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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열어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 '희년'의 시작을 알립니다.'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입니다.교황은 계속되는 세계 곳곳 전쟁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희망과 용기의 힘을 믿자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 "전쟁과 폭력으로 더럽혀진 모든 장소에 전해야 합니다. 그곳에 희망을 가져다주고, 그곳에 희망의 씨를 뿌리십시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속에 아기 예수가 태어난 성지, 베들레헴은 2년째 성탄 트리가 사라졌습니다.성탄절이면 몰려들던 순례객들 대신, 이스라엘군의 경호를 받으며 추기경은 미사를 집전했습니다.[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 "끔찍한 전쟁은 모든 분열의 결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5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양국 안보분야 의사소통을 위한 외교·방위 분야 고위 당국자간 '안보대화'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내년 이른 시기 왕이 주임의 일본 방문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을 방문한 이와야 외무상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 주임과 회담을 열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1년 8개월만이다.이와야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중국 정부가 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의 조기 철폐를 요구했다.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내년 상반기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입구에는 오후 5시부터 인파들이 몰려 긴 줄이 형성됐다.25년 만에 돌아오는 성스러운 해, 희년의 개막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순례객과 관광객이 바티칸으로 몰려들었다.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데만 최소 30분 이상이 걸렸지만 사람들은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긴 대기 시간을 견뎌냈다.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저녁 7시17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두드리자 성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교황이 성문 개방 예식으로 2026년 1월 6일까지 이어지는 2025년 정기 희년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성문이 열리자 어떤 이들은 손을 모아 기도했고, 어떤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희년의 정신인 용서와 화해,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속에 새겼다...
우리는 선물 주는 것이 인간들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많은 동물들도 짝이나 동료에게 선물을 준다.크리스마스 아침, 선물로 양말을 받으며 실망감을 느낄 때가 있다면 적어도 당신이 암컷 전갈파리가 아니라는 점에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암컷 전갈파리였다면, 크리스마스에 당신이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당신의 짝으로부터 받은 침방울 덩어리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컷 전갈파리는 이런 선물을 실망하기는커녕 맛있게 즐기며 수컷에게 짝짓기 기회를 보상으로 제공한다.결혼 선물(수컷이 구애나 짝짓기 동안 암컷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달팽이와 지렁이, 오징어처럼 다양한 종에서 관찰됐다. 새들도 선물 주기를 즐기는데, 예를 들어 수컷 회색 때까치는 작은 동물을 가시나 나뭇가지에..
"제5조 ①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②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제6공화국 헌법)" 국군의 정치적 중립성은 대한민국 헌법 제5조 제2항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민주헌정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국군이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군인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행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결성에 관여하는 행위(2)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공표하는 행위(3)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또는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를 하면 정치관여죄로 군형법에 의한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이 헌법 82조를 위반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이 조항은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副署·대통령 서명에 이어 하는 서명)한다. 군사에 관한 것도 또한 같다’고 규정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 과정에서 부서를 하지 않았다는 국무위원들의 증언이 나오고,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도 이 국무회의에 하자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법조계에선 앞으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헌법 82조 위반으로도 탄핵이 가능한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11일 국회에서 계엄 직전 열린 국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본지 인터뷰에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 자신과 가족, 배우자에 대한 문제가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적으로 좌우한 게 아닌가 싶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정상이 사적 동기가 포함된 일로 비상계엄을 한 건 잘못”이라고 했다. 이 전 총재는 “사람들은 저를 ‘제왕적 총재’로 불렀다”며 “그래도 저는 쓴소리를 다 들었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하고, 탄핵소추를 당했습니다.“윤 대통령이 말했듯, 야당의 입법 독주에서 촉발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상식에 반하는 겁니다. 어렵더라도 정상적·합법적 절차로 대응해 가야 했는데, 정상적인 궤를 벗어났습니다. 헌법과 법률에도 맞지 않습니다.”-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은 어..
이시바 수상의 중요 정책인 지방창생의 기본 골자를 정부가 결정했습니다. 지난 10년을 교훈 삼아 인구가 줄어도 사회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방의 생활 환경 정비와 신기술 활용 등의 정책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정부는 24일 수상 관저에서 지방창생 실현을 위한 본부 회의를 열고 '기본 골자'를 결정했습니다.이에 따르면, 이시바 수상이 초대 지방창생 담당상으로 취임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도쿄 초집중 현상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청년들과 여성들의 지방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등의 평가를 내렸습니다.이어, 이를 교훈 삼아 '인구 감소 상황을 정면으로 받아들여, 인구 규모가 축소돼도 경제를 성장시켜 사회 기능을 유지시키는 적응책을 세워 간다'고 명시했습니다.정부와 지방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행 대통령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여권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두관 전 의원, 조국혁신당 등이 직접 개헌을 언급하거나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난 19일 외신기자회견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이번 탄핵 국면이야말로 1987년 개헌 이후 37년간 바뀌지 않은 헌법을 손볼 기회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개헌 논의가 정략적인 카드로 남발되고 있어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왜 지금 개헌일까?계엄 사태 이후 개헌의 필요성이 언급되는 주요 이유로는 대통령 권한이 너무 강하다는 우려가 있다.지난 21대..
시리아의 여러 반군 조직들을 해체해 정규군으로 통합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과도정부 측이 24일 발표했습니다.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이슬람 반군 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지도자 아메드 알샤라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HTS 연합 내 다른 반군 지도자들과 협의해 각자 파벌을 해체하고 국방부 산하에 통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밖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어떤 반군 조직들이 합의에 참가했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이날(24일) 샤라가 반군 지도자 몇 명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국내외 인사 회동샤라는 지난 8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여러 그룹 지도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또한 중동의 ..
홍콩 경찰이 24일, 민주화 운동가 6명을 대상으로 각각 100만 홍콩달러(미화 약 12만 9천 달러) 현상금을 걸어 지명 수배했습니다.홍콩 특별행정구 경찰 산하 국가안보부는 이날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고 “해외로 도주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를 벌인 용의자 6명을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해당 수배자들은 64세 정치 평론가 청 킴와 씨, 캐나다에서 ‘홍콩어 스테이션(Hongkonger Station)’ 방송을 운영하는 62세 전직 배우 조셉 테이 씨 등입니다.◾️ 독립 요구하며 반중국 활동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 씨는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며, 반복적으로 홍콩 독립을 옹호한 위법 사항을 적용 받고 있습니다.테이 씨의 경우, 2020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