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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계엄 선포를 거부한 (한국) 국회의 만장일치 표결 이후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 선포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블링컨 장관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의 상황을 긴밀히 지켜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블링컨 장관 성명] “The United States has watched closely developments over the last 24 hours in the Republic of Korea. We welcome President Yoon’s statement that he would rescind the order declaring emergency martial law in accordance with..
미국 의원들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우려를 표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3일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한국 내부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녹취:루비오 의원] “I mean it's an internal problem within South Korea. Obviously it's a close ally of ours. We'll watch it carefully...There are vibrant democracy. They will work their way through the legislative branch there…So we'll s..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법적으로 가능한 조치였으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한 동맹에 즉각적인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조치의 파장이 계속될 경우 한반도 안보와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시드니 사일러 전 국가정보위원회(NIC) 국가정보분석관은 3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전격 계엄령을 발동한 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지만 실제 발동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녹취: 사일러 전 분석관] “I think the domestic political situation in South Korea has really hit s..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상계엄 발표와 뒤이은 해제 과정에서 대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매체들은 3일 일제히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유럽 국가들도 “한국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우려하며,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발표를 통해 ‘국회를 장악한 좌파 세력이 북한에 동조하고 반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며 “이는 우익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오히려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태가 돼 그의 정치적 입지를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사태가 한국을 혼란에 빠뜨렸고 윤 대통령의 미래에 의문을 제..
북한이 남북이 공동 운영하던 개성 공업단지에 전기를 보내는 철탑을 무너뜨렸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습니다.북한이 '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과의 관계 차단을 각인시킨 모양새입니다.한국 통일부는 3일 남북 군사분계선 부근 북한측에 있는 송전용 철탑이 쓰러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영상에서는 철탑이 천천히 쓰러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한국 언론에 따르면 이 철탑은 한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운영해 2016년까지 조업했던 개성공업단지에 전기를 보내기 위해 한국 측이 건설한 것입니다.북한은 올해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정책으로 전환해, 10월에는 한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도의 일부 구간을 폭파하고 국방성이 "국경을 영구적으로 요새화 하기 위한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북한은 남북..
"경제성장과 국력 신장에 자본주의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도 중요합니다.경제는 자본주의, 정치는 민주주의입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전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비상계엄령을 극적으로 철회한 이후인 4일 이른 새벽, 국회의사당 밖에 있던 시위대는 환호하며 기뻐했다.윤 대통령은 3일 늦은 밤, 갑작스러운 TV 연설을 통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고,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자 필요한 조치라며 비상계엄 군 통치를 발표했다.이에 사회는 큰 혼란에 휩싸였고 수천 명이 국회 정문으로 몰려들었다.국회 외벽을 넘어 들어가는 등 일부 의원들은 경찰 저지선을 피해 군사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으나, 군은 대통령이 직접 취소할 때까지 계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그러던 새벽 ..
미국 백악관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입장을 되돌리고 이를 종료하는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데 대해 안도한다”고 밝혔습니다.[NSC 대변인] “We are relieved President Yoon has reversed course on his concerning declaration of martial law and respected the ROK National Assembly’s vote to end it. Democracy is at the foundation of the U.S.-ROK alliance, and w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situation.”“계속 상황 주시할 것”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3일 윤 대통령의 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윤 대통령은 한반도 시각 4일 오전 4시 27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 해제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국무위원들이)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로써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선포 약 6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인 3일 오후 10시20분경 긴급 담화에서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미국 정부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긴밀히 주시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모든 갈등이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에서 벌어진 이번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미국과 한국에서 모든 직급의 대화 상대와 관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녹취: 파텔 부대변인] “We are watching the recent developments in the ROK with grave concern. We are seeking to engage wi..
미국 국방부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주한미군의 태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통보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한 주한미군의 태세 변화나 북한군의 동향과 관련해 “물론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주한미군의)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녹취: 라이더 대변인] “Of course, we're closely monitoring the situation but I'm not aware of any force posture changes.”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한국의 계엄 선포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한국 국회가 4일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방부에 계엄해제를 요구하는 통지를 보냈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앞서 한국 국회는 4일 0시 47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우 국회의장은 이후 “비상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습니다.또한 오전 1시 15분경 “국회 본청으로 들어온 군인 전원이 다 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한국 대통령실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한 이후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헌법 제77조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 권한과 함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해제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20분경(한반도 시각)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긴급 담화에서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국 국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뒤에도 10명째 탄핵 절차가 추진 중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이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일이며 한국 건국 이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