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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3명이 석방됐다고 미국 백악관이 어제(27일) 발표했습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중국에 간첩과 마약 관련 범죄로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 씨가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은 이날 늦은 시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스위던 씨는 마약 관련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12년 간 복역 중이었으며, 리 씨는 간첩 혐의로 2016년부터 수감돼 있었습니다.룽 씨도 간첩 혐의로 지난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을 당시 세 ..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6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선임장관을 접견했다.리센룽은 왜 중국의 미래를 확신하나"중국의 발전은 백년대계입니다.""중국 경제는 여전히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습니다.""세계 2위 경제대국을 무시하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현명하지 못한' 일입니다""중국은 이미 성공적인 현대화 발전의 길을 찾았고 싱가포르 측은 중국의 미래를 확신합니다. 중국은 발전과 번영을 유지할 것이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국제 여론은 최근 중국을 방문 중인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선임장관의 잇따른 발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셴룽 선임 장관은 중국이 개방과 협력을 추진하여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중국의 쇠락설..

앵커: 북한이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민 중 기독교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해당하는 가혹한 처벌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마 가톨릭 산하 재단인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최근 (22일) 발표한 ‘박해받고 잊혀졌는가? 신앙 때문에 차별받거나 박해받는 기도교인들에 관한 보고서.’ 종교 박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올해 처음 발간된 이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18개 주요 국가의 종교 박해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은 1948년부터 김씨 일가가 지배해온 공산주의 국가로, 기독교인의 수를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전체 인구의 0.38%에 해당하는 약 9만 8천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 보낸 러시아의 자폭 드론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으로 러시아로 되돌아가 폭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보내는 자폭 드론을 향해 직접 격추 외에도 GPS 교란법을 사용하고 있다. GPS 교란법은 자폭 드론이 목표물로 비행하는 과정에서 인공위성에서 수신하는 GPS 신호를 차단하고, 가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의 가짜 신호를 받은 자폭 드론은 비행경로가 바뀌어 당초 표적에서 벗어난 곳으로 가게 된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자폭 드론을 러시아로 되돌려 보내거나,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에서 폭발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루스의 군사 정보 관련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벨라루스로 넘..

ADB=아시아개발은행은 아사카와 마사쓰구 총재의 후임을 뽑는 선거를 실시해, 일본 정부가 추천하는 재무성의 간다 마사토 전 재무관이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에 선출되었습니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사카와 총재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일본이 추천한 간다 전 재무관 외에 입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에 회원 국가와 지역에 의한 신임 투표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만장일치로 간다 씨를 차기 총재에 선출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간다 씨는 59세. 1987년 당시의 대장성에 들어가 주계관과 국제국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제금융 부문의 재무관을 맡아 역사적인 엔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시장 개입을 지휘했습니다.재무성 퇴임 후, 현재는 금융과 국제경제를 담당하는 내각관방참여를 맡고 있습니다.1966년에 ..

ICC,국제형사재판소는 27일 미얀마의 소수파 로힝야 사람들을 박해하는 등 인도적 범죄 혐의로 미얀마 군 수장의 체포장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미얀마 서부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소수파 이슬람교도, 로힝야의 무장 세력과 치안 부대의 충돌로 추계로 70만 명 이상의 로힝야 사람들이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로 피란에 처하게 돼 ICC의 검찰국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그 결과, 2017년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로힝야의 사람들을 박해해 피란에 처하게 한 인도적 범죄 혐의가 있다며 당시부터 미얀마군의 수장을 맡고 있는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의 체포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로힝야 사람들의 박해와 관련해 ICC가 미얀마 고관의 체포장을 청구하는 것은 처음으로, ICC의 칸 주임 검찰관은 성명을 통..

