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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란-러시아 ‘안보연대 2025’ 합동 군사훈련 실시 본문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이란-러시아 ‘안보연대 2025’ 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되었다. 이날 오전, 중국 해군 함정 편대가 이란 차바하르 인근 해역에 도착하여, 이란과 러시아 해군 참가 함정과 함께 병력 집결을 완료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평화와 안전을 위한 공동 건설’을 주제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이란 차바하르 항구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다. 훈련은 집결 준비, 해상 훈련, 항구 총결산 등 세 단계로 나뉘며, 해상 표적 타격, 억류 검문 및 손상 통제, 합동 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참가국 군대 간의 군사적 상호 신뢰와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측 참가 병력은 해군 제47호 호위 함대의 미사일 구축함 바오터우(包頭)함과 종합 보급함 가오유후(高郵湖)함이다. 이란 측은 ‘자마란’(Jamaran) 구축함, ‘알반드’(Alvand) 구축함 등 10여 척의 함정을 투입하며, 러시아 측은 ‘알다르 치덴자포프’(Aldar Tsydenzhapov) 호위함, ‘레즈키’(Rezkiy) 호위함을 포함해 훈련에 참여한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오만 등이 관찰국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한다.
차바하르(Chabahar)는 이란의 항구도시이다. 시스탄오발루체스탄주 차바하르군의 중심 도시이다.
오만만의 자유 무역 지대이다. 인구 10만명의 도시인데, 자유 무역 지대 선포 후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 인도는 이란 남동부 차바하르 항구에 5억 달러(약 5천600억 원)를 투자했다. 이 항구를 파키스탄을 통하지 않고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관문으로 사용하고자 이란과 협력하고 있다.
2015년 5월, 인도와 이란은 차바하르 항구의 선착장 두 곳을 인도가 장기 임차해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과 다목적 화물터미널로 개발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8년 2월 17일, 인도와 이란은 차바하르 항구의 선착장 두 곳을 10년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인도는 인접한 파키스탄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란의 핵심 전략요충인 차바하르 항을 임차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0일 보도했다. 같은 해 12월,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의 항구도시 차바하르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경찰관 등 3명이 숨졌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과 인접한 국경 지대로 치안이 불안한 편이다.
2019년 3월 15일, 아프가니스탄의 물품이 이란 남동단 차바하르 항구를 거쳐 인도에 처음으로 수출되었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님루즈 주(州)에서 생산된 물품 570t이 컨테이너에 실려 육로로 차바하르 항구로 운송돼 선적 작업을 거쳐 인도 북서부 문드라 항구에 13일 도착했다. 걸린 기간은 3주 정도였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로 수출하려면 양국 사이에 있는 파키스탄을 경유하는 육로를 통해야만 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주적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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