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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정치적 결단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국무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리는 한국과 북한군 파병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군비통제·억제·안정 담당 부차관보는 22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미 정부의 기존 평가를 재확인했습니다.벨 부차관보는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미한 정책 컨퍼런스에서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정치적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이런 실험은 역내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키고 전 세계에 안보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녹취:벨 부차관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1일 반인도주의적 전쟁범죄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진행자)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군요?기자) 그렇습니다. ICC는 21일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는 이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한함으로써 ‘굶주림을 전쟁 수단’으로 사용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에서 고의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진행자)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결정도 있었지요?기자) 그렇습니다. ICC는 하마스 수장 무함마드 디아브 이브라힘 ..

고 김영삼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습니다.추모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부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정부 대표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한평생 민주화와 의회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고, 과감한 문민 개혁을 이뤄낸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되새겨 본다"고 밝혔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숱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고, 대통령으로서 하나회를 해체하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고위공직자 재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국제로봇연맹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분야의 로봇 응용 속도가 계속 빨라져 지난 4년 동안 중국 산업용 로봇 밀도가 두 배 증가해 2023년에 세계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로봇 밀도는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 수와 직원 수 비율을 말하며, 이는 여러 국가의 제조업 자동화 수준을 측정하는 효과적인 지표이다. 국제로봇연맹이 발표한 '2024년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당 162대로 7년 전의 두 배가 넘으며 중국은 독일·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에 직원 1만 명당 1012대의 로봇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이고, 싱가포..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매번 과수원을 방문하는 것은 농촌 및 피곤 지역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다. 사과 산업은 부농의 꿈을 실현하는 산업이자 재배지역의 빈곤퇴치 성과 공고화와 농촌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산업 기반이기도 하다. 중국의 사과 재배면적은 약 200만ha, 총생산량은 4757만 1800t으로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시진핑 주석은 2022년 10월 26일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난거우(南溝)촌의 한 과수원을 방문해 마을 사람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알이 굵고 빨갛게 익은 사과 한 알을 땄다. 시 주석은 “고향 사람들이 잘살고 있지만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을 사람들은 댐 축조와 점적관개, 정교한 관리를 통해 용수와 관개 문제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처음 만났다.나토는 23일(현지시간) 짧은 성명에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했다고 밝혔다.나토는 두 정상이 "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및 트럼프 당선인의 국가안보팀 구성원들과도 회동했다고 나토는 설명했다.로이터 통신은 뤼터 사무총장이 네덜란드 총리 시절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임기에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한 유럽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뤼터 사무..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향후 15년 내로 석탄을 비롯한 모든 화석 연료 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에는 재생 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어 "화석 연료 발전소를 폐쇄하는 기간에 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75GW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덧붙였다.또한 당초 자국이 2060년으로 설정했던 탄소중립 목표 시점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현재 인도네시아의 전기 생산은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국에 250여 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새로운 산업단지에서는 추가 ..

앵커: 북한 인민군의 개입으로 러시아가 곧 우크라이나 전쟁을 승리로 종결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북한 내부에 확산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북한 당국은 이런 유언비어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유언비어가 다시 북한 주민들 속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민군의 개입으로 전쟁의 판도가 달라졌다는 내용인데 이번엔 무슨 영문인지 북한의 사법당국이 유언비어를 단속하지 않고 있다고 복수의 양강도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지식인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9일 “얼마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유언비어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데 웬일인지 사법기관들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출처를 알 수 없..

“(파병된 북한군은) 북한에서 교육한 대로 거기에 속아서 ‘내 죽음이 영광스러운 죽음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싸울 수 있어요.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줘야죠.” (탈북기독군인회 심주일 씨)북한군 약 1만 명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에 파병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태를 바라보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동요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파병된 북한군의 귀순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탈북민만이 북한군 깨우쳐줄 수 있어'북한군 출신 탈북민 중에는 목숨을 걸고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보내달라'는 이들도 있다.국내 민간단체인 탈북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아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통치 자금 마련과 전쟁 장비 현대화를 위해 인민의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 ..