28일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수천 만 명이 고향을 찾는 등 ‘대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교통당국에 따르면,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에서 금요일을 거쳐 주말로 이어지는 기간에 7천170만 명이 자동차 여행에 나서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100만 명 많습니다.항공 여행객들도 각 지역 공항에 몰려, 추수감사절 전날인 27일 하루에만 3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교통안전청(TSA)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비 많이 오는 곳도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많은 비가 내리며 여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강한 겨울 폭풍으로 27일 아침 로키산맥 주변 지역에 눈이 내렸고, 오후에는 속도가 느려졌지만 중서부와 북동부로 이동해 추수감사절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북한이 병력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과 미사일 기술을 넘겨받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억지력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G7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확전, 특히 북한군의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 지원을 계속해서 크게 늘리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우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 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교전을 벌인지 13개월 만이다.미국과 프랑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이 레바논 내 교전을 멈추게 할 것이며, “헤즈볼라 및 기타 테러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식 자료 및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번 협상에 관한 정보를 살펴봤다'휴전은 영구적이어야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는 “영구적인 휴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합의 조건에 따라 헤즈볼라는 앞으로 60일간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비공식 국경인 '블루 라인'과 북쪽으로 30km 떨어진 리타니 강 사이 지역에서 전투원들과 무기를 철수하게 된다.미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신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신중한 반응과 함께 협상 의사를 내보였습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기존 관세에 더해 10%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외교부의 입장은 뭐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 “방금 말씀하신 내용을 막 접했으며, 추후에 답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중국 측이 트럼프 인수위원회와 접촉해 이(관세)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냐’거나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에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제공할 정보가 없다”면서도 “원칙적으로 우리는 대화와 소통에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우체국을 신설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백악관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6번가 시티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한 시설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법안(HR599)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이번 법안을 주도한 캘리포니아 제34지역구의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과 주의회 대표단 전원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습니다.해당 법안은 지난해 1월 고메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한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해 제안됐습니다.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앞서 2004년 6월 미국 사회에 공헌한 한국계 이민자들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 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그러면서 휴전 기간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달려 있다”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아울러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며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위협 집중”휴전을 결정한 배경에 관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말했습니다.그러면서, 내각이 휴전 협정안을 이날 저녁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상전 돌입 약 2개월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헤즈..

25일(현지시간)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020년 대선 뒤집기 혐의에 대한 기소 취하를 결정하면서, 트럼프에게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법 리스크 중 하나가 해소됐다.또한,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당선인이 2021년 백악관을 떠난 뒤 발생한 기밀문서 유출 사건의 항소도 포기할 예정이다.두 사건은 트럼프를 압박하던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사건들이었다. 트럼프가 백악관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는 동안 1년 이상 그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11월 트럼프는 승리했다. 1월 취임과 동시에 트럼프가 주장하는 사법 시스템의 "정치적 무기화"에 대한 비정한 반격이 예상됐지만, 스미스 특검의 25일 발표로 떠들썩한 소동이 사전 차단됐다.이는 미국의 새로운 권력 균형을 반영하는 것일 뿐, 법적·정치적..

