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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사인 오토톡스(Autotalks)와 함께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자율주행 4단계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LTE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간의 대용량ㆍ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스스로 주행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해야 하는 만큼, 이동 중에도 주변환경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 5G와 V2X 통합기술은 안전사고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 안에서 사각지대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주행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궁극적으..
신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실리콘밸리의 고장 샌프란시스코가 내친김에 ‘자율주행차의 성지’를 굳히려는 걸까?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무인 로보택시 하루 24시간 운행을 승인한 데 이어 무인 자율주행 버스의 빗장도 풀었다. 그러나 교통 당국은 로보택시 사고가 잇따르자 감축 운행 조처를 내리는 등 자율주행 확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일 안전 운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 로보택시를 전면 허용한 지 일주일도 안돼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노선버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버스는 옛 해군기지가 있던 샌프란시스코 베이 중앙의 트레저 아일랜드 지역 7개 정류장을 도는 ‘더 루프’ 노선의 셔틀버스로 최대 10명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노선을 다 도는 데는 20분이 걸리며,..
2005년 10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근 사막 지역에서 오프로드 212㎞를 달리는 자동차 대회 ‘다르파(DARPA) 그랜드 챌린지’가 열렸다. 23팀이 출전했지만 어떤 차량에도 운전자는 없었다. 차량이 스스로 오프로드를 주행해야 했다. 대회를 주최한 다르파는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소련이 1957년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려 세계 최초로 위성 발사에 성공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이 이듬해 창설한 기관으로, 인터넷·위치정보시스템(GPS)·드론 등이 모두 다르파의 연구에서 비롯됐다. 당시 대회도 ‘2015년까지 지상군 차량 3분의 1을 자동화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직전 해 열린 1회 대회에서는 어떤 차량도 완주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차량 5대가 코스를 완주했다. 1위는 6..
삼성전자가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견되는 북미 AI 시장 공략에 만전을 기한다. 내년 말 북미 고객사의 4나노미터(nm) AI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협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4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는 북미 AI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북미 고객사의 4나노 제품 양산을 2024년 말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AI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는 지난 15일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통해 칩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산은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
삼성전자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패키징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보고서를 발표하며 "향후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출하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HBM3 신규 고객사가 올해 4∼5곳에서, 내년 8∼10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2년간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도 올해 46~49%에서, 내년 47~49%로 증가할 것으로 KB증권은 내다봤다. 현재 삼성전자는 HBM 제품에 대한 턴키(일괄 생산) 생산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다. 내년부터 턴키 공급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턴키 공급방식은 공급..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IT(정보통신기술) 인력 쟁탈전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의 무대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다시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한 미래차’로 바뀌는 상황에서 인력 확보라는 샅바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 전통적 제조업 분야였던 자동차 회사들이 중심축을 IT 분야로 옮기는 과정이기도 하다. IT 분야는 특히 개발자 등 인력 확보가 중요한 분야라 물밑 채용 전쟁이 치열하다. 현대차그룹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IT 분야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대비 올해 두 배 수준으로 IT 인력을 확대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포티투닷의 임직원 수는 400명 안팎이다. 포티투닷은 임직원의 70% 정도가 개발자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
“전기를 사용한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 발명됐다.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영국의 가전제품 기업, ‘다이슨(Dyson)’ 본사에 가면 이렇게 쓰인 스티커를 볼 수 있다. 127년간 변치 않은 선풍기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회사다운 문구다. 2009년 이 회사가 만든 ‘날개 없는 선풍기’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니까. 이 선풍기는 2010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한여름 무더위를 이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실 127년간 날개 있는 선풍기만 봐온 사람들에게 다이슨의 선풍기는 낯설다. 날개도 없이 어떻게 바람을 낸단 말인가? 하지만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거꾸로 생각했다. “왜 선풍기는 꼭 날개를 써야 하지?” 선풍기는 날개가 ..