2024년 7월 3일 개봉한 한국 영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 영화이다.이 영화에서 북한 내부 반정부 세력 동향을 알 수 있는 영화이다 모두가 잠든 군사분계선 북쪽지역 조선인민군의 어느 군부대. 중사 임규남(이제훈 역)이 눈을 떠서 막사를 몰래 나가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알고보니 규남은 남한으로의 탈주를 위해 새벽마다 비무장지대를 직접 기어가며 지뢰 탐침봉을 통해 나뭇가지로 지뢰들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었다. 다음 날, 규남과 소대원들은 비무장지대 안에서 규남의 다가오는 전역[5] 일자에 모두가 아쉬워하며 정찰을 나간다. 그 때, 폭발소리가 들리고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지뢰를 밟고 한쪽 다리..

이화학연구소 등의 연구팀은 소금물에 넣으면 분해돼 원료로 돌아가는 새로운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이는 이화학연구소의 아이다 다쿠조 그룹 디렉터의 연구팀이 미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한 것입니다.연구팀은 화석연료 유래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재료를 개발하고 그 원료로서 식품첨가물과 농업 용도 등에 사용 중인 두 종류의 분자의 조합에 주목했습니다.그리고, 이들 분자가 전기적으로 강하게 결합해 입체적인 구조를 만드는 성질을 이용한 결과, 무색 투명하고 폴리프로필렌 등과 같은 정도의 강도와 내열성을 가진 새로운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이 플라스틱은 소금물에 담아 두면 분자끼리의 결합이 풀리고 두 종류의 원료로 돌아오는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연구팀에 따르면 ..

10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원자력 산업은 돌이킬 수 없는 쇠퇴의 길로 접어든 듯했다.한때 저렴한 에너지를 풍부하게 공급하는 혁신적인 발전원으로 여겨졌던 기술에 대한 열기는 안전과 비용,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사그라들었다.그런데 지금은 거대 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이 모두 이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부유한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면서 원자력 업계의 부활을 점치는 이들이 많아졌다.그렇다면 원자력 부활에 대한 전망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1950년대와 1960년대에 상업용 원자력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 각국 정부는 무한해 보이는 원자력의 잠재력에 매료됐다.원자로는 원자폭탄이 방출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힘을 제어하고 활용해 수백만 가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과 이 대표 양측이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김문기를 몰랐다'는 이 대표의 발언이 유죄임을 입증하겠단 계획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맡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우선 재판부는 '해외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는 유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2015년 1월..

미국 백악관 고위 관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가 차기 행정부에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러가 제기한 도전이 미한일 3국 관계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22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 행사에서 가장 해결이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북러 협력’을 꼽았습니다.랩-후퍼 선임국장은 ‘재임 기간 중 어떤 문제를 다르게 처리했을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를 밤잠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와 그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이라고 답했습니다.[녹취: 랩-후퍼 선임국장] “One of the things..

영국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소스센터’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3월 이후 북한에 1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주요 전문가들과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은 해당 석유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병력의 대가라고 BBC에 전했다.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석유 판매를 소량만 허용하고 있다. 북한 경제를 압박해 추가적인 핵무기 개발을 막으려는 의도다.BBC에 독점 공개된 위성사진에는 북한 유조선 12척 이상이 지난 8개월 동안 총 43차례에 걸쳐 러시아 극동항의 유류 선적 부두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겼다.해상에서 촬영된 다른 사진을 보면, 해당 유조선들이 빈 상태로 도착했다가 거의 가득 찬 채..

