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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반도체 제조업체 등이 공동으로 자율주행 등을 위한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혼다, 닛산 자동차, 스바루, 마쓰다 등 5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 5개 반도체 관련기업 등 총 12개 기업이 이달 새로운 단체인 'ASRA'를 설립해, 자율주행 등에 사용하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개발하는 것은 복수의 반도체 칩을 조합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칩렛'이라는 최첨단 기술로, 2028년까지 기술을 확립해 2030년 이후에 각사가 양산하는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는 반도체 부품의 성능 향상이 경쟁의 열쇠가 되고 있어, 이번에 국내기업들이 제휴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려는 ..
삼성전자가 새해 초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탑재돼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기능의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닛케이아시아 보도를 인용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처음에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할 때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말한 내용을 번역해서 들려줘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갤럭시S24 사용자가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 픽셀 등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과 통화 중일 때도 해당 기능은 작동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삼성..
2023년 올해 건강 보건 분야에선 획기적인 연구 성과가 있었다. 한 해가 저무는 지금, 몇 가지 주요 소식을 살펴봤다. 두번째 말라리아 백신 지난 1세기 이상 과학자들이 노력한 끝에 마침내 올해 국제 사회는 저렴한 말라리아 백신을 얻을 수 있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번 백신 ‘R21’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 권고 승인이 내려진 2번째 말라리아 백신이 됐다. 최초로 승인받은 말라리아 백신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의 ‘RTS,S’가 세상에 나온 지 2년 만에 개발된 것이다. WHO는 두 백신의 효과가 “매우 유사”하며,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낫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은 R21 백신은 대규모로 제조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의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글로벌 업계 최초 성과로, 차세대 메모리 규격 기술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레드햇의 기업용 리눅스 운용체계(OS)에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규격이다. 대규모 데이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에 특화돼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당 연결할 수 있는 D램 모듈은 통상 16개가 최대지만 CXL을 이용하면 최소 두 배 이상 확장시킬 수 있다. CPU·그래픽처리..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앞으로는 스마트폰이나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에서의 사물인터넷까지 광범위하게 AI 기술 적용이 가능해진다고 하는데 차세대 딥러닝(Deep Learning)기술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내 손 안에서 경험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AI) 기술은 모바일 등 스마트기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분석하고 다시 기기에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와 달리 온 디바이스(On-device) AI는 이름 그대로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머신러닝·빅데이터 열풍으로 관련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3대장’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반도체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혁신 제품 개발에 몰두하며 업 턴(상승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HBM의 상용화에 이어 차세대 기술인 CXL과 PIM 생태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CXL과 PIM은 아직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인텔이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한 데 주목하고 있다. 이 제품이 CXL을 통한 메모리 확장을 지원하는 만큼 내년쯤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 제어·관리에 적용할 '스마트센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다. 반도체 수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무인화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공장(팹) 구현에 다가서는 기술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할 스마트센서 시스템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관련 협력사는 물론 학계와 손잡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센서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외산 제품을 대체하고 성능 등을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센서는 웨이퍼용 플라스마 균일도를 측정하는 용도다. 플라스마는 반도체 공정 중 핵심인 식각·증착·세정 등에 쓰인다. 반..
이건재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대량의 마이크로 LED 칩 중, 색깔별로 원하는 칩만 선택해 전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OLED보다 전기적·광학적 특성이 우수하며, 머리카락 두께인 100μ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무기물 LED 칩을 활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광원이다. 마이크로 LED를 상용화하려면 성장 기판에 배열된 대량의 마이크로 LED 칩을 정확한 위치에 원하는 배열로 옮기는 ‘전사 공정’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전사 기술은 별도의 접착제 사용, 정렬 오차, 낮은 수율, 칩 손상 등 때문에, 마이크로 LED 상용화에 이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진공 흡입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이를 보완했다. 레이저빔을 조사할 때 물질 특성을 조정해 식각하는..
