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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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에 유럽국가 등 40여개국이 찬동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 중국은 포함되지 않아, '탈석탄'이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에서는 4일,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에 대해 의장국인 영국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주요 경제국은 가능한 한 2030년대에, 세계 전체에서는 가능한 한 2040년대에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석탄화력발전소는 신규 건설을 중단하며 타국에서의 건설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의 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틀이 2일 미국과 EU, 유럽연합의 제창으로 발족했습니다. 이 틀에는 일본을 포함한 97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배출량이 많은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틀에서는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을 2030년까지 2020년에 비해 적어도 30퍼센트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의 평균기온의 상승을 1.5도로 억제하는 것과 메탄을 한시라도 빨리 감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탄은 벼농사와 소의 트림, 그리고 ..
문재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앞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탄소중립' 시점을 못 박는 데는 실패했다. 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에서 열린 유엔 COP26 정상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진행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주말 막을 내렸는데요. 정상들이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군요? 기자) 네. 지난달 31일, 정상회의가 끝나면서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이 나왔는데요.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섭씨 1.5℃ 이내일 때가 2.0℃ 이내일 때보다 기후변화 영향이 더 적다는 데 공감하고,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미 있고 효과적인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동선언문이 언급한 온도는 파리기후협정이 목표로 삼은 온도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에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은 이번 세기에 지구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오늘(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이틀째 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G20 정상들이 이런 원칙을 담은 문구를 공동선언문(코뮤니케)에 넣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구 평균온도를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진전된 것이지만,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오늘(31일)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주요 20개국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에 달해 이번 합의가 글래스고 총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번 G2..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근절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관련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1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지역과 원주민 구역 관리에 절실히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마존 전역에서 농민들이 저탄소 영농 방식 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한 새 협력구상을 통해 1천9백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추가적으로 5만2천t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해 4만 5천hr 이상의 숲을 보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남미 지역 8개 나라에 걸쳐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일본의 2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탈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리포트를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전체적으로 제로로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항공연료에 비해 배출량을 약 80% 삭감할 수 있는 식물에서 유래한 연료 등의 대체 연료를 보급하는 것이 불가결합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장래 국제선의 여객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의 소비량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연간 최대 2300만kl 분의 대체 연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체 연료는 세계의 항공연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생산양의 비율이 0.03% 미만에 그쳐 기술 개발을 통해 양산 체제 정비를 목표로 정부와 에너지 업계 등과 연계해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은 청정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기후과학자들은 말한다. 호주에서는 지난 여름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수력발전 프로젝트 혁신을 골자로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산불로 33명이 숨지고 집 3000채가 파괴됐다. 가뭄과 기온 상승에 따른 재난이었다. 또 수백만 헥타르의 수풀과 숲, 공원이 불에 탔다. 호주국립대 기후변화연구소의 마크 호우든 교수는 "가뭄과 산불, 주요 도시를 뒤덮은 연무에 대한 기억이 코로나19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추진력도 상당..
석탄 사용량이 높은 인도는 세계 3위의 탄소 배출국가다. 국제사회가 인도에 단계적인 화석연료 감축을 촉구하는 가운데, 고속 성장하는 인도가 석탄 에너지원을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지난 2006년 젊은 인도 사업가 샤우낙을 만나 기후 변화와 관련해 인도가 직면한 난제들에 관해 이야기한 적 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수십 년간 지구를 오염시키고 이윤을 챙겼는데, 왜 인도인들이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받아야 하죠?"라고 물었다. 샤우낙은 세련된 정장을 입은 뭄바이 기업가이며 신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공장이 더러운 가스를 내뿜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저는 영국과 미국에 신발을 수출해요. 이것은 서구가 방금 막 개발도상국에 탄소 배출가스를 수출한 것과 똑 같죠. 왜 우리가 지금 탄소 배출을 ..
올해 영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될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COP26란 무엇이고 왜 열리는가 지구는 현재 인간 활동으로 방출된 화석 연료 때문에 온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상 기후 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고, 각국 정부는 보다 긴급한 집단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 200개국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2015년, 이들 국가들은 기후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기후 위기 대응 논의를 위한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날 회의가 10월 말부터 11월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각국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집된 회의의 명칭은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포럼'(MEF)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 이후 마련된 후속 회의입니다. 미국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럽연합(EU) 및 다른 파트너들과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는 국제적 합의 마련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온난화 속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공중보건과 농업 생산 증진 같은 아주..
