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소방청 "구조된 2명 외에 제주항공 탑승자 대부분 사망 추정" 본문
소방청은 29일 무안공항 제주여객기 사고에서 구조된 2명은 남자(22) 승무원과 여자(25)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항공기 꼬리부분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입원 중이나 가족 뜻에 따라 서울 이대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또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승객들이 충돌 충격에 의해 활주로 부분으로 이탈해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새 떼와의 충돌 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목포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 "생존자 2명은 남녀 승무원...꼬리 부분서 구조돼"
소방청은 29일 무안공항 제주여객기 사고에서 구조된 2명은 남자(22) 승무원과 여자(25)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항공기 꼬리부분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입원중이나 가족 뜻에 따라 서울 이대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또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사고가 난 항공기 기체 밖, 기체 내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승객들이 충돌 충격에 의해 활주로 부분으로 이탈해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 착륙 직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객기는 조류 충돌 경고 후 1분 후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고 이후 5분 만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리핑을 맡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쯤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58분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를 요청했다. 이후 사고 여객기는 오전 9시쯤 19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으며 3분 후인 9시3분쯤 랜딩기어 없이 착륙하다 충돌했다.
국토부는 “활주로 01번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줘서 조종사가 수용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담벼락에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행기록장치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수거했다”며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 따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짧은 활주로가 사고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2800m는 그 전에도 항공기가 운항한 거리다.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 사고가 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무안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여객기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착륙하지 못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의 한 탑승객은 29일 오전 9시쯤 가족에게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을 못하는 중”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언제부터 그랬느냐’는 물음에 “방금. 유언해야 하나”라고 답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날 오전 무안공항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하던 정모(50)씨도 연합뉴스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려고 하강하던 정 새 떼와 정면으로 충돌했다”며 “일부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 듯 2~3차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진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랜딩기어(착륙 바퀴)가 작동하지 않은 데 대해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란 분석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29일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에서 “새 떼와 충돌 등이 사고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전소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조류충돌 경보 1분 후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냈고 2분 후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항공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체데이터와 블랙박스 등에 대한 조사 이후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목격을 한 내용과 항공기 기체를 조사하고 나오는 결론이 다를 수 있다”면서 “조사를 명확히 해봐야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고 항공기는 보잉 HL8088 기체로 기령은 15년이다. 이날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항공기는 1차 착륙을 하려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
사고 직전 이미 기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주 실장은 “복행을 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항공 관제기관과 항적을 따져보고 확인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긴급 관제를 요청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고원인 조사 과정에서 기장과 관제탑 간 교신기록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무안국제공항의 짧은 활주로가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3700m이고 김포국제공항이 3600m다. 이에 비해 무안공항의 활주로는 2800m로 800~900m나 짧다.
그러나 국토부는 활주로 길이를 사고 발생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 실장은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 크기인 C급 항공기가 계속 운항되어왔다”며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항공기 정비이력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기체 결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주 실장은 “사고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에 비해 사고나 안저 장애가 많았는지는 비교해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특별하게 보고를 받거나 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공항에 정기 취항한 지 한달도 안 돼 참사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8일부터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제주 정기편 운항에 들어갔다. 7C2216편은 일주일에 4번 방콕과 무안을 오갔다. 제주항공은 2018년 무안공항에 첫 취항 했으나 정기편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언론- > 한국 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카터 별세'에 조전…"인권·평화 노력 이어가겠다" (0) | 2025.01.01 |
---|---|
"참사 키운 콘크리트 2m 둔덕…어느 공항서도 못 봐" 전문가도 깜짝 (0) | 2024.12.30 |
이회창 "尹, 진솔한 사과 없이 사태 피하는 건 동업자인 당 버리는 것" (0) | 2024.12.25 |
정용진, 韓 기업인 최초로 트럼프 만났다… 15분간 면담 (0) | 2024.12.22 |
"폭동 없어 내란죄 성립 안돼" vs "국회 軍 투입만으로도 인정" (0) | 202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