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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대표적인 친북국가 시리아의 독재정권이 무너졌다.반군의 진격 속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와 그 가족들을 받아주었다.시리아는 북한의 중동 지역 거점 역할을 해온 국가다. 양국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끈끈한 사이로 전해진다.특히 시리아는 북한의 수교국으로, 팔레스타인과 함께 한국의 미수교국 두곳 중 하나로 남아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수교를 체결한 쿠바와 함께 시리아에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세기 넘게 이어진 시리아 2대 독재정권의 몰락이 3대 독재정권인 북한에 어떤 영향을 줄까? 우방국 독재자의 몰락을 바라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시리아는 북한의 친전 순위 1번북한과 시리아는 지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월에 열리는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각국 요인을 초대했다고 정권인수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 씨는 12일 보수계 FOX 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인이 1월 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레빗 씨는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뿐만 아니라 적대국이나 경쟁국과도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 요인들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시 주석의 참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트럼프 당선인도 “시 주석과는 매우 양호한 관계”라고 말하는 데 그쳤습니다.CBS TV에 따르면 취임식에는 각국..
한덕수 총리는 1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포 건의가 자신을 거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이뤄졌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전혀 알지 못했고 저를 거치지 않았다"고 답했다.계엄법 제2조는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엄 사유가 발생한 경우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의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한 총리는 "그것은 분명 법에 따르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절차에 따라 국민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또 "저한테는 워낙 보고가 없었기 때문에 부서(副署)를 거치면 합법이라든지, 합법이 아니라든지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했던 국민의힘 소속 광역지자체장 중 일부가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찬성으로 돌아섰다.일부 단체장은 여야 정치권과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말을 아끼거나,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국민의힘 소속 광역 지자체장(시도지사)들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후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거센 비판이 계속됐고 윤 대통령이 12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 전후로 속속 변화된 입장을 공개하고 있다13일 기준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가 명확하게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고 김영환 충북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까지 비상계엄 당시 체포 명단에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대법원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13일 입장을 내어 “언론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야당 대표에 대한 특정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도 체포하려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법치국가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서, 이에 대한 신속한 사실규명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사안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체포대상에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권순일 전 대법관이 포함됐다..
"윤석열정부에서 머리소리함 Guide Ear팀 내부 극우성향 황당한 말을 지껄이는 정보도 있지만 Bird' Eye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머리소리함 Guide Ear 말보다는 Bird' Eye 눈이 돼야 정보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From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to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 김어준 방송인이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는 게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제보였다”며 “즉시 피신했고 만약 계엄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제게 남은 시간을 가늠하고 남아 있는 시간 동안 할 일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어준 방송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살설도 주장했는데, 이는 군 당국에 의해 확인되지는 않았다.최민희 국회 과학기술..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1일(현지시간) 2030년과 2034년 남자 축구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했다. 2030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203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할 예정이다.2030년 대회의 경우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 치러질 예정이다.이번 월드컵 개최지는 11일 열린 FIFA 임시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회원국 211개국이 모두 화상 회의로 참여했으며, 개최지 선정 및 100주년을 기념한 기념 이벤트는 별도의 투표를 통해 확정됐다.우선 첫 번째 투표에서는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100주년 기념 행사지로 선정됐으며, 두 번째 투표를 통해 2030년 대회 공동 개최지 3..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다.오 시장은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졌다”고 했다.이어 “경제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오 시장은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 분열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야당의 탄핵 시도에 법적으로 대응하고 여당 일각의 퇴진 요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대표도 윤 대통령 담화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 시각 1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대국민 담화 통해 ‘탄핵 시도’ 강력..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한국의 혼란한 정치 상황을 오판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대화와 협력 등 한국과의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 한국의 탄핵 정국과 관련해 “어떤 행위자도 악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싱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고 “현재 한국에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녹취: 싱 부대변인] “I think and you certainly seen, you know, there's an ongoing democratic political proce..