이번 주 유엔이 8년 만에 기후변화에 관한 최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 보고서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유엔은 인류에 대한 적색경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란?” 지구온난화란 간단히 말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 즉 지구가 더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는 지표면의 열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이상 기온, 기후변화가 일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19세기 산업화 혁명 시대를 지나면서 지구온난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도 이상 올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66)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예산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에 사용될 15억 달러(약 1조75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투자펀드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기금으로 향후 3년 동안 탄소배출량 감소에 초점을 둔 민관 협력 사업에 15억 달러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기후 관련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을 낮추고 규모를 엄청난 수준으로 늘리는 일”이라며 “이 또한 정부가 옳은 정책을 만들어줘야 가능한데 이번 인프라 법안이 바로 그 옳은 정책이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탄소 배출량 규모가 매우 크며 증가 속도도 빠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3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이 원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적인 성장 세계 모든 국가가 탄소배출량 감소 문제에 고민인 가운데 중국은 가장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중국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미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14억이라는 엄청난 인구와 폭발적 경제성장 때문에 전체 탄소 배출량 면에서 모든 국가를 앞지른다. 중국은 2006년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
유엔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IPCC가 7월 26일부터 열린 비대면 회의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 지구 온난화의 현상과 예측에 관한 보고서를 8년 만에 종합해 일본 시각 9일 오후 발표했습니다. 2015년에 채택된 국제적인 협력틀인 '파리협정'은 세계의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이하로 상승하도록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년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이미 1.09도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2050년쯤 세계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실질적으로 제로가 되는 속도로 감축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2040년까지 기온이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온난화가 진전되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는 열파와 호우와 같은 '극단현..
지금 이 순간 2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밤낮으로 몰두중인 보고서가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이하 IPCC)가 2013년 5차 보고서를 낸 이후, 지구 온난화 상황에 대한 차기 보고서 발표를 준비중이다. 어쩌면 이 보고서가 향후 지구의 미래를 바꾸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2주 동안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 연구 결과를 검토하는 수많은 화상회의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동료 과학자들 및 정책 입안자들에게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신들의 모든 주장을 입증하려 할 것이다. 정책 입안자들을 위한 요약 보고서는 약 40쪽 분량이다. 전 세계 지도자들의 기후 문제 대처에 큰 기여를 하기에, 이 보고..
"오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게 치솟으면서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최근 폭염이 보름 이상 이어지면서 날씨 뉴스에선 '어제보다 덥다'와 '올 들어 가장 덥다'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2018년에 맞먹는 역대급 폭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으로 뜨거운 공기가 반구 형태의 지구 지붕에 갇혀 지표면 온도를 달구는 '열돔 현상'으로 꼽고 있다. 한국이 열돔 현상으로 인한 '찜통' 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수도 공급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 세계 곳곳에서도 열돔 현상,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재해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앞으로 날씨를..
미 해군이 최근 공개한 폭발물 실험 영상을 보면 거대한 원 모양의 해수면이 하얗게 변하고 충격 여파에 카메라가 흔들린다. 그러더니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가 이내 무너져 내린다. 카메라 방향을 돌리자 멀리서 커다란 군함이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 18일, 미 해군은 최신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이 주변 폭발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했다. 이 과정에서 약 18톤의 폭발물이 사용됐는데 이는 미국 무기고에서 가장 강력한 비핵무기 'MOAB(Mother of All Bombs)'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MOAB'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강력한 위력을 가진 폭탄이다. 이번 폭발은 미국 지질조사국이 규모 3.9의 지진으로 등록할 만큼 강력했고, 해당 영상이 널리 공유되면서 이번 주..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정부 수반들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 40여 명이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 위기에 공동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미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높은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일본과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도 새로운 감축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 등 40여 명의 지도자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화상으로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52% 감축 회의를 주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폭 상향 조정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By maintaining those investments and putting these people to ..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 시간)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사무 특별대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주 상하이에서 여러 차례 회담을 열었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추가 조치에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화상으로 기후 정상회담을 여는데, 중국은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을 약속한 세계 정상들과 함께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성명은 "미·중은 상호간, 다른 나라와 함께 시급성과 심각성을 띠는 기후 위기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모두 "2020년대 파리협정에 따른 온도제한치를 도달 범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
과거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이 지구의 열대 우림을 탄생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콜롬비아에서 수집한 화석 꽃가루와 잎을 이용해 소행성 충돌이 남미 열대 숲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약 6600만 년 전, 폭 12km의 우주 암석이 지구에 충돌한 이후, 숲을 구성하는 식물 생태계 종류가 급격히 변화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파마나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STRI)의 모니카 카발로 박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소행성 충돌 전후 발생한 5만 개 이상의 화석 꽃가루 기록과 6000개가 넘는 나뭇잎 화석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가 소행성 충돌 전에는 침엽수와 고사리가 ..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갔다. 환경부는 2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와 함께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올해 들어 최악의 대기 오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국에 도착해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황사 위기 경보 황사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발령된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례 없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최근 신간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출간을 맞아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대응에서 각 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게이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세기 중반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주요 기술 변화를 촉진함으로써 기후변화 해결에서 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이어 정책 입안자와 활동가들은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보급 등 “작은 조치”에 너무 자주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방법으로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정..