"미중 경제분야 대립에서 군사용 분야(국영기업)는 규제를 하더라도 상업용 분야(민간기업)에는 규제보다는 자유경쟁을 존중돼야 합니다 그래야 인류경제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머리소리함 Guide Ear팀 의견)"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저가 반도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합니다. 중국은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금지에 나섰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따른 국가 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과 국방 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1일 성명에서, 조사는 1월부터 시작하며, 이는 “중국이 제기하는 국가 안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상무부 발표 내용 좀 더 들..
일본 국내에서 반도체 생산거점과 연구시설 정비 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가 요코하마시에 새로이 첨단반도체 연구개발거점을 설치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시 미나토미라이지구에 첨단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할 방침을 굳혔습니다. 반도체 고성능화에 필요한 ‘패키지’라고 불리는 기술의 연구개발을 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의 투자액은 400억 엔에 달할 전망입니다. 앞으로 일본에서 약 100명의 기술자 등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본의 연구기관 등과의 공동연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정부가 투자액의 절반인 200억 엔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입니다. 경제안전보장상, 중요물자로 여겨지는 반도체를 놓고 미국과 중국과의 대립..
전 세계가 6G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도권을 먼저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에 인공위성 통신 기술을 핵심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인공위성 통신 기술은 우리가 익숙하게 쓰는 유선 인터넷이나 셀룰러 통신망보다 비싸고 속도도 느리다. 이러한 통신망이 터지는 장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가 아닌 도서·산간 지역, 더 나아가 통신망이 낙후되거나 없는 저개발 국가를 떠올려 보라. 주민들은 우리에게 공기처럼 익숙한 인터넷을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 국토가 넓은 경우에는 어느 한 지역도 빠짐없이 구석구석 거대한 통신망을 설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위성 통신은 지구와 거리가 멀면 멀수록 지연 시간이 길어져 속도가 느려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망 구축이 나왔다. 지..
반세기 동안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선두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혼다 등의 유명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성공적인 새 모델로 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걸림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이제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62개 시장의 전기자동차(EV,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테슬라가 12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BYD가 86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위 안에 든 일본 자동차 제조사는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등 2개사뿐이며, 이마저도 프랑스 르노와의 3자 컨소시엄으로 7위에 오른 것입니다. 이러한 암울한 상..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 노트북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 ‘갤럭시 북4’를 내놓으며 밝힌 포부다. 노트북을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전자기기 ‘온 디바이스(내장형) AI’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14일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노트북 ‘갤럭시 북4’를 내년 1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세계 첫 프리미엄 AI 노트북이 될 전망이다.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메테오레이크’가 탑재된 첫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칩은 인텔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시스템 온 칩(SoC)에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담아 네트워크 연결 없이 머신러닝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AI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나 통신 없..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이 14일(현지시간) AI 칩 시장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를 겨냥한 차세대 AI 칩을 선보였다. 인텔은 이날 뉴욕에서 개최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새로운 AI 칩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23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가우디3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우디3는 전작 대비 처리 속도를 최대 4배 향상하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탑재 용량이 1.5배 늘어나 대규모언어모델(LLM) 처리 성능을 높였다. 이에 전 세계 AI 칩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과 출시를 앞둔 AMD의 최신 AI 칩인 MI300X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오픈AI가 개발한 챗G..