The Inflation Reduction Act lowers energy costs for consumers and small businesses while creating good-paying jobs as America’s clean energy economy and manufacturing sectors grow. Learn more below on how you or your family can save on utility bills, get support to purchase electric vehicles and energy-saving appliances, and access the economic opportunities of the clean energy future. Find out ..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14일 중국에서 SUV 모델Y 가격을 3.8~4.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제일재경(第一財經)과 증권시보(證券時報)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부로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최저 가격을 각각 1만4000위안(약 256만3680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롱레인지 가격은 종전보다 4.5% 떨어진 29만9900위안, 퍼포먼스 경우 3.8% 내려간 34만9900위안으로 낮춰졌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에서 8월14일부터 9월30일까지 주력 승용차 모델3 일부 차종 구입자에 8000위안 보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공표했다. 다만 테슬라는 모델Y 가격을 이번에는 조정하지 않고 26만3900위안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모델 S3XY 전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잔금 3500위안..
2023 월드 로봇 콘퍼런스(WRC)’가 16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이번 WRC의 주제는 ‘개방과 혁신으로 함께 나누는 미래”이며 포럼, 전시회, 로봇 경진대회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2023 세계로봇대회 베이징에서 개최 베이징시 인민정부, 공업과정보화부, 중국과학기술협회가 주최하는 2023세계로봇대회가 8월 16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역장(亦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개방 혁신, 미래 공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포럼, 전시, 경기 등 3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포럼에는 중국, 한국,일본,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의 학자들이 참석해 로봇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응용 사례들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과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전시를 통해 140여 개의 로봇 기업의 600여 제품들이 선보이..
오픈AI 챗GPT로 촉발된 생성 AI 열풍은 전 분야에 휘몰아쳤다. 사업 분야와 규모에 상관없이 생성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려는 곳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러나 생성 AI를 개발하는 모든 기업과 조직에서 안고 있는 큰 리스크가 있다. 막대한 엔비디아 GPU 비용이다. 지난 10여년 사이 AI 인프라는 엔비디아 GPU 천하로 정리됐다.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뿐 아니라 모든 AI 관련 기업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AI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AI 인프라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 인프라와, 개발한 AI 모델을 실제로 운영하는 ‘추론’ 인프라다. 학습 인프라에서 AI를 교육시켜, 추론 인프라에 옮겨 구동한다. 엔비디..
정부가 부산과 울산을 각각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8조2천억 원 민간 투자를 확정지었다. 또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논의하는 등 특화단지 지정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16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울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시작으로, 단지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부산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 20여개 기업 참여...내년 1385억원 규모 사업 착수 부산 특화단지는 전기차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급속한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기장군 인근 동남권 산단 등에 전체 63만평 규모로 지정됐으며, 약 20여개의 화합물 전력반도체 소‧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중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이스라엘 칩 제조사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인텔은 16일 인수합병 계약에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없어 이번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기업 간 결합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반도체 이해 당사국 반독점 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은 계약 완료일인 전날(15일)까지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2월 인텔은 54억달러에 타워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텔과 타워 측은 이날(16일) 상호 합의로 이번 거래를 파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이 불발됨에 따라 타워에 3억5천300만 달러의 해약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인텔은 밝혔습니다. 두 기업의 거래가 불발된 것은 미국..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단숨에 ‘포드’나 ‘GM’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아직 전기차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빈패스트의 주가는 이날 주당 37달러(약 4만9000원)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빈패스트의 시총은 850억달러(약 113조633억원)로, 포드(480억달러), GM(460억달러)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날이 발전하는 전기차 업계는 현재 기존 자동차 기업들과 신생 기업이 다투는 형국이다. 한편 이번 상장으로 이미 베트남 최고 부자였던 팜 니얏트 브엉 빈패스트 회장 및 창업자의 재산은 약 390억달러 추가로 불어나게 됐다. 감독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브엉 회장은 빈패스트의 모기업인 ‘빈그룹 주식회사’를 ..
