카터 전 대통령의 주목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미중수교를 이뤄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중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미국 조지아주 자택에서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국가가 주관하는 국장(國葬) 형식으로 진행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워싱턴 DC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공식적인 국장을 개최할 것을 명령했다.아직 세부 계획은 확정·발표되지 않았으나, 워싱턴 DC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공개 장례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카터센터는 이날 밝혔다.미군에 따르면 국장은 국방부 주관으로 통상 7~10일간 거주지에서의 행사, 워싱턴 DC 행사, 안장식 등 3단계 행사로 진행된다.이와 관련,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은 8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카터 전 대통령 생전에 수립된 잠정 계획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잠정 계획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애틀랜타로 운구돼 ..
한국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30일 오전,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체포영장 발부할 지를 판단합니다.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 대해 한국 경찰과 정부고관 등의 수사를 담당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8일과 25일, 그리고 29일 3차례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청했으나 대통령은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이에 따라 공조수사본부는 30일 오전 0시에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앞으로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할지를 판단합니다.윤 대통령에 관해서는 탄핵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성명을 통해 “한국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바이든 대통령] “Jill and I are deeply saddened to learn of the loss of life that occurred as a result of the Jeju Airlines accident in Muan, Republic of Korea. As close allies, the American people share deep bonds of friendship with the South Korean people and our thoughts and prayers are with those impacted by this tra..
30일 오후 2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 도로. 성인 남성 키의 배가 넘는 4m 높이의 흙언덕 주위로 항공기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폭 15m, 길이 58m가 넘는 흙더미 위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은 전날 항공기와의 충돌로 곳곳이 파손된 상태였다.상당수 전문가들은 무안공항의 활주로 끝에 설치된 구조물을 놓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구조물은 공항 측이 항공기 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Localizer·방위각 시설)를 교체하면서 만든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은 30일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활주로에 있는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사고나 폭발이 덜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제주항공 7..
29일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일차적으로 입장을 밝혔다.지금까지 영상으로 확인된 내용은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공항 착륙 도중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외벽에 부딪혔고 화재가 나면서 비행기가 거의 전소됐다는 것이다.소방본부 '사고원인은 버드 스트라이크 추정'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사고 경위와 현재까지 피해 상황을 전했다.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이와 관련해 "사고 원인은 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기상악화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추후 관계기관 합동 조사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소방서장은 추가 생존자 가능성을 놓고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동체 파손이 심해 수색이..
소방청은 29일 무안공항 제주여객기 사고에서 구조된 2명은 남자(22) 승무원과 여자(25) 승무원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항공기 꼬리부분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입원 중이나 가족 뜻에 따라 서울 이대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또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소방 관계자는 “승객들이 충돌 충격에 의해 활주로 부분으로 이탈해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흘 전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타스, 로이터, AFP 통신이 현지 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러시아 영공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러시아가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크렘린궁은 사고 당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전투 드론을 격퇴하고 있었다고 밝혀 사실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러시아가 아제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무모한 인해전술을 펼치면서 지난주에만 1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소모품 취급을 당하며 희망 없는 공격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백악관이 27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와 교전 중인 북한군에서 지난주 1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녹취:커비 보좌관] “We now assess that North Korean forces are conducting mass dismounted assaults against Ukrainian positions in Kursk. And these human wave tactics that we're seeing haven't really been all..
러시아에 파견돼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채 생포됐던 북한 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한국 정보 당국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은 이날 한국 국가정보원을 인용해 “26일 생포됐던 북한 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사망한 것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앞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북한 군 병사라고 우크라이나 군 특수부대가 주장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고, 국정원도 이를 확인했었습니다.미국과 한국 정부 등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이 1만2천 명 규모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현재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6일) 쿠르스크 등지에서의 북한 군 사상자 발생에 관한 VOA..
지난 26일 92세를 일기로 서거한 만모한 싱 인도 전 총리가 뉴델리 야무나 강변에서 국장으로 화장됐습니다.현지 시간으로 29일 시크교 전통에 따라 치러진 장례식에서 싱 전 총리의 시신은 인도 국기로 덮여 꽃으로 장식된 마차로 운구됐습니다.싱 전 총리는 지난 26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6일 싱 전 총리 서거 직후 “가장 뛰어난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애도를 표했고, 이날 장례식에 참석해 정부 대표들과 함께 고인을 기렸습니다.92세로 서거한 싱 전 총리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재임했으며, 인도의 경제개혁을 추진해 사회주의 경제 체제에서 시장 경제 체제로 변모시킨 주역으로 꼽혔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
"헌법재판관 9명은 삼권분리의 이념에 따라 대통령이 3명,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 그리고 대법원장이 지명한 3명을 임명하고 그 중 한 명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합니다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적 의무'입니다.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은 형식적 임명권으로서의 내용과 성격이므로,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헌법재판관 6인 체제에서 헌법의 취지, 헌법재판의 정당성 등을 위해 9인의 헌법재판관이 대통령 탄핵사건을 수행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헌법재판관 공석은 긴급히 처리해야 할 사항이고, 헌법의 장애가 초래되지 않도록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 타당합니다"[머리소리함 Guide Ear 허관 의견] 1.개요대한민국헌법제..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새 대통령 대행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과 미한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국무부는 27일 “우리는 최상목 권한대행,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최상목 대행과 협력할 것”국무부 대변인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한국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한 VOA의 이메일 질의에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국무부 대변인] “As the Secretary sai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the Republic of Korea has demonstrated it..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 헌정 사상 첫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과 관련해 민주적 원칙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유엔은 27일 한국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의 정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 “The Secretary-General is aware of the ongoing political developments in the Republic of Korea. He expresses his confidence in the Republic of Korea’s steadfast commitment..