약 2년 전 만료된 북한인권법 연장을 승인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영 김 하원의원은 인권 지원 없이는 북한 정권에 대한 책임 추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미 하원이 20일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이날 첫 번째 표결 안건으로 올려 찬성 335표 반대 37표로 가결했습니다.[녹취:현장음] “Vote. The Yeas are 335. The nays are 37. 2/3 being in affirmative. The rules are suspended and the bill is passed.”지난 5월 하원 외교위원회가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통과시키고 본회의로 넘긴 뒤 약 6개월 만입니다.이날 가결된 법안은 상원 본회의로 회..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20년 연속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유럽연합을 비롯한 각국은 김정은 정권 아래 주민들의 인권이 더욱 탄압받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서방 국가들이 ‘인권 심판관’을 자처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20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L34)’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 방식으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없이 통과3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부룬디의 제피린 마니라탕가 의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결의안 채택에 대한 이의가 없음을 확인한 뒤 채택을 공식화했습니다.[녹취: 마니라탕가 의장 (영어 통역)] “May I take it that the commit..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G20 사무국은 현지 시각 18일 홈페이지에 85개 문구로 나눈 24페이지 분량의 포르투갈어 공동 선언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논의한 G20 정상들은 사회 통합 및 기아·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 기후 위기 대처, 유엔을 비롯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관 개혁 등을 위한 국제사회 협의를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G20 정상들은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논의된 글로벌 부유세 부과와 관련해 “조세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초고액 순자산가에게 효과적으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선언문은..

북한의 전체주의 체제가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으며, 독재 정권과 핵무기 개발이 지속된다면 개선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경제학 교수가 지적했습니다. 경제 성장과 정치·사회 제도 간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존슨 교수는 VOA 와의 인터뷰에서 남북한의 체제 차이가 오늘날의 격차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존슨 교수는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결합해 독보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며,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존슨 교수를 인터뷰했습니다.기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오랜 기간 사회 시스템이 국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오셨는데, 한국과 북한에 주목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상무부 장관에 지명한 하워드 러트닉(63)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월가 억만장자다.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위원장인 러트닉은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로 미국 국채 거래 중개로 부를 쌓았다.미국에서 캔터 피츠제럴드는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로 괴멸적인 피해를 본 기업으로 기억된다.이 회사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 중 북쪽 건물 101∼105층에 본사를 두고 있었는데 테러리스트가 납치한 여객기가 아래층들을 들이받는 바람에 당시 사무실에 있던 직원 중 한 명도 탈출하지 못했다뉴욕 사무소 전체 직원의 70%에 해당하는 658명이 사망했고, 희생자에는 러트닉의 동생도 포함됐다.당시 테러로 뉴욕에서 2천753명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늘(18일) 브라질에서 개막합니다.미국과 중국 등 G20 정상들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안보와 기후변화, 무역, 기아∙빈곤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주최국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16일 “지금은 아마존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할 때”라며 부유한 국가들이 산림 보호를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7일) 브라질 아마존 내 최대 도시인 마나우스를 방문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지도자들을 면담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수위가 ..

토요타 자동차는 주행 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수소엔진'과 '모터'를 모두 탑재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처음 공개했습니다.토요타는 휘발유 대신에 수소 연료를 사용해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수소엔진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경주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16일은 시즈오카현의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이 '수소엔진'과 '모터'를 모두 탑재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차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일반 하이브리드차와 같이 수소엔진을 모터가 지원하며 1회 수소 보급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약 250킬로미터로 25% 늘어난 외에 가속 성능도 향상됐습니다.토요타는 장래 실용화를 위해 내년 봄부터 호주에서 주행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개발 목적에 대해 토요타 자동차의 나카지마..