“내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재했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이번이 마지막 추수감사절 연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미국은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8일)에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다. 칠면조 사면 행사는 1947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칠면조협회에서 칠면조를 선물로 받은 데서 유래됐다.이날 사면된 칠면조 두 마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의 주화(州花)인 복숭아꽃(peach blossom)에서 이름을 따서 ‘피치’(peach)와 ‘블러썸’(blossom)으로 이름 붙여졌다. 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국가안보 정책을 이끌 주요 참모진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내년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게 될 상원에서 무난하게 인준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의 과거 한반도와 중국 관련 발언과 활동을 이조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워싱턴 정계에서 국가안보 정책과 관련해 오랜 경력을 쌓은 인사입니다.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및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아래서 국방 정책 국장을 지낸 왈츠 의원은 2018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군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해 왔습니다.대령으로 주방위군에서 복무한 왈츠 의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활동을 비판하고 미국이 이 지역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해..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회의 일정을 연장해 가며 기후위기 대응 취약국가를 돕기 위한 선진국 분담금 규모를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진행자)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9) 당사국 총회가 끝났군요?기자) 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약칭 COP29가 24일 폐막했습니다. COP29는 당초 22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핵심 의제인 기후대응 재원 문제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회의가 이틀 연장됐습니다.진행자) 2주일 회의 일정에 이틀을 더 연장할 정도로 불협화음이 심했나 보군요.기자) 그렇습니다. 회의에서는 선진국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취약한 나라들을 돕기 위한 이른바 ‘기후대응 재원’을 얼마나 늘릴 것인가 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부통령의 암살 위협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며칠 동안 들었던 발언들은 곤란한 것들”이었다면서 “우리들 중 일부를 죽이려는 무분별한 욕설과 협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앞서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23일 자신을 겨냥한 암살 기도가 있었다면서, 자신이 암살될 경우 마르코스 대통령과 부인 등을 죽일 것을 누군가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제시 헤르모제네스 안드레스 필리핀 법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두테르테 부통령은 기자들에게 마르코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곧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필리핀 대통령과 부통령의 이번..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이 24일 당대회를 열고 창당 130년을 축하했습니다.타이완의 제1야당인 국민당의 정식 명칭은 '중국국민당'으로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30년 전인 1894년 11월 24일에 설립한 '흥중회'가 전신입니다.국민당은 24일 타이완 북부 타오위안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창당 130년을 축하하고 1인자인 주리룬 주석은 연설에서 “우리가 공산세력의 확장을 저지해 타이완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양안의 교류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는 동시에 양안의 긴장한 분위기를 완화시켜, 지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해 여당 민진당에 대해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의 긴장 완화에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한편 주 주석은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방위산업과 핵심 광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다음은 공동성명 전문.1. 2024년 11월 25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2024년 11월 24일부터 26일간 이루어진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공식 방한 계기에 양자 회담을 가졌다.2. 1960년 외교 관계 수립 이래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는 정무, 안보, 무역 및 투자, 환경, 에너지, 교육, 관광, 인적 교류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3. 2019년 11월 말레이시아 총리가 공식 방한했으며, 당시 양국 정상은 양자 관계의 상..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며 테크 분야의 투자자들이 더이상 기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본 집약적 투자로 인해 경기 변화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내년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약 2천억 달러(한화 약 28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며 주로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따른 것이다.특히 이러한 투자 증가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난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 개발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경기 둔화 시 조정이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실..

삼성전자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지난달부터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이색 옥외광고를 진행해 현지에서 주목받았다.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1만 4천여명이 이용하는 현지 최대 규모 지하철역인 ‘후라멘토(Juramento)’역 개찰구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출구 등에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강조한 구조물을 노출하고,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소셜 채널에서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했다.광고 영상은 오염된 옷가지들이 시내 곳곳을 떠다니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인 ‘콜론(Teatro Colón)’ 극장 앞에 위치한 비스포크 AI 콤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완료돼 보송해진 세탁물을 보여주는 스토리로 구성됐다.지난달 17일부터 공개된 가..

비야디(比亞迪∙BYD)가 세계 최초로 1000만 대째 신에너지차 출고를 달성한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다.왕촨푸(王傳福) BYD 회장은 18일 열린 창사 30주년 및 1000만 대째 신에너지차 출고 발표회에서 BYD는 2008년 첫 신에너지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YD는 첫 번째 500만 대 달성에 15년, 두 번째 500만 대 달성에 1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꾸준한 기술 혁신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BYD는 11개 연구소와 11만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BYD는 스마트화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왕 회장은 “BYD는 인공지능(AI)과 자동차를 결합한 스마트화 기술 개발에 1000억 위안(약 19조 2350억 원)을 투자해 완성차의 전면..

“솔직히 말해서 정말 무서웠어요.” 제임스(가명)는 스냅챗에서 당한 일 때문에 학교가는 것이 과연 안전한지 걱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올해 열두 살인 이 호주 소년은 친구와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 친구가 제임스를 두 명의 십대 청소년이 함께 있는 그룹 채팅방으로 호출했다.그런데 제임스가 채팅 방에 입장하자마자,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폭력적인 메시지가 폭발하기 시작했다.제임스는 BBC에 “그 중 한 명은 17살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가 칼을 휘두르는 동영상을 보냈어요. 그리고는 저를 붙잡아서 칼로 찌르겠다는 음성 메시지도 같이 보냈어요.”제임스는 10살 때 같은 반 친구의 권유로 스냅챗에 가입했다. 하지만 부모에게 알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 결국 학..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워싱턴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깊숙이 공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워싱턴은 이전에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사용한 공격이 전쟁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이러한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주요 정책 변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권력을 도널드 트럼프에게 넘기기 두 달 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트럼프의 당선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미국은 왜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했을까?우크라이나는 지난 1년 동안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내의 목표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사용해 왔다.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산 군수품과 하드웨어가 이미 러시아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에서 ..