삼성전자는 세계 정상급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플래시 메모리 저장 원리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혁신센터 CSE(Comput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팀은 기존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플래시 메모리 정보 저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비정질 실리콘 질화물에서 전자가 안정되게 저장되는 근본 원리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논문에는 CSE팀 최운이 박사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김대신 상무와 권의희 DE, 손원준 파트장, 양승열 SAIT(구 종합기술원) 마스터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간과했던 원자 수준에서의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
때는 서기 2055년. 리처드 가족은 설거지, 청소, 요리, 정원 손질 등 집안일에는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다. 집안일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한 덕분이다. ‘앤드류’라는 이 로봇은 200년간 부지런하고 공손하게 집안일을 하며 손수 만든 조각품을 판매하며 부를 축적하기도 하며 증손녀와 사랑에 빠지기까지 한다. 로봇의 지능이 진화하면서 부품만 갈아 끼우면 영원히 살 수 있지만 인간의 권리를 얻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서 죽는 죽음을 선택한다. 2000년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한 ‘바이센테니얼 맨’의 줄거리다. 과연 미래 로봇은 이러한 모습으로 우리 생활 속에 들어올까?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하다. 수많은 학자들이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는 컴퓨터를 만들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
‘아르콰 페트라르카’는 르네상스 시대 마을 공동체가 보존된 안식처이자, “행복하게 살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전설적인 대추 술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베니스의 반짝이는 운하조차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고독한 심경을 달래주지 못하던 1370년의 일이다. 유명한 학자이자 시인이었던 그는 지난 20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그는 당대의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와 점점 더 거리를 두게 됐다. 그는 “나는 유배자처럼 도시를 떠나, 고독한 작은 마을의 소박한 집에서 살기로 했다”며 “그곳에서 나는 소란과 소음, 사소한 집안 일 등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하루를 보내며 독서와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썼다. 숨겨진 낙원을 찾기 위해 베네치아 해안에서 서쪽으로 향했던 페트라르카..
유럽연합(EU)이 8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는 법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8일) 'AI 법(AI Act)’으로 알려진 법안에 합의했습니다. 법안은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안은 2년 전 처음 논의했을 때는 없었던 ‘챗GPT’, ‘구글 바드(Google Bard)’ 같은 대화형 생성 AI 기술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가 안보와 법 집행 등을 위해 활용하는 AI에는 광범위한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한 막판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안면인식 기술은 생체정보 수집을 엄격히 금지하되, 테러 방..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가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이나 물체의 뇌신호를 수치화해 생성형 AI를 통해 이미지로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QST 등의 연구진은 풍경이나 물체 등의 사진을 실제로 보고 있을 때의 뇌신호와 그것들의 이미지 특징을 수치화한 데이터를 각각 축적한 뒤, 뇌신호를 수치로 변환하는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과 동물 등을 뇌신호를 통해 수치화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수정을 반복해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멘탈 이미지' 복원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QST의 마지마 게이 연구원은 "인류는 지금까지 현미경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봐 왔..
생성형 AI의 새로운 활용 기술을 일본의 대기업이 개발했습니다. AI가 동영상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문장으로 표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는데, 차량용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등 AI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글이나 사진과는 달리 정보량이 많은 동영상 분석을 위한 생성형 AI에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됩니다. 이런 가운데 NEC가 동영상 내용을 AI가 분석해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00개 이상의 AI가 협력해서 동영상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인데, 인물이나 사물 등의 인식 능력이 뛰어난 AI가 먼저 단편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이를 생성형 AI가 종합해서 문장으로 나타내는 원리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예를 들면 차량용 블랙박스의 동..
네덜란드의 사회적 기업 '페어폰'이 전 세계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게 제 휴대폰 카메라입니다." 바스 반 아벨이 사각형 모양의 조그마한 부품을 높이 들어 보이며 말했다. 조금 전 그가 작은 드라이버를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떼어낸 부품이었다. 그는 떼어낸 부품을 배터리, USB 포트, 액정 화면, 스피커 등과 나란히 놓으며, "이 스마트폰에서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은 총 8개"라고 했다. 반 아벨은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지속 가능한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네덜란드 사회적 기업 '페어폰'의 공동 설립자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희귀 금속과 세계 각지에서 조달된 부품이 들어간다. 이런 복..
스마트폰, 키오스크 같은 전자기기와 친한 고령자들은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현웅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평균 73세 고령자 7,988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고령자들의 디지털 문해력이 좋을수록 우울감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문해력을 ‘소통(디지털 기기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정보(디지털 기기로 정보 검색 능력)’, ‘미디어(디지털 기기로 음악 감상 및 영화 시청 능력)’, ‘전자 금융(디지털 기기로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 크게 4개 범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령자 중 86%는 디지털 전자금융 활용 능력이, 70%는 디지털 소통능력이 부족했다. 이어 ..
