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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볼리비아 출신인 가브리엘라는 20년 전 밀입국자의 차 트렁크 속 옥수수 줄기 더미 아래에서 숨을 헐떡이며 미국에 들어왔다.현재 메릴랜드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가브리엘라는 미국에 살고 있는 1300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 중 한 명이다. 불법 이민자는 불법으로 입국한 사람들, 비자를 초과 체류한 사람들, 추방을 피하기 위해 보호 상태를 유지한 사람들이 포함된다.미국 전역에서 가브리엘라와 같은 이민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추방이 자신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고 있다. BBC가 인터뷰 한 수십 명의 불법 이민자들은 대규모 추방 문제가 그들의 지역 사회, 왓츠앱 그룹, SNS에서 뜨거운 논의 주제라고 밝혔다.가브리엘라와 같은 사람들은 (대규모 추방이) 자신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

" 머리에 부은 물이 발 밑까지 흘러내린다는 관두지수 유하족저(灌頭之水 流下足底)란 표현으로 즉 윗 사람의 잘못이 곧 아랫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길게 물의 대려거든 깨끗한 물을 대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멸의 길을 걷게 되는 법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하원의원을 두고 공화당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16일(현지시간) NBC 뉴스는 15명 이상의 공화당 소식통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상원에서 게이츠 의원의 지명을 인준할 만큼 충분한 표가 없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 중 일부는 공화당 상원의원 52명 중 30명에 가까운 이들이 게이츠 의원이 법무장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대통령이 장관 등을 지명할 경..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짧게 인사만 나눴던 것과 달리 올해는 별도 양자 회담을 열고 한반도 정세와 경제 협력 방안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렸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정상회의 후 북러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는 3국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한미일 사무국'을 설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번 한중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의는 도널드..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시상식이 필리핀에서 거행돼, 평화와 환경 문제를 주제로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해,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상을 수상했습니다.필리핀의 재단이 주최하는 막사이사이상은 해마다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되는데 '아시아의 노벨상'으로도 불립니다.올해는 평화와 환경 문제를 주제로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이 선정돼 16일 수도 마닐라에서 시상식이 거행됐습니다.미야자키 감독은 건강상태를 이유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스튜디오지브리의 임원이 미야자키 감독의 편지를 대독했습니다.편지에서 미야자키 감독은 태평양전쟁 말기에, ..

이와야 외상은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북한 병사의 참전은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공유와 연대를 강화하기로 확인했습니다.일본시간으로 16일 밤 열린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끝내기 위한 '승리 계획'을 설명했습니다.이와야 외상은 “계획이 내걸고 있는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가 하루라도 빨리 실현되도록 지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리고 양측은 북한 병사의 참전은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공유와 연대를 강화하기로 확인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양국 당국간에 안보상의 기밀정보를 적절히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협정에 서명했습니다.또한, 이와야 외상은 시비하 외무장관과도 회담하고, 외교·방위 담당..

이시바 수상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일한 양국과 일미한 3개국이 계속 협력해 가기로 의견을 일치했습니다.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정상회의를 위해 페루 수도 리마를 방문 중인 이시바 수상은 일본시간으로 17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과 약 5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이시바 수상은 “내년에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대통령과 자신이 미래를 향해 일한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싶고, 최근 북한의 움직임도 포함해 심각한 안보환경 속에서 일한, 한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으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추가 파병을 막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러 협력이 심화되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백악관 보도자료] “President Biden condemned the deployment of thousands of DPRK troops to Russia, a dangerous expansion of Russia’s unlawful war against Ukraine with serious consequence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리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중미 관계는 많은 기복을 겪었지만 우리 두 사람의 주도 하에 효과적인 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전반적으로 안정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발전 과정은 중미 수교 45년의 경험과 시사점을 확인해준다"면서 "두 나라가 동반자가 되고 친구가 되어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을 보류하며 서로를 성취한다면 중미 관계는 크게 발전할 수 있지만 두 나라가 상대를 적으로 보고 악의적으로 경쟁하며 서로를 해친다면 중미 관계는 좌절을 겪거나 후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오늘날 세계는 불안정하고 갈등이 빈번하며 새로운 문제..

현지시간으로 11월 15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리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비공식 정상회의 참석기간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났다. 시 주석은 2년 전 윤석열 대통령과 발리섬에서 만난 이후로 국제 및 지역정세가 많이 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하고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하며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고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양국은 고위층 교류..