13일 밤 11시 7분 일본 후쿠시마현 근해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현 근해에서는 이후에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정도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 발생에 주의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1시 경 기자회견을 열고 가마야 노리코 지진정보기획관이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가옥 붕괴와 토사재해 등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지진활동과 강우 상황에 충분히 주의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험한 장소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을 최우선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진의 특징에 대해서는 “2011년에 동일본대지진..
콜롬비아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11세 환경운동가가 유엔(UN)으로부터 그의 활동과 공로를 인정하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베라는 콜롬비아에서 유명한 청소년 환경운동가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인터넷 연결을 개선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15일 그는 트위터로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 중남미 국가에서 환경운동가가 살해되는 일은 드물지 않다. 프란치스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폭력을 동반한 협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콜롬비아에서 큰 분노가 일었다. 콜롬비아에서 인권운동가들과 환경 지도자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내 폭력적 문화를..
205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수면 상승, 가뭄, 작물 감산 등 원인으로 남아시아에서 6200만 이상이 부득이 고향을 등질 수 있다고 국제행동원조기구, 남아시아기후행동넷 등 기구가 일전에 공동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의해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인도의 '기후이민'은 4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5개의 남아시아나라에서 기후변화로 나타날 수 있는 인구 이주 상황을 평가했다. 연구자들은 모형 추산에 의해 설사 국제사회가 행동을 취하고 현 단계의 배출감소 승낙과 목표를 달성할지라도 2030년 남아시아에서 여전히 3740만명의 '기후이민'이 있게 되며 2050년까지 이 수치가 629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보고서는 또한 만일 국..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된 파리협정 5주년을 맞아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세계 각국의 추가 노력을 촉구하는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엔과 영국, 프랑스가 12일(현지시각) 공동 주최한 온라인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이 탄소 중립(순 탄소 발생을 0으로 만드는 것)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고 통신 등이 전했다. 세계 70여개국 지도자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아직도 우리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걸 부인할 사람이 있냐”고 반문한 뒤 “지구촌이 진로를 바꾸지 않으면 21세기 안에 기온이 3.0℃ 이상 상승하는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부 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영국의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대 68%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탄소배출을 줄여가고 있는 유럽연합(EU)의 2030년 탄소배출량 목표치가 1990년 대비 최대 40% 감축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과감한 조치다. 가디언,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의 2030년 탄소배출량 목표를 기존 1990년 대비 57% 감축에서 68% 감축으로 변경했다고 밝히며 "이는 세계 경제 대국 중에서도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은 오는 12일 프랑스와 함께 '2020 기후 야망(Climate Ambition) 정상회의'를 주관한다. AP통..
WMO, 세계기상기구는 2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세계의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전의 수준에 비해 약 1.2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세계의 기온을 낮추는 경향이 있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관측사상 가장 더웠던 2016년과 그 다음으로 더웠던 2019년에 필적하는 상위 3위 이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그 중 러시아의 시베리아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1월부터 10월의 기온이 평균보다도 5도 높아졌고 특히 6월에는 잠정치로 최고기온이 38도에 달해 북극권의 기온으로서는 가장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기후변동의 심각한 영향을 막기 위해서는 세계의 평균기온의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WMO는 4년 후에는 세계의 ..
스가 일본 수상은 해양 환경보전 등에 대해 논의하는 이벤트에 비디오메시지를 보내 해양에서의 경제활동을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문제에서 야심적인 행동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탈탄소사회를 위해 국제사회를 주도해 가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스가 수상은 3일, 해양 환경보전과 경제활동 등에 대해 논의하는 화상 이벤트에 비디오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에서 스가 수상은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의 실현에는 해양 유래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 등을 통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야심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며 205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을 전체적으로 제로로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은 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가속시키는 동시에 해상풍력발전 등의 해양의 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