곧 중국에서도 자율주행하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중국 매체 36kr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20명 가량의 현지 운영팀을 꾸리고 자율주행 솔루션 FSD(Full Self-Drive)의 중국 시장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매체가 인용한 협력사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본사에서 파견한 엔지니어를 통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테슬라는 중국에 약 100명 규모의 데이터 라벨링팀을 조직하고 있다. 이 역시 FSD 알고리즘 훈련을 위한 준비 작업이다. FSD는 테슬라가 다년간 연구개발한 풀(Full)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지난 5월 FSD 베타 버전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된 바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입력된 목적지로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주행 중 사람의 간섭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이 로보택시가 ‘움직이는 러브호텔’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5일(현지시간)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과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의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지난 10일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이 매체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렉스라는 가명의 한 승객은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
삼성전자가 미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고객사는 제품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AI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칩을 양산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로크는 구글 출신의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가 2016년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다. 그로크는 회사의 1세대 AI가속기용 칩인 '그로크 LPU(언어처리장치)'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그로크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인 'SF4X'를 활용해 칩을 양산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양산 거점으로 활용될 ..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기업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도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AI반도체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이를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다. 16일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AI 상용화에 따른 HBM 수요 증가를 고려할 시, 글로벌 HBM 독점인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 한국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AI 대표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점 대비 13% 가량 하락했다. 또 국내 반도체 업종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 연구원은 “그러나 애플도 AI 개발 경쟁에 참여하는 등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라며 “빅테크 간 AI 경..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며 생성형 AI 기반 구직 지원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시간과 비용적 부담을 덜어 취준생에게 고효율 서비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15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챗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AI 면접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용 지출이나 대면 없이도 원티드 채용 공고 링크 입력 후 '채용 공고 분석하기' 버튼만 누르면 예상 면접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AI 면접코칭 이용자의 최종 합격 전환율은 비이용자보다 6.1%포인트(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 면접 서비스 '인터뷰미'도 개발했다. 서비스 내 원티드 채용 공고를 검색하면 공고 맞춤형 면접 질문을 제공한다. 구직자가 대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체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가 좋은점과 개선점 등 평가 리포트를 제..
한화가 로봇 사업 전문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오는 10월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서 로보틱스 관련 법인을 출자해 사업에 속도를 내던 대기업 집단 간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에 이어 한화로보틱스까지 대기업 협동로봇 삼국시대가 열린 셈이다. ■ 한화로보틱스 10월 법인 설립…"2031년까지 연매출 2100억 목표" 한화로보틱스는 기존 한화 모멘텀 공장자동화(FA) 사업부 내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하는 법인이다.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을 각각 68%, 32% 갖는 조인트벤처다. 한화는 지난 5월 협동로봇 등 로봇 산업을 영위하던 법인 한화정밀기계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해당 사업부는 한화 모멘텀 부문으로 ..
이동통신은 진화를 거듭하면 할수록 단순한 통신 기술을 넘어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글로벌 경쟁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필수적인 전략 기술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그 결과, 5G 상용화 시점인 2010년대 후반부터 세계 주요 국가와 산업체 및 연구 단체 등은 2030년경 상용화를 목표로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에 착수하여 활발한 연구 개발 및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거대 통신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이며 고도화된 기술로 진화함에 따라 6G에서는 기존 5G와는 차별화된 측위 지원 시스템을 표준화 단계부터 진행 중이며, 이는 사용자의 안전 및 로봇과 같은 실내외형 이동체의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도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국가·산업계·학계 간 조화롭고 일치..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초강수 전략을 꺼내 들었다. 최근 구세대 낸드를 생산하는 평택캠퍼스 제1공장(P1) 내 일부 설비 가동을 멈추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가 부진한 구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 효과를 더하고, 동시에 원가를 크게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P1 내 낸드플래시 제조라인의 일부 설비 가동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P1 낸드 라인은 V6 낸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라인이다. V6은 6세대를 의미하며, 셀(데이터가 저장되는 단위) 적층 수는 128단이다. 낸드는 셀을 수직으로 더 많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 P1 낸드라인의 일부 설비 가동을 멈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
독일 자동차 산업에 병목 현상을 일으킨 반도체 부족 문제가 인텔, TSMC 등 칩 제조업체들이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우디 고위 임원을 인용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몇 년 이상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자 제품 생산업체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제조 지연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독일 정부는 공급 라인을 재조정하고 소수의 아시아 및 미국 칩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를린은 수십억 유로의 보조금으로 세계 최대의 계약 칩 제조업체를 유치한 결과 미국 인텔, 대만 TSMC..