울산 앞바다에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이 참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만든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바다 한가운데 커다란 프로펠러가 달린 발전 장비를 여러 개 설치, 강한 바닷바람을 전기로 바꿔 만드는 시설이다.울산시는 최근 덴마크 CIP, 영국 GIG, 노르웨이·스페인 KF윈드, 스페인 오션윈즈, 노르웨이 메인스트림, 프랑스 토탈, 네덜란드·스웨덴 셸, 헥시콘, SK에코플랜트 등 에너지 기업과 '울산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KF윈드·반딧불이에너지·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해울이해상풍력발전·문무바람 같은 프로젝트팀을 꾸려 2031년까지 1~2기가와트(GW)급 단지를 울산 연안에서 바다 쪽으로 80㎞ 떨어진 해상에 지을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천연가스관이 완공돼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중국 관영언론들이 18일 보도했습니다.`CCTV’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천연가스관네트워크그룹은 이날 러시아 극동과 중국 동부 해안 지역을 잇는 천연가스관이 최종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이 가스관은 이번에 새로 건설된 3천371km구간을 포함해 총 5천111km로, 러시아 극동 지역 가스관 약 3천km구간과 연결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지역에서 동부 해안 상하이까지 뻗는다고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전면 가동될 경우 중국 북동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그리고 양쯔강 삼각주에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는 1억3천만 가구의 연간 가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것은 북한군 파병에 대한 경고라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습니다.이 신문은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에이태킴스)의 사용 제한을 푼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하면서 “이 미사일은 초기 단계에서 러시아·북한 병력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을 방어하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습니다.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국경을 넘어 진격한 뒤 약 600㎢를 장악하고 있는 곳입니다.이 지역을 탈환하려는 러시아군을 돕기 위해, 1만 명 넘는 북한군이 파견돼 있다고 미국 정부가 확인한 바 있습니다.러시아군과 북한군 도합 5만 명에 현지에 집결해 있는 것으로 ‘뉴욕타..

지난달 취임 이후 첫 국제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멕시코 대통령이 민항기를 이용해 출국했습니다.현지시간 17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가기 위해 이날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AICM)에서 일반 여객기에 탑승했습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파나마시티에서 1차례 경유한 뒤 이날 저녁에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셰인바움 대통령이 공항에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과 항공기 객실에서 기장 및 승무원과 인사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게시됐습니다.또 일반석 항공기 내부 통로를 걸어가며 승객과 말을 나누는 그의 뒷모습도 동영상으로 찍혔습니다.멕시코 대통령이 시민과 부대끼며 민항기에 탑승하는 광경은 멕시코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파나소닉, 리비안, 루시드, 테슬라, 전기차 충전기 EVgo, 에디슨등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로 구성된 제로배출교통협회(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 ZETA)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RA)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긴급성명 을 발표했다. 이런 영향으로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 단체인 ZETA는 15일 성명에서 IRA 세액공제가..

한국과 페루는 16일(현지시각) 해군 함정의 공동 개발을 비롯한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를 공식 방문했다.윤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공동 선언에서 "국방·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의 이정표가 됐다"면서 "페루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잠수함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조선소(SIMA) 간 '해군 함정..

現地時間11月15日午後2時30分(日本時間16日午前4時30分)から約10分間、APEC首脳会議に出席するため、ペルー・リマを訪問中の石破茂内閣総理大臣は、ジョセフ・バイデン米国大統領(The Honorable Joseph R. Biden, J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と会談を行ったところ、概要は以下のとおりです。石破総理大臣から、バイデン大統領の日米同盟へのこれまでの貢献に謝意を述べた上で、両首脳は、日米同盟の強化や、日米韓等の同志国ネットワークの更なる発展に向け、今後も引き続き協力していくことで一致しました。両首脳は、核・ミサイル問題及び拉致問題を含む北朝鮮情勢やウクライナ情勢への対応について、引き続き日米で緊密に連携していくことで一致しました。最後に、両首脳は、かつてなく強固になった日米関係を維持・強化す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공통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재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이날 시 주석과 이시바 총리는 페루 리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35분간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지난달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일 정상회담으로는 지난해 11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와 시 주석 회담 이후 1년 만이다.이시바 총리는 회담 모두 발언에서 "일중 양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양국 간에는 발전을 향한 큰 가능성이 확대되는 동시에 많은 과제와 현안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양국이 전략적 정치와 경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