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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재했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이번이 마지막 추수감사절 연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미국은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8일)에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다. 칠면조 사면 행사는 1947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칠면조협회에서 칠면조를 선물로 받은 데서 유래됐다.이날 사면된 칠면조 두 마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의 주화(州花)인 복숭아꽃(peach blossom)에서 이름을 따서 ‘피치’(peach)와 ‘블러썸’(blossom)으로 이름 붙여졌다. 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국가안보 정책을 이끌 주요 참모진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내년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게 될 상원에서 무난하게 인준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의 과거 한반도와 중국 관련 발언과 활동을 이조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워싱턴 정계에서 국가안보 정책과 관련해 오랜 경력을 쌓은 인사입니다.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및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아래서 국방 정책 국장을 지낸 왈츠 의원은 2018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군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해 왔습니다.대령으로 주방위군에서 복무한 왈츠 의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활동을 비판하고 미국이 이 지역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해..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회의 일정을 연장해 가며 기후위기 대응 취약국가를 돕기 위한 선진국 분담금 규모를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진행자)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9) 당사국 총회가 끝났군요?기자) 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약칭 COP29가 24일 폐막했습니다. COP29는 당초 22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핵심 의제인 기후대응 재원 문제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회의가 이틀 연장됐습니다.진행자) 2주일 회의 일정에 이틀을 더 연장할 정도로 불협화음이 심했나 보군요.기자) 그렇습니다. 회의에서는 선진국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취약한 나라들을 돕기 위한 이른바 ‘기후대응 재원’을 얼마나 늘릴 것인가 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부통령의 암살 위협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며칠 동안 들었던 발언들은 곤란한 것들”이었다면서 “우리들 중 일부를 죽이려는 무분별한 욕설과 협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앞서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23일 자신을 겨냥한 암살 기도가 있었다면서, 자신이 암살될 경우 마르코스 대통령과 부인 등을 죽일 것을 누군가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제시 헤르모제네스 안드레스 필리핀 법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두테르테 부통령은 기자들에게 마르코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곧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필리핀 대통령과 부통령의 이번..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이 24일 당대회를 열고 창당 130년을 축하했습니다.타이완의 제1야당인 국민당의 정식 명칭은 '중국국민당'으로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30년 전인 1894년 11월 24일에 설립한 '흥중회'가 전신입니다.국민당은 24일 타이완 북부 타오위안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창당 130년을 축하하고 1인자인 주리룬 주석은 연설에서 “우리가 공산세력의 확장을 저지해 타이완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양안의 교류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는 동시에 양안의 긴장한 분위기를 완화시켜, 지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해 여당 민진당에 대해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의 긴장 완화에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한편 주 주석은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방위산업과 핵심 광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다음은 공동성명 전문.1. 2024년 11월 25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2024년 11월 24일부터 26일간 이루어진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공식 방한 계기에 양자 회담을 가졌다.2. 1960년 외교 관계 수립 이래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는 정무, 안보, 무역 및 투자, 환경, 에너지, 교육, 관광, 인적 교류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3. 2019년 11월 말레이시아 총리가 공식 방한했으며, 당시 양국 정상은 양자 관계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