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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이 견고하던 6·3 대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선거운동 반환점을 기점으로 ‘김문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대선 후반 레이스를 흔들 기세다.12·3 비상계엄, 강제 단일화, 당내 경선 후유증,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에 실망했던 이른바 ‘샤이 보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지하기 위해 막판 결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읽힌다. 또한 유권자들이 대선 중반을 넘어 선거에 관심을 가지면서 입소문과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의 미담사례가 속출하는 등 선거 후반 김 후보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중도 및 보수층에 어필되는 것도 대선 후반 레이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대통령선거를 11일 앞둔 지난 2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2일 3일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

24일 저녁 9시, 어스름이 내려앉은 대구 달성군 현풍읍 시장 골목. 노란 조명 아래 '원조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 간판이 은은히 빛났다. 골목 입구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김문수 후보 곧 온대." 누군가 속삭이듯 말했다. 분주하던 노포 앞이 조용히 숨을 죽였다. 곧이어 검정색 승합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도착했다. 차문이 열리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 차림. 두 손을 공손히 모은 그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 사이를 조용히 걸었다. 누구는 손을 내밀었고, 누구는 "문수 형님, 잘 오셨습니다" 하고 웃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오래된 영화처럼 느릿하게 흘렀다. 김 후보는 1시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달성 사저를 예방했다. 그리고 곧장 이 곰탕집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호언은 일단 현실화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부터 대선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는데, 다음 달 3일 본선거일에 배부되는 투표용지에는 이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남게 됐다. 다만 29, 30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용지는 당일 현장에서 인쇄돼, 단일화 등 변수에 따라 '사퇴 표기' 등 변동의 여지가 남아 있다.이 후보는 당장은 단일화를 단호히 거부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사전투표 직전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20대 대선 안철수 후보의 길을 택할지, 끝까지 완주한 심상정 후보(전 정의당 대표)의 길을 걸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직전인 28일까진 단일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안철수냐, 심상정..

로마 가톨릭교회가 소유한 자산의 가치는 신앙의 신비 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톨릭교회는 수 세기간 자산 규모를 비밀에 부쳐왔다.가톨릭교회는 여러 지부, 즉 교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교구는 독립적으로 재정을 운영한다.세계 14억 신자를 대표하는 가톨릭교회의 전체 자산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절대 쉽지 않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다.그러나 이 종교의 중심에서 영적이며 행정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성좌(교황청), 즉 바티칸부터 살펴보자.교황청가톨릭교회 고유의 비밀주의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성좌(교황청)의 재산 규모에 대한 추측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그러나 올해 4월 21일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초기부터 재정 투명성 제도를 꾸준히 추진했다.그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에는 교황청의 자산..

"민주당의 대법관 수를 30명(김용민 안) 또는 100명(장경태 안)으로 늘리는 법안이나 비(非)법조인까지 대법관에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법안 등은 인민재판을 실행하고 있는 공산주의 인민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장할 수 있는 법안입니다 대법관은 법관출신 중에서 임명돼야 하며 대법원의 지위와 역할에 적합하고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14명인 대법관이 필요합니다 과중한 업무로 대법관 증원할 때는 법조계 입장을 청취해야 하며 대법관 하부 법관에게 업무를 공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로스쿨 도입 이후 많은 법조인 양성과 질적 변화로 많은 유능한 법조인들이 법무부와 법원 등지에 임용돼야 하며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대학교 등에서도 법조인 채용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법무부장관은 검사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