한덕수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 권한대행까지 직무가 정지됨으로써 정국 불안정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가결 상황부터 전해주시죠.기자) 한국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탄핵소추안을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가결했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입니다.[녹취: 우원식 국회의장]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은 총 투표수 192표 중 가 192표로써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표결에 앞서 우원식 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의 의결정족수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석 이상..
조 바이든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현지시간) 흰머리수리를 공식적인 국조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흰 머리와 노란 부리를 지진 이 맹금류는 1782년부터 공식 문서에 미국을 상징했던 국장에 등장하며 오랫동안 미국의 국가 상징으로 쓰였다.하지만 지난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식적인 국조는 아니었다.미국 '국립 독수리 센터'의 국조 이니셔티브 공동의장인 잭 데이비스는 "거의 250년 동안 우리는 흰머리수리가 국조가 아니었음에도 국조로 불렀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 인정됐으며, 국조로 이보다 더 어울리는 새는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물론 모든 이들이 흰머리수리의 국가적 상징성 부여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건국의 아버지 중 하나인 ..
대법원이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취지의 답변을 국회에 제출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대법원은 ‘비상계엄은 통치행위로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과 관련해 “대법원은 비상계엄 선포나 확대가 국헌 문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해진 경우에는 대법원이 심사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12·12 군사반란과 관련한 1997년 96도3376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내용이다.이와 함께 대법원은 ‘사법심사 제외 행위는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판례도 제시했다.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유신헌법에 따른 긴급조치 위반 재심 사건인 2010년 2010도5986 전원합의체 판결..
마은혁(61·사법연수원 29기)·정계선(55·27기)·조한창(59·18기) 등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마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은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의원 195명 가운데 찬성 193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역시 민주당이 추천한 정 후보자 임명안은 찬성 19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고,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 후보자 임명안은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이날 임명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이 대부분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세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이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한 권한대행이 이날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며 사실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권한대행임이 아니라 내란 대행임을 인정한 담화였다"고 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을 건의하기 ..
유엔은 회원국의 경제력이나 지불 능력 등에 따라 부담하는 분담금을 3년에 1번 재검토하고 있는데, 유엔 총회에서는 24일, 내년부터 2027년까지의 새로운 분담 비율을 정한 결의를 채택했습니다.그에 따르면 통상 예산의 분담률은 상위 3개국의 순위에 변동 없이 1위가 미국, 2위가 중국, 3위는 일본입니다.일본의 분담률은 6.93%로, 올해까지의 3년 동안보다 1.1%P 낮아졌습니다.1위 미국의 분담률은 22%로 지금까지와 변함 없지만, 2위 중국은 이에 육박하는 20.004%로 지금까지보다 5%P 가까이 높아져 앞으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분담금의 비율은 각국의 총의로서 무투표로 승인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표결에 부쳐져 러시아 등 5개국이 반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크리스마스 전야였던 어제(24일) 소셜미디어 X에 “크리스마스는 우리 공동체들과 전 세계에 연민과 성찰, 결속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들 간 충돌과,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예수가 탄생한 도시이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는 오늘(25일) 크리스마스 예배가 열렸습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인접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베들레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
리 창 중국 총리가 25일 방중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관계가 중요한 때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리 총리는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중-일 관계는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이와야 외상은 “일본과 중국은 지역과 세계에 중요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고 밝히고 “양국의 공동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 호혜 관계’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일본 외상의 방중은 지난해 4월 하야시 요시마사 당시 외상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중국 군사활동 우려 전달”이와야 외상은 이날(25일) 리 총리 면담에 이어,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했습니다.이와야 외상은 모두 발언에서 “중국과 협력과 연계를 확대하는 첫걸음을 ..
중국을 방문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오늘(25일)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이와야 외무상은 회담에서 일본은 “도전과 우려되는 문제를 줄여가는 동시에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와야 총리는 이날 앞서 리창 중국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지난달 페루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한 대로 양국 간 “건설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왕 부장은 이와야 외무상에게 중국과 일본은 “협력 파트너”라면서,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중일 관계가 안정되면 아시아는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두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과 중국의 역내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열어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 '희년'의 시작을 알립니다.'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입니다.교황은 계속되는 세계 곳곳 전쟁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희망과 용기의 힘을 믿자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 "전쟁과 폭력으로 더럽혀진 모든 장소에 전해야 합니다. 그곳에 희망을 가져다주고, 그곳에 희망의 씨를 뿌리십시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속에 아기 예수가 태어난 성지, 베들레헴은 2년째 성탄 트리가 사라졌습니다.성탄절이면 몰려들던 순례객들 대신, 이스라엘군의 경호를 받으며 추기경은 미사를 집전했습니다.[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 "끔찍한 전쟁은 모든 분열의 결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5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양국 안보분야 의사소통을 위한 외교·방위 분야 고위 당국자간 '안보대화'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내년 이른 시기 왕이 주임의 일본 방문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을 방문한 이와야 외무상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 주임과 회담을 열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1년 8개월만이다.이와야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중국 정부가 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의 조기 철폐를 요구했다.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내년 상반기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중국 외교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