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수상,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페루에서 정상회담

이시바 수상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일한 양국과 일미한 3개국이 계속 협력해 가기로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정상회의를 위해 페루 수도 리마를 방문 중인 이시바 수상은 일본시간으로 17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과 약 5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시바 수상은 “내년에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대통령과 자신이 미래를 향해 일한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싶고, 최근 북한의 움직임도 포함해 심각한 안보환경 속에서 일한, 한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으로 지역과 세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연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이러한 회담을 갖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일한 양국과 일미한 3개국이 계속 협력해가기로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또 내년에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양 정상의 리더십 아래 일한관계를 더욱 비약시켜 갈 것을 확인하고, 정치와 안보,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