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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바이든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세계 지도자 40여 명 협력 다짐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바이든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세계 지도자 40여 명 협력 다짐

CIA bear 허관(許灌) 2021. 4. 23. 06:1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정부 수반들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 40여 명이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 위기에 공동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미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높은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일본과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도 새로운 감축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 등 40여 명의 지도자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화상으로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52% 감축

회의를 주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폭 상향 조정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By maintaining those investments and putting these people to work, the U.S. sets out on the road to cut our greenhouse gases in half – in half- by the end of this decade. That’s where we’re headed as a nation.”

미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50~52%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가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 당시 2025년까지 26~28% 낮추겠다는 목표 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우리 시대 실존적 위기라며, 특히 세계 최대 경제 대국들이 기후변화와 싸우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최대치를 산업화 이전보다 화씨 2.7도, 섭씨 1.5도를 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기존 계획 확인… “미국과 협력하고 싶어”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 다음으로, 그리고 외국 정상 중엔 첫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녹취:시진핑 주석] “China will strive to peak carbon dioxide emission before 2030 and achieve carbon neutrality before 2060.”

시 주석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지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또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향후 석탄 발전을 엄격하게 통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더불어 세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 1위 국가는 중국, 2위는 미국, 3위는 인도입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새로운 감축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은 채,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공급을 450 GW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캐나다 등 새로운 감축 목표 발표

이날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일본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6% 감축 목표 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2일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에서 보고 있다.

[녹취:스가 총리] “Japan aims to reduce its greenhouse gas emissions by 46 percent in the fiscal year 2030 compared to the fiscal year 2013 as an ambitious target which is aligned with the long term goal of a net zero by 2050.”

스가 총리는 또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40~45%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회의를 앞두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한다는 목표에 잠정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40% 감축보다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녹취:마크롱 대통령] “It is this plan that the European Union put forward in December, with its European Green Deal. It is therefore up to us to use all the levers available to use: innovation, transformation, regulation.”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2050 년까지 유럽연합의 탄소 순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유럽 그린 딜’을 언급하며, 혁신, 변화, 규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이 탄소배출을 2035년까지 78%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계획을 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누적 규모를 크게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 줄였다며, 이산화탄소 등가량을 1990년도 31억t에서 최근 16억t으로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연설에서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달성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올해 하반기까지 상향해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2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다.

UN 사무총장 “11월 기후총회 전 구체적 계획 내야”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예정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총회 (COP26)가 열리기 전에 각국이 구체적인 계획을 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구테흐스 사무총장] “Before the U.N. climate conference in November in Glasgow, we need concrete proposals that gives access to greater financial technological support for the most vulnerable countries.”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장 취약한 국가들을 위해 금융과 기술 지원이 확대되야 한다며, 특히 주요 7개국(G7)이 약속한 1천억 달러의 기금 조성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후변화 정상회의 개최로 “전 세계가 하나로 모아졌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케리 특사] “So the importance of today in my judgement is this. The world came together. President Xi, Prime Minister Modi, President Putin, presidents of small countries and big countrie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디 인도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큰 나라 작은 나라 정상들이 모두 모였다는 것입니다. 

케리 특사는 그러면서 기후변화는 위기 상황이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도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해 12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북한이 파리기후변화협정 당사국으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19년에 ‘2019~2030년 국가환경보호전략.국가재해위험감소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해마다 탄소 배출량을 16.4% 줄일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는 북한이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1.2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 세계 195개국 중 63번째로 낮은 것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미국 주최 기후정상회의 개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주최한 기후변화 화상 정상회의에 각 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 설치된 화면에 회의가 중계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가 22일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40개국 정상이 참가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가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최로 22일과 23일 이틀 일정으로 ‘기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는 환경 문제를 중시해온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 행사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개막사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건 “도의적, 경제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22일은 특별히 ‘지구의 날’이기도 하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 1970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51주년을 맞았는데요. 인간의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지구가 위기에 처했음을 선포하고 환경보호를 촉구하기 위해 매년 4월 22일 전 세계적으로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기후정상회의에 각국 정상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09년 미국이 중심이 돼 발족한 ‘에너지·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세계 각 지역 초청국 23개국 정상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는데요. 결국 참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는 회의 전날인 21일에야 시 주석이 참석할 거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참석 여부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진행자) 중국 다음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어디죠?

