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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유엔은 독재정권이 막을 내린 시리아의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8일) 소셜미디어 X에 “14년간의 잔혹한 전쟁(내전)과, 독재정권의 붕괴 이후 오늘 시리아 국민들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이어 “화해 정의 자유 번영이 모든 시리아인들의 현실로 공유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는 “시리아 국민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한 세대 최고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앞서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27일 자신들의 근거지인 북서부 지방에서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으며, 남진을 계속한 끝에 어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 시각)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 정세와 관련해 “어떤 정권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시게토쿠 가즈히코 입헌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한국 정세와 한·미·일 협력 영향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몇 번인가 방한했고 이른바 혁신(진보) 입장의 분들과도 논의했다”며 “이야기해 보면 알게 되는 부분이 있고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향방에 대해서는 예단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부는 어떤 정권이어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를 확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이시바 총리는 또 “..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으로 명명된 이번 상설특검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87명 중 찬성 210명, 반대 63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로 참여했다. 그 결과 23명이 찬성했고, 14명은 기권했다. 반대 63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찬성 투표한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 김태호 김도읍 안철수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배준영 배현진 서범수 김건 김상욱 김소희 김용태 김위상 김재섭 곽규택 박수민 안상훈 우재준 진종오 최수진 한지아 등 대부분 친한(친한동훈)계 또는 중립 성향이다신성범 김미애 권영진 박형수 서일준 이성권 엄..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됐지만,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한일 3국 공조를 강화한 것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은 옳은 선택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태평양 사령관을 역임한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9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한국∙일본 3국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해리스 전 대사는 VOA에 “윤 대통령 탄핵 사유 중 하나가 일본과의 외교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서부터 탄핵, 그 이후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은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미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에서 5시간 동안 정찰 활동을 펼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탄핵 시도 등 한국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조짐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정찰 자산인 ‘RC-135V’ 리벳조인트가 10일 오전 한국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미 정찰기, 한국 서해와 동해 4번 왕복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와 군용기 추적 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리벳조인트는 한반도 시각 오전 8시 30분경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해 약 2시간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인천 서해 상공에 진입했습니다.이후 오후 4시까지 군사분계선을 따라 서해와 동해를 4차례 왕복 비행했으며, 이후 남쪽..
미국 상원과 하원이 새 회계연도 국방 정책과 예산을 결정하는 국방수권법안에 합의했습니다.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와 미한일 3국 안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약 4개월 간의 협상 끝에 상하원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요?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하원 군사위원회 양당 지도부는 7일 조율을 거친 국방수권법안의 최종안을 공개했습니다.지난 6월 하원 본회의와 상원 군사위원회를 각각 통과한 법안을 기반으로 절충된 결과입니다.총 예산은 하원에서 설정한 8,952억 달러로 책정됐으며, 이는 상원의 예산 상향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수준입니다.진행자) 최종안에는 한반도와 관련해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