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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정상회의, 화석연료 감축 개시 합의…’단계적 폐지’ 문구는 빠져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기후변화 정상회의, 화석연료 감축 개시 합의…’단계적 폐지’ 문구는 빠져

CIA bear 허관(許灌) 2023. 12. 14. 12:23

술탄 알자베르(가운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이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COP28 일정을 마무리하며 양손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가 오늘(13일)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COP28에 참석한 약 200개국 대표들은 이날 최악의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조치의 첫 단계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당사국들은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폐지 노력 가속화∙폐지 불가 등 3개 초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제로)’ 달성을 위해 “정당하고 질서 있으며 공평한” 화석연료로부터의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는 2030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릴 것과 석탄 사용 감축 노력 강화,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산업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개발 가속화 등도 촉구했습니다.

COP28 의장국인 UAE의 술탄 알자베르 의장은 이번 합의가 “역사적”이라면서도, 당사국들이 이번 합의를 “가시적 행동으로 바꾸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100여개 당사국들이 합의문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던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phase-out)’ 문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의 반대로 최종 합의문에서 제외됐습니다.

VOA 뉴스

COP28 이번 합의가 기후 변화에 미칠 잠재적 영향

진통 끝에 나온 합의에 많은 이들이 안도했지만, 이 합의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두바이에서 최종 합의가 나오자,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 합의가 과연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두바이라는 화려한 대도시에서 체결된 이번 합의는 기온 상승에서 화석 연료 배출이 가진 역할을 규명하고 향후 석탄과 석유, 가스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개괄적으로 담았다.

UN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역사적인 일이며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기후와 관련해 만들어진 가장 큰 진전이다.

하지만 이 합의 자체로 ‘이번 세기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C 미만으로 유지하자’는 COP(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북극성(나아갈 방향)”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합의안의 중요한 점은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 ‘화석 연료로부터 멀어지는 전환’을 명기한 것이다. 이는 정말로 획기적인 성과다.

하지만 언어적 표현은 많은 국가들이 원했던 것보다 훨씬 약해졌다.

UAE COP28 의장단은 총회 개막때부터 “화석 연료의 단계적 퇴출”이라는 강력한 표현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많은 반대에 부딪혀, 의장단은 합의서 첫 초안에서 이 표현을 삭제했다.

이로 인해 진보 진영이 분노했고, 산유국들을 향한 비난이 쇄도했다.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여러 국가 중 하나인 남수단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국가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보다 온건한 표현의 합의안이 나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자신하지 못했던 중간 소득 개발도상국들의 태도였다.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콜롬비아 등에서는 보다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려면 석탄과 석유, 가스 판매 수익으로 전환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콜롬비아는 화석 연료로부터 멀어지면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등급이 내려가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 자금 대출에 훨씬 더 많은 비용 들어갈 것이라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을 거쳐 나온 최종 합의는 각국에게 플라스틱과 운송 또는 농업 부문이 아닌, 특별히 에너지 부문에서 화석 연료와 “멀어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합의에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도 늘리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여러 요소도 들어갔다.

이로 인해 석탄과 석유, 가스 일부를 풍력과 태양광이 대체하게 될 것이다.

두바이라는 화려한 대도시에서 체결된 이번 합의는 기온 상승에서 화석 연료 배출이 가진 역할을 규명하고 향후 석탄과 석유, 가스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개괄적으로 담았다

합의에 담긴 또 다른 중요 요소는 각국이 2025년까지 더욱 강력한 탄소 감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가 친환경 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을 이번에 내놓을 새 약속 중심에 둔다면, 전 세계 차원의 기후위기 대처 노력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합의는 “과도기적 연료”의 역할 역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천연가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UN의 표현이다.

또한 석유 생산자들이 시추를 계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기술, ‘탄소 포집 저장’에 대한 지원도 들어갔다.

작은 섬나라들 역시 자신들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더 큰 배출량 감축을 약속하지 않는 것을 자국민의 생활 방식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장관은 “우리는 당신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이 합의문이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나온 합의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나는 이것이 중요한 시사점이라 생각한다.

관측통들은 세계가 기후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 데 있어서, 이번 총회와 아제르바이잔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다음 두 차례 COP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날 재생에너지 비용은 계속 하락하면서 화석 연료에 대한 압력이 계속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브라질에서 COP가 열리는 2025년,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화석 연료를 영원히 퇴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COP28: 이번 합의가 기후 변화에 미칠 잠재적 영향 - BBC News 코리아

 

COP28: 이번 합의가 기후 변화에 미칠 잠재적 영향 - BBC News 코리아

두바이에서 최종 합의가 나오자,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 합의가 과연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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