기자) 미국입니다. 미국에 이어, 인도, 러시아 순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기후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 2015년 국제사회가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 이하, 더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실행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이 이런 목표치를 좀 더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탄소중립이라는 게 뭔가요?

기자) 기후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자동차 매연이나 생산 활동으로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 등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건데요. 탄소중립은 이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걸 말합니다. 

진행자) 탄소중립을 실행할 방안이 있습니까? 
 
기자) 네.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이른바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은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을 덜 하는 나라들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사는 식의 방안을 전문가들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는 종전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놓고 각국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번 회의를 앞두고 어느 정도 기초 공사를 해 두었습니다.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52%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앞서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회의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종전 목표치는 얼마였습니까?

기자) 기존 목표치는 2025년까지 2005년 대비 26~28% 감축이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정상회의 전날인 21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새로운 기후법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유럽연합은 어떤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까?

기자) 유럽연합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한 55%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종전 목표는 1990년 대비 40%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움직임도 볼까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기후 문제는 전 세계와 인류 공통의 문제이며 유엔 등 국제기구의 주도하에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구분된 협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이든, 기후정상회의 주최…시진핑·푸틴 등 각국 정상 참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주최한 기후변화 화상 정상회의에 각 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 설치된 화면에 회의가 중계되고 있다.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가 ‘지구의 날’인 오늘(2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새로운 감축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50~52%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발표가 “수 백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경쟁력을 확보하며, 환경 정의를 증진하고, 미 전역 공동체의 건강과 안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더 나은 미국을 재건할 것”이라는 대통령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5년 당시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2025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28%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세계 주요 경제국도 이번 기후정상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감축 목표를 의결했고, 영국은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78% 감축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일본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감축하는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초청한 40개국 모든 정상이 참석합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데이비드 맬피스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과 국제 환경 관련 단체 대표들도 초청됐습니다.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를 포함해 관계 장관들과 민간 영역과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회의 기간 참가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 회동을 갖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기후변화 정상회의 시작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일본시간으로 22일 밤 9시부터 시작돼,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정상회의는 일본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일본 수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6개 나라와 지역의 정상 등이 참가하는 첫 세션이 시작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연설하고,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정권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구체적인 감축 목표에 대해, 2030년까지 2005년에 비해 50%에서 52%를 감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관련해서는 2015년 당시 오바마 정권이 2025년까지 2005년에 비해 26%에서 28%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유엔에 제시한 바 있어, 새로운 목표는 이를 대폭 웃도는 것입니다.

바이든 정권으로서는 최중요 과제의 하나로 규정한 기후변화 대책에서 높은 목표를 세움으로써 트럼프 전 정권에서 정체됐던 정책을 가속화시켜 국제적인 지도력을 회복하고 각국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동시에 국내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바이든 정권은 또, ‘파리협정’에서 제시된 세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금세기 후반에 실질 제로로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의 협력이 불가결하다는 입장이어서, 중국과 안전보장과 인권문제로 대립하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책에서 협력을 이끌어내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기후변화정상회의, 바이든 대통령 각국에 협력 요청

미국이 주최하고 40개 나라와 기관 대표 등이 참가해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두 개 회의가 열린 뒤 23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에 관한 회의에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고수입의 일자리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해, 전기자동차 제조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 건설 등을 통해서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나라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로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해, 재생가능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등의 추가 도입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을 더욱 가속시키도록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정권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감축하는 새로운 목표를 표명함과 아울러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대폭 늘릴 방침을 제시해, 미국이 기후변화대책에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호응해서 일본과 캐나다가 감축 목표를 대폭적으로 올릴 것을 표명했으며 인권과 안전보장으로 대립하는 중국도 일정한 협력방침을 나타내 지구규모 과제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조자세를 내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