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여야 탄핵소추안에 대하여 본회의장에서 토론--->여야 모두 참여하여 자유투표--->탄핵소추안 반대 될때는 정국 수습에 주력해야 하며, 탄핵소추안이 가결 될 때는 헌법재판소에서 빠른 시간내 판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내년 2·3월 조기 하야(下野) 대신 탄핵 소추당하더라도 법적 대응 하는 쪽을 택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주변 인사들은 표면적인 이유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상황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소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한다. 이와 아울러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받아보는 게 하야보..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의 명소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다.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노벨상 시상식이 시작됐다.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한강을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수상자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시한다는 의미다.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9일 출국금지 조치를 비롯해 피의자 입건과 소환 등 이번 계엄 사태를 주도한 인물들에 대한 본격적 대규모 수사가 시작된 것.검찰과 경찰은 각각 60여 명, 150여 명인 대규모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속도전에 나섰다.현재 주요 수사대상에는 누가 올랐는지 살펴봤다비상계엄 사태 최종 결정권자, 윤석열 대통령검찰총장 출신으로 2022년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 5월 9일까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임기 반환점을 지나고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 7일, 헌법 가치와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역대 대통령 중 세 번..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시작되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 한 사람만을 빼고 모두 자리를 떠났다. 텅 빈 의석 사이 혼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화제가 됐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의원총회에서 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라며 "'저는 남아서 투표하겠다'라고 했고 약속을 지켰다"라고 했다.이후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돌아와 표결에 참여하면서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 수는 총 세 명이 됐다. 하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이날 안건은 폐기됐다.안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그에게 항의하거나 심하게 비난했고, 일부 의원들은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고도 밝혔다. 그때마다 그는 "내 소신이니까 이대로 하겠다, 이해해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은 이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정점으로 겨냥해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한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기자) 그렇습니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이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영장에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습니다.특히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규정해 윤 대통령을 내란의 정점으로 판단했습니다.한국 형법은 내란죄를 저지른 사람을 우두머리, 모의에..
유엔은 독재정권이 막을 내린 시리아의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8일) 소셜미디어 X에 “14년간의 잔혹한 전쟁(내전)과, 독재정권의 붕괴 이후 오늘 시리아 국민들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이어 “화해 정의 자유 번영이 모든 시리아인들의 현실로 공유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는 “시리아 국민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한 세대 최고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앞서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27일 자신들의 근거지인 북서부 지방에서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으며, 남진을 계속한 끝에 어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 시각)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 정세와 관련해 “어떤 정권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시게토쿠 가즈히코 입헌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한국 정세와 한·미·일 협력 영향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몇 번인가 방한했고 이른바 혁신(진보) 입장의 분들과도 논의했다”며 “이야기해 보면 알게 되는 부분이 있고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향방에 대해서는 예단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부는 어떤 정권이어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를 확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이시바 총리는 또 “..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으로 명명된 이번 상설특검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87명 중 찬성 210명, 반대 63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로 참여했다. 그 결과 23명이 찬성했고, 14명은 기권했다. 반대 63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찬성 투표한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 김태호 김도읍 안철수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배준영 배현진 서범수 김건 김상욱 김소희 김용태 김위상 김재섭 곽규택 박수민 안상훈 우재준 진종오 최수진 한지아 등 대부분 친한(친한동훈)계 또는 중립 성향이다신성범 김미애 권영진 박형수 서일준 이성권 엄..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됐지만,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한일 3국 공조를 강화한 것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은 옳은 선택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태평양 사령관을 역임한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9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한국∙일본 3국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해리스 전 대사는 VOA에 “윤 대통령 탄핵 사유 중 하나가 일본과의 외교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서부터 탄핵, 그 이후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은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미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에서 5시간 동안 정찰 활동을 펼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탄핵 시도 등 한국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조짐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정찰 자산인 ‘RC-135V’ 리벳조인트가 10일 오전 한국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미 정찰기, 한국 서해와 동해 4번 왕복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와 군용기 추적 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리벳조인트는 한반도 시각 오전 8시 30분경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해 약 2시간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인천 서해 상공에 진입했습니다.이후 오후 4시까지 군사분계선을 따라 서해와 동해를 4차례 왕복 비행했으며, 이후 남쪽..