점점 더 많은 국방 시스템에 인공 지능(AI)이 사용됨에 따라 한국과 기타 44개국은 이 최첨단 기술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보호책을 설정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계획을 승인했다. AI의 규제되지 않은 사용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는 군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그 조치 중 하나로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및 자율성의 책임 있는 군사적 활용에 대한 정치적 선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AI와 자율성 있는 군사 응용 프로그램의 책임감 있는 개발 및 사용에 45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
재태크 콘텐츠 제작자들은 패시브 인컴 소득원을 마련하면,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패시브 인컴은 그들의 말처럼 정말 효과적인 수입원일까? 올해 서른여덟 살의 사잔 데브시는 패시브 인컴(최소한의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2020년 팬데믹 봉쇄 속에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있어야 했고 일시 해고된 사람도 많았던 상황 속에서 페이스북과 틱톡 등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돈을 버는 창의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가 점점 늘어갔던 것이다. 영국 레스터셔에 사는 데브시는 “암호화폐, 드롭시핑(판매자가 상품 재고를 두지 않고 오픈마켓 등에서 받은 주문을 처리하는 유통방식), 전자상거래 등 분야도 다양했다”고 말했다. “뭔가를 시작한 다음 최소한의 투입..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이 또 한번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일본, 독일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도입돼 온 '레벨3' 자율주행차 시장이 최근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일례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 미국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2024년형 S클래스와 EQS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 연말부터 레벨3 자율주행차를 잇따라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규정에 따라 총 6단계로 나뉜다. 레벨0에서 레벨5로 갈수록 완전한 자율주행 상태에 가깝다.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보편화된 기술은 레벨2다. 레벨2는 차량이 방향 및 속도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나, 운전자가 항시 운전대를 잡..
Cloud 시장은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과 업무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IT기술에도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가상화 기술의 발전과 경제 위기에 따른 IT자원관리 이슈로 인해, 클라우드는 2008년을 기점으로 성장하고 2011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 이후 클라우드의 활용은 IT 자원관리를 위한 대책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었다. 그 후 꾸준히 성장하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규모는 35% 성장하게 되었다. IDC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도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로 2025년에는 2조 2,189억 매출 규모 전망을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영어 편향으로 인해 전 세계 비영어권 사용자가 소외된다고 경고한다. 챗GPT나 구글의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 솔루션은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기술·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자국어용 AI를 출시·구축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인도네시아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및 여러 인도 언어가 포함된다. 하지만 과연 이런 언어의 AI 모델이 실리콘밸리의 AI 봇과 경쟁하거나 대체재가 될 수 있을까? 비영어권 사용자가 생성형 AI의 물결에서 뒤처지는 3가지 측면과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를 살펴본다. 1. 낮은 정확도와 경제성을 마주하는 비영어권 사용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예니..
영국에서 열린 AI,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에 관한 첫 국제회의 'AI 안전 정상회의'가 2일 폐막했습니다. 'AI 안전 정상회의'는 최첨단 AI가 악용되거나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정부 고위당국자와 AI 대기업 대표 등이 런던 교외에 모여 이틀간에 걸쳐 개최됐습니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회의 주최국인 영국의 수낵 총리와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의 정상급 회의가 열린 후 기업 간부와 전문가가 참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이 새로 개발하는 AI의 안전성에 대해 미국과 영국 정부가 각각 설립하는 연구기관에서 사전에 검증하고, 각국 전문가 패널이 최첨단 AI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향후 안전대책의 지침으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의 ..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3조7500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6100억원 줄인 수치다.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 개선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대비 12.3% 증가한 67조40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DS(반도체)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대비 1조7700억원 증가한 2조4300억원을 거뒀다. DS부문 매출액은 16조4400억원, 영업적자는 3조7500억원을 올렸다.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IT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자사의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액 1억달러의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약 40%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할 전망이어서 일본 시장을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할 때 검증이나 준비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기무라 야스시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총괄본부장은 "일본에서는 생성형 AI 시장이 40%를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자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총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