세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이 어제(23일) 자신이 암살되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그의 부인, 하원 의장 등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A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부통령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겨냥한 암살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암살되면 마르코스 대통령과 그 가족을 죽이라고 암살범에게 지시했다면서 농담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이어 암살범에게 “그들을 죽일 때까지 멈추지 말라고 말했고, 그가 알았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두테르테 부통령의 이 같은 위협에 대해 대통령 경호실은 마르코스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으며 ‘공개적∙노골적’으로 행해진 부통령의 위협을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사법기관과..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을 탑재한다. 현대차가 구글맵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현대차는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탑재 작업에 착수했다.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현대차 대표 전기 차종인 만큼 구글맵 기반의 차세대 아이오닉 5 테스트카를 제작한다”고 밝혔다.우선은 해외 판매용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는 현대차와 구글(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간 아이오닉5 로보택시(무인택시) 협력에 이은 또 다른 협업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현대차는 구글맵을 탑재한 차세대 아이오닉5 테스트카를 제작, 테스트를 완료하면 실제 구글맵을 적용한 차세대 아이오닉 5를 양산·출시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구글맵을 탑재한 아이오닉 5 양산·출시시기는 2026년 전후으로 예상..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의 8단과 12단 제품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HBM 인증을 ‘패스트트랙’에 놓고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황 CEO는 23일(현지시각) 홍콩 과학기술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HBM 인증을 ‘패스트트랙’에 놓고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엔비디아가 그동안 삼성전자의 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미뤄왔는데 인증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전자가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황 CEO는 삼성전자에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보수계 싱크탱크인 AFPI, 미국우선주의연구소 대표인 브룩 롤린스 씨를 농무부 장관에 기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15개 부서 장관 등의 인선을 마쳤습니다.이 가운데 외교·안전보장 분야에서는 국무부 장관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기용한 것을 비롯해, 정권의 핵심 멤버에는 대중 강경파를 임용해 중국에 강경 태세로 임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또한 이민정책 분야에서는 국경에 인접한 남부 주에 대한 지원으로 현지에 주병을 파견한 적이 있는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인 크리스티 놈 지사를 국토안보부 장관에 임명하는 등 불법 이민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는 인물을 잇따라 기용하고 있습니다.또, 사업가인 일론 머스크 씨를 정부 지출의 삭감책을 논의하는 조직을 이끄는..

북한 지령을 받고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민노총 전 간부가 북한으로부터 민노총과 좌파 정당을 장악하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석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102차례에 걸쳐 북한 지령을 받거나 보고문을 보냈다. 북한은 민노총 중에서도 조합원이 10만명이 넘는 금속노조와 기아차 같은 현장 노조, 그리고 국회에선 진보당 세력을 늘리라는 지령문도 내렸다. 정의당을 분열시켜 이들을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에 포섭시키라는 것이 지령 내용이었다. 이 노조 간부는 김정은 일가에 대한 충성맹세문과 학습 결과를 북에 보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민노총과 일반 노조까지 왜 과거에 비해 친북 성향이 강해졌는지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됐다. 민노총은 통진당 사태와 관련이 있는 ..

BBC 러시아어 서비스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이 부대를 이탈하거나 휴가에서 자택으로 귀환하지 않는 사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많은 탈영병이 친인척의 집으로 피신한다. 탈영병을 숨겨준 이들은 함께 기소될 위험도 있다.2023년 3월 23일 아침,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의 한 마을. 드미트리 셀리기넨코는 여자친구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지역 관공서에 공과금을 납부하러 갔다.6개월 전, 셀리기넨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 동원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투에 소집됐다. 2023년 3월이면 전선으로 복귀해야 했다.하지만, 10일간의 병가를 마친 뒤에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제는 러시아의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셀리기넨코는 마을을 지나던 중 옛 동급생 안드레이 소베르셰노프의 시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