남미 페루에서 열린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정상회의는 16일, 이틀간의 논의를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경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상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21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한 APEC정상회의에는 이시바 수상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으며 무역과 투자, 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를 벌였습니다.각국 정상들로부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경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이 잇따랐는데 이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정학적 대립이나 단독 행동주의, 그리고 보호주의 대두 등의 과제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규탄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3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미일은 북한과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 침략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러북 군사 협력 심화는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고려할 때 특히 심각하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유엔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1심 판결 내용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대표의 "김문기를 몰랐다"는 발언과 성남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4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녹취: 파텔 부대변인] “In terms of what our action will be, at the center of this will be dealing with it in close coordination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Secretary Blinken’s comments, you have to remember, we were at NATO, so of course we're going to be talking about this with our partners at NA..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중단될 경우 수개월 내에 자구책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우크라이나 측 보고서가 공개됐다.13일(현지시각)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분야 싱크탱크 ‘군, 전환, 군축 연구 센터’(CACDS)가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우크라이나의 영향력 있는 군사 싱크탱크에서 발행한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에게 보고됐으며, 우크라이나의 국방·전략 산업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회의에서 발표될 계획이다.이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Fat Man(팻맨)’ 폭탄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해 플루토늄 기반의 기본 핵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가동 중인 원자로 9기를..

필리핀의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불법 약물 단속 중 자신도 용의자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필리핀의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불법 약물을 둘러싸고 용의자의 살해도 마다하지 않는 '마약 전쟁'이라 불리는 강경한 단속을 주도해,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정부가 발표한 것만으로도 6000명을 넘습니다.유족들은 국가에 의한 초법규적인 살인이 이뤄졌다고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데 조사에 나선 필리핀 의회는 13일 두테르테 씨가 참석하는 두 번째 공청회를 열었습니다.이 자리에서 두테르테 씨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에 마약범죄조직의 아지트에 발을 들여놓아, 자신도 4명의 용의자를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재임 중에 탈퇴한 ICC,국제형사재판소에 대해 “내일이라도 여기에 와서 빨리 수사를 시작해라. 이 문제는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새 정부 첫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53)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 “루비오는 우리 조국을 위한 강력한 옹호자이며 동맹국의 진정한 친구이자 적(敵)에게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두려움 없는 전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쿠바계 이민자 집안 출신인 루비오는 플로리다를 지역구로 하는 3선의 히스패닉 의원으로, 의회 내 대표적인 대중(對中) 강경파 인사로 분류된다.1971년생인 루비오는 2010년 상원 입성 후 상당 기간을 외교위원회에서 보낸 외교·안보통이다.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데 과거 “북한은 정부가 아닌 일정한 영역을 통제하고 있는 범죄 집단”이라 했고, 김정은에 대해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자기 자신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지출을 감축하는 정부 조직 수장에 사업가인 일론 머스크 씨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씨를 기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머스크 씨는 EV, 전기자동차와 우주 로켓, 그리고 구 트위터인 X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사업가로, 대통령 선거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해 지원 활동을 했습니다.또, 라마스와미 씨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을 설립하는 등으로 부를 쌓아, 공화당에서 대통령 선거 도전을 표명했다가 사퇴 표명 후에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해 왔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두 사람이 연방정부의 관료기구를 변화시켜 모든 미국인의 삶을 더 낫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며, 중요한 것은 정부의 방대한 지출 낭비와 부정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한편 머스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2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방문한 수비안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공동의 다짐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75년간의 외교관계를 기념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세계에서 2번째와 3번째로 큰 민주국가인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진화하는 도전 과제들에 대응하고,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이익과 존중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기회들을 활용한다는 공약을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백악관은 지난해 체결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토대로 두 정상이 경제, 보건, 안보, 민주주의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고, 트럼프 당선인도 이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 정권 이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논의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말한 대로 순조로운 이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녹취:바이든 대통령] “Congratulations. (I’m) looking forward to having, like I said, a smooth transition. (We’ll)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비준한 것과 관련해 미 전문가들은 북한이 더 많은 병력을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러 군사협력 심화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새로운 안보 도전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안보석좌는 12일 북한과 러시아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양국 동맹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크로닌 석좌는 이날 VOA의 관련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1년 전 예상보다 더 긴밀한 동맹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크로닌 석좌] “Russia and North Korea seek a tighter allianc..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트럼프 씨는 외교를 담당하는 국무장관으로 대중(対中) 강경파로 알려진 루비오 상원 의원을 지명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미국의 여러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한 안보정책을 담당하는 대통령 보좌관으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부정적인 월츠 하원 의원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루비오 씨는 중국과 이란에 대한 강경파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한때 트럼프 진영의 부대통령 후보로도 이름이 올랐습니다.다만 뉴욕 타임즈는 트럼프 씨의 의향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또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씨가 백악관의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관하는 국가안보보좌관이자 대통령보좌관으로 마이크 월츠 하원 의원을 발탁할 방침을 굳히고 본인에게 의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첫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국무장관으로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발탁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 일 성명을 내고 2기 행정부 첫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마이크는 나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 의제의 강력한 옹호자였고, ‘힘을 통한 평화’ 추구의 엄청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당선인] “Mike has been a strong champion of my America First Foreign Policy agenda, and will..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의 전투 개시를 확인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2일 “1만 명이 넘는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동부로 보내졌고, 이들 대부분이 극서부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전투 작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녹취: 파텔 부대변인] “We are incredibly concerned by Russia's decision to turn to the DPRK to supply soldiers to continue their brutal war against Ukraine. Today, I can confir..

