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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의 명소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다.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노벨상 시상식이 시작됐다.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한강을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수상자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시한다는 의미다.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북한의 제도는 소수의 지도층에게만 유리하도록 돼 있는 ‘나쁜 체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피해를 입은 반면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구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교수가 14일 한 목소리로 주민들을 착취하는 북한의 체제를 비판했습니다.[녹취: 아제모을루 교수] “The South and the North according to the best data we have, were on a par before the country was separated and diverge in terms of its institutions an..

올해 노벨평화상에 일본의 원폭피해자단체 '니혼 히단쿄'가 선정된 데 대해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SNS에 “히단쿄의 활동은 핵무기가 무서운 인적 피해를 가져오고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라고 투고해 축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올해 노벨평화상에 니혼 히단쿄가 선정됨에 따라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14일 SNS에 투고했습니다.투고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핵무기의 위협이 커지고 핵무기를 협박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금기의 힘이 약해지고 있는 지금, 니혼 히단쿄의 활동은 핵무기가 무서운 인적 피해를 가져오며 안전하고 안심한 세상을 아이들에게 남겨주기 위해서는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며 축의를 나타냈습니다.아울러 “니..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경제학자들이 사유재산권 등의 제도와 함께 민주주의를 경제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지목하면서 한국도 민주화를 통해 경제를 훌륭하게 발전시켰다고 밝혔다.전날 같은 대학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 시카고대의 제임스 로빈슨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사이먼 존슨 교수는 14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1960년대 초에는 매우 가난했고 매우 독재적인 국가였다”고 말했다. 아내가 한국계라는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은 어려움과 혼란 속에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며 “결과적으로 한국 경제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훨씬 훌륭한 모습을 갖췄으며, 그들의 성취는 다른 나라들에 견줘 정말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국가 간 불평등의 원인을 연구한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 튀르키예 출신 다론 아제모을루와 영국 출신 사이먼 존슨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영국 출신 제임스 A.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의 연구는 “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의 취약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착취당한 사회가 더 나은 쪽으로 성장하거나 변화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공헌했다고 왕립과학원은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식민통치를 경험한 나라들은 지배국이 포괄적 제도와 갈취형 제도 중 어느 쪽을 도입했는지에 따라 각각 번영 또는 빈곤을 경험했고, 갈취를 당한 나라에서는 국민의 불신 등으로 혁명에 직면한 권력자가 결국 권력을 이양하고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쪽을 선..

Nihon Hidankyo, a Japanese group of atomic bomb survivors, has won the 2024 Nobel Peace Prize.Known as hibakusha, the survivors of the 1945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have been recognised by the Norwegian Nobel Committee for efforts to rid the world of nuclear weapons.Nobel Committee Chair Joergen Watne Frydnes said the group had "contributed greatly to the establishment of the nuclear t..

스웨덴 한림원이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소설가 한강 씨를 선정했습니다.[녹취: 말름 사무총장]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2024 is awarded to South Korean author Han Kang 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 She has a unique awareness of the connections between body and soul, the living and the dead,””마츠 말름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수상자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단백질 설계 예측'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존 점퍼, 데미스 허사비스가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이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로, 세 사람이 나눠 갖게 된다.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지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기계의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을 가능케 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스웨덴 왕립과학원은 8일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학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학 명예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왕립과학원은 이들이 “물리학적 도구를 이용해 오늘날의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되는 방법들을 개발했다”며,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은 현재 과학과 공학, 일상생활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머신러닝이란 AI가 자료를 스스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술의 일종으로, 인간의 프로그래밍 없이 경험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개선해 나가는 기술입니다.미 구글사 출신으로 AI계의 대부로 알려..

다세포 유기체의 유전자를 조절하는 요소를 발견한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게리 러브컨 하버드대 교수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총회는 7일 보도자료에서 유전자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리보핵산(microRNA)’을 발견한 공로로 두 학자를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의 발견은 1mm크기의 벌레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뤄졌지만, 더 크고 복잡한 유전자 구조를 갖는 동물에서도 발견되는 신경 및 근육 세포 등 특수세포 유형을 많이 갖고 있어 다세포 유기체 관련 연구에 유용한 사례를 제시했다고 총회는 설명했습니다.마이크로 RNA는 신체 세포의 발생과 분열, 사멸 등의 과정에서 다른 유전자들을 조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