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외상,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북한 참전 우려”

이와야 외상은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북한 병사의 참전은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공유와 연대를 강화하기로 확인했습니다.

일본시간으로 16일 밤 열린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끝내기 위한 '승리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와야 외상은 “계획이 내걸고 있는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가 하루라도 빨리 실현되도록 지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양측은 북한 병사의 참전은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공유와 연대를 강화하기로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당국간에 안보상의 기밀정보를 적절히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이와야 외상은 시비하 외무장관과도 회담하고, 외교·방위 담당자의 고위급 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야 외상은 현지에서 기자단의 취재에 응했을 때, 일련의 회담에서 트럼프 정권 출범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미칠 영향도 논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을 비롯한 제3국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차기 트럼프 정권과 다양한 정책 과제에 대해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일본의 기본적인 생각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