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서부 지진 사망자 최소 48명으로 늘어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지진 피해 현장에 2일 불탄 차량과 상업용 건물 잔해가 방치돼 있다.

 

일본 중서부 연안에서 새해 첫 날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8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어제(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 현에서만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후쿠이 현과 도야마 현, 기후 현 등에서도 부상자 등 인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시카와 현 와지마 시에서는 주택을 포함한 건물 25채가 붕괴했고, 이 중 14개 건물에 갇혀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지마 시 곳곳에는 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관광지인 아시치 거리 주변 상점과 주택 등 건물 약 2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지진의 진원지 근처에 있는 5천 가구 규모의 스즈 시에서는 최대 1천 채의 가옥이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이 도시 시장이 밝혔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규모 5 가량의 여진이 이시카와 현을 또다시 강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 이시카와현내에서 48명 사망 확인

이시카와 현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반 현재, 레이와6년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가 현내에서 모두 48명 확인됐습니다.

스즈시에서 20명, 와지마시에서 19명, 나나오시에서 5명, 아나미즈마치에서 2명, 하쿠이시와 시카마치에서 각각 1명입니다.

이 외에 와지마시에서 8명, 스즈시에서 6명, 나나오시에서 2명, 아나미즈마치에서 2명 등 모두 18명이 심폐정지 상태입니다.

또 14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가타 현에서는 모두 1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이 현에서는 적어도 6명이 다쳤습니다.

도야마 현에서는 적어도 18명이 다치고 이 중 3명이 중상입니다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 이시카와현내에서 48명 사망 확인 | NHK WORLD-JAPAN News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 이시카와현내에서 48명 사망 확인 | NHK WORLD-JAPAN News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 이시카와 현내 건물 붕괴 다수

 

이시카와현의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으로 와지마시, 스즈시, 노토초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와지마시와 스즈시 등에서는 가옥 붕괴와 도로 함몰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정보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시카마치에서는 가옥 붕괴와 단수, 도로 함몰 등이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와지마시에서는 시청 주변의 빌딩이 기울어졌고 중심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2일 오전 중에 거의 진화됐지만 관광 명소로 알려진 '아사이치 거리' 반경 280미터 내에 있는 점포와 주택 등 200동 이상이 탄 것으로 보입니다.

스즈 경찰서에 따르면 스즈시내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일 오전 3시경에 거의 진화됐지만 자세한 상황은 아직 확인중입니다.

또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가옥 등의 붕괴가 53건 확인됐습니다.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된 노토초에서는 주택 등 20동이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