독일 기업의 약 13%가 현재 인공 지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약 9.2%는 도입할 계획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AI 기반 시스템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자동화된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처리한다. 독일기업중 서비스 및 상업 부문의 경우 그 비율이 20% 가까이 증가한 반면 건설 부문에서는 약 15%에 그쳤다. 이 수치는 독일 Ifo 경제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에서 발표하고 독일 통신사 DPA가 8월 2일 보도했다. Ifo 경제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체 3곳 중 1곳이 이미 인공 지능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며, 거의 모든 IT 서비스 공급자가 이 주제를 다루거나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첫 서빙로봇 '워키'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모델 '워키 T5'와 스탠다드 모델 '워키 T6', 컴팩트 모델 '워키 T8'다. 각 모델은 다양한 매장 유형에 적합한 로봇으로 구성했다. 워키 T5는 대형 매장과 야외 공간에 최적화했다. 워키 T6은 일반 매장에, 워키 T8은 공간이 제한된 소형 매장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에브리봇은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빙로봇으로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렌탈 기업과 협업해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이번 서빙로봇 출시로 기존 청소로봇에 적용하던 자율주행 기능 탑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이후에도 서비스 로봇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는 "국내외 주요 로봇 기업과 전..
중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중인 챗봇AI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중국 언론 테크싱치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내부에서 테스트하던 챗봇AI 프로젝트 '코드명 그레이스'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정식 테스트에 나섰다. 이 테스트 사이트(gracebot.cn)는 바이트댄스 이메일, 구글 지메일 등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지만 승인이 필요하다. 초대받거나 권한을 획득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 바이트댄스의 그레이스 프로젝트 추진 및 내부 테스트 사실은 지난 6월 처음 공개됐다. 2개월 만에 새로운 진척이 이뤄진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로그인과 권한 획득을 하면 그레이스와의 대화 화면이 나타났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입력한 이후 그레이스가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며, 사용자는 그레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을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로드맵과 에코시스템 비전을 오는 10월 발표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9세대 V낸드도 공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20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메모리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메모리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매년 10월 '테크 데이'를 개최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기술 비전을 발표해 왔다. 2019~2021년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지난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10월 5일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일 '테크 데이'로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다. 메모리 테크 데이는 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
최근 삼성전자·미디어텍·퀄컴 등 주요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업이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되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폰 침체기 장기화로 "AP 재고 쌓였다" 모바일용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칩이다. 모바일 AP는 전체 스마트폰 부품원가(BoM)에서 약 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로, 고부가가치 사업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AP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와 함께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1천만대로 전년 대비..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 용량의 모바일 D램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D램인 LPDDR5X의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D램 규격이다. 전력 소모량을 최소하하기 위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LPDDR5X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에는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고객사 납품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HKMG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벤처 캐피털과 사모펀드, 합작 투자를 대상으로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합니다. 미국의 자본과 전문성으로 중국이 군사 현대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도록하고, 미국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이유입니다. 새 규제는 또 정부가 미중 간 금융 교류에 대해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국 산업에광범위하게 투자하는 미국 기업의 경우 해당 활동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10일 새 규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이번 행정명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