미국 상원과 하원이 새 회계연도 국방 정책과 예산을 결정하는 국방수권법안에 합의했습니다.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와 미한일 3국 안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약 4개월 간의 협상 끝에 상하원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요?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하원 군사위원회 양당 지도부는 7일 조율을 거친 국방수권법안의 최종안을 공개했습니다.지난 6월 하원 본회의와 상원 군사위원회를 각각 통과한 법안을 기반으로 절충된 결과입니다.총 예산은 하원에서 설정한 8,952억 달러로 책정됐으며, 이는 상원의 예산 상향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수준입니다.진행자) 최종안에는 한반도와 관련해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급작스러운 붕괴가 “근본적인 정의의 행동”이었다며, 동시에 중동에는 “불확실성의 순간”이라는 우려도 밝혔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가문의 수십 년 철권통치가 무너진 것은 “시리아 국민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한 세대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미국과 동맹국들의 조치로 시리아의 후원자인 러시아, 이란,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 세력이 “처음으로” 더 이상 아사드 정부를 방어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 보좌관들과 회의를 마친 후 “우리의 접근 방식이 중동의 힘의 균형을 바꿨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도널드 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이튿날인 8일 여야가 ‘사실상 대통령 직무배제’가 가능한지를 두고 충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탄핵안 폐기 직후 “대통령은 퇴진 시까지 사실상 직무 배제될 것”이라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이 “헌법 무시”라며 반발하면서다. 법조계 역시 대통령직을 유지한 가운데 ‘사실상 직무 배제’가 가능한지 의견이 분분하다. 한 대표는 탄핵안 부결 이튿날 8일 오전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 후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윤 대통령이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 역시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은 여당과 함께 국가 기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정부·여당의 발표에 국회 수장인 ..
"여야합의에 의한 비상 거국내각구성--->12.3 비상계엄사건 특검(수사단일기구)--->질서 있는 수평적 권력교체(윤석열 대통령 하야)--->정국 수습과 조기 대선"대한민국은 아시아지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모범국입니다대한민국은 자국 영토에 있는 국민들의 자유와 민주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국가와 함께 전 세계 자유와 법치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공동 대국민 담화에 대해 “여당 대표와 총리가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석열은 배후 조종으로 숨어 있으면서 내란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얼굴을 바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약 90분 간 회담을 갖고, 이어 마크롱 대통령의 주선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35분간 3자 회담을 가졌습니다.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3자 회담은 마크롱 대통령이 제안했고, 트럼프 당선인 도착 직전에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회의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습니다.이번 3자 회담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 후 사회 관계망 서..
"여야합의에 의한 비상 거국내각구성--->12.3 비상계엄사건 특검(수사단일기구)--->질서 있는 수평적 권력교체(윤석열 대통령 하야)--->정국 수습과 조기 대선"대한민국은 아시아지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모범국입니다대한민국은 자국 영토에 있는 국민들의 자유와 민주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국가와 함께 전 세계 자유와 법치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12·3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자동 폐기되면서 여야가 윤 대통령의 직무 중단 방식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7일 국회에서 표결을 진행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투표에는 우원..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가운데, 6선 중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정상적인 대한민국 사회가 형성되기 위해 대통령이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조경태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면 본인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정국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조경태 의원 등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단체 퇴장했다.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기 때문에 200명이 필요한 상태였다. 결국 탄핵소추안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조 의원은 소속 의원 대부분이 탄핵에 반대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8일 12·3 비상계엄 사태의 장본인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을 서둘러 여권의 방어 본능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재명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보다는 이재명 사법 방탄을 우선했다”고 질타했다.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탄핵보다 당장 발등의 불인 이 대표 방탄이 우선이라는 심리를 여지없이 보여준 악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사안의 경중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윤석열 탄핵에 올인하기보다는 당장의 이재명 방탄을 우선시해 온 일극 체제의 습관적 문화에 모두 빠져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
한국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의외로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북한은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2004년 5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 당시에는 발빠르게 관련 소식들을 보도했다.비상계엄을 비롯해 한국 내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한 북한의 대남 정치투쟁은 역사적으로도 깊은 사실이다.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 10월 유신 등이 대표적이다. 북한은 이러한 남측 상황들을 어떻게 이용하려 했을까?북한, 왜 잠잠할까'윤석열 퇴진'을 매일같이 전하던 북한.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나흘째인 6일까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붕괴한 것과 관련, "오랫동안 고통을 받던 시리아 국민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의 순간"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사드 정권의 몰락은 근본적인 정의의 행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내전 승리를 선언하면서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