지난 9월 중동 레바논 각지에서 포켓벨 등의 통신 기기가 폭발해 다수의 사상자들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는 정부가 관여한 작전이었음을 네탸야후 총리가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이스라엘의 이웃 나라 레바논 각지에서는 지난 9월 메시지를 수신 가능한 포켓벨 등의 통신 기기가 잇따라 폭발해 약 40명이 사망하고 3400명 이상 부상했으며, 이슬람교 시아파조직 헤즈볼라는 몇몇 관계자들도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이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는 11월 10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정부가 관여한 작전이었음을 네타냐후 총리가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네타냐후 총리는 “통신 기기를 사용한 작전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였던 나스랄라 씨 살해는 국방 당국 간부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실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과거에는 커피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10년새 나온 많은 연구들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카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인간은 수세기에 걸쳐 카페인의 천연 공급원인 커피를 즐겨왔다. 하지만 ‘카페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학계의 견해가 오랫동안 엇갈리고 있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암 역학 교수이자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에서 일했던 마크 건터는 “과거에는 커피가 나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1980~1990년대에 나온 연구들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온 연구들은 달랐습니다.”건터는 지난 10년간 연구 대상이 더..

이시바 수상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실시된 수상지명선거 결선투표를 거쳐 103대 수상으로 선출됐습니다.지난 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215회 특별국회가 11일 소집된 뒤, 오후 1시경부터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는 먼저 의장과 부의장 선출 절차가 진행됐는데, 중의원 의장에는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의장이, 신임 부의장에는 입헌민주당의 겐바 고이치로 전 외상이 각각 선출됐습니다.이어 수상지명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1차 투표에서는 이시바 수상이 221표, 입헌민주당의 노다 대표가 151표, 일본유신회의 바바 대표가 38표,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대표가 28표, 레이와신센구미의 야마모토 대표가 9표, 일본공산당의 다무라 위원장이 8표, 무소속 기라 슈지 씨가 4표, 참정당의 가미야 대표가 3표, 일본보수당의 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8일 북한을 또다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 포함시켰습니다.FAO는 이날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보고서를 내고,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이어 북한 주민들이 제대로 식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다양한 식품군에 접근하지도 못하며 경제 성장도 미미한 상황이라고 FAO는 지적했습니다.지난 2007년부터 해당 조사를 시작한 FAO는 1년에 3차례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 보고서에서 18년 연속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으로 지정돼 왔습니다.한편 FAO가 이번에 지정한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 목록에는 아프리카가 33개국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국..

" 머리에 부은 물이 발 밑까지 흘러내린다는 관두지수 유하족저(灌頭之水 流下足底)란 표현으로 즉 윗 사람의 잘못이 곧 아랫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길게 물의 대려거든 깨끗한 물을 대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멸의 길을 걷게 되는 법이다 "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10일)을 이틀 앞둔 8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17%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국정 동력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대가 처음 붕괴된 뒤 한 주 만에 국정 지지율이 브레이크 없이 추락한 것.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는 연말까지 대외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영국과 독일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제기하는 위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전쟁에 투입하기로 한 결정의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양측은 또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공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과 모든 인질 석방,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국무부는 또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월경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 서부 크루스크주에 북한 병사 1만 1000명이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그리고 이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참가했으며 북한 측에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또, 북한 병사 파병과 관련해 “반응하는 나라도 있고, 반응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확실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 병사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사회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호소했습니다.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개최 중인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북한과의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 “훈련할 수 있지 않느냐"며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면서 훈련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