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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전작보다 인공지능(AI) 성능을 15배로 높이고 발열 문제도 해결해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퀄컴 칩을 점차 대체해 나갈 ‘신무기’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미주총괄 본부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처음 선보였다. 엑시노스 2400은 미국 시스템반도체업체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지난해 초 출시한 전작 ‘엑시노스 2200’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중국 신에너지차의 농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충전 인프라 개선, 농촌 보급 활동에 참여하는 차종 다양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신에너지차의 농촌 보급을 장려하는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었다. 2020년 7월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농업농촌부, 상무부가 신에너지차 농촌 보급 활동을 전개했고, 올해 6월 공업정보화부 등이 신에너지차 농촌 보급 활동을 가동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총 69종의 차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에너지차 농촌 보급 차종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69%, 87% 증가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410만 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신에너지차 농촌 보급 판매량이 계속 급증할 ..
삼성전자가 캐나다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한다. 지난 8월 미국 AI 칩 분야 스타트업인 그로크(Groq)의 차세대 AI 칩을 생산하기로 하는 데 이어 해외 AI 반도체 유망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텐스토렌트는 2일(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4나노(SF4X) 공정을 이용한 차세대 AI 칩렛(Chiplet)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캐나다의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으로, 시장 가치가 10억 달러(1조3천억원)에 달한다. 칩렛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반도체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이용된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 및 한국한의학연구원 팀이 미국 스탠리 의과학연구소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개인의 유전형과 조현병 사이의 선천적 병리 모델과 조현병 예측 마커를 발굴했다. 조현병은 환청, 환영, 인지장애 등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으로, 2019년 진주 방화사건, 2023년 대전 칼부림 사건 등 일부 환자들의 강력범죄와 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조현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리스페리돈(risperidone), 클로자핀(clozapine) 등 항정신병제를 이용한 증상 억제만이 가능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스탠리 의과학연구소의 다수준 뇌 조직 데이터에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 기술인 '설명가능한 ..
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기술을 적용한 D램을 선보였다. 해당 D램은 주요 고객사인 인텔과의 검증을 마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LPDDR D램 기반 7.5Gbps(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LPDDR은 저소비전력 D램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장치 등에 탑재된다. LPCAMM은 이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냈다"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
미국의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1321조1,000억원)로 상승하며 미국에서 다섯번 째로 1조달러가치를 가진 기업이자 AI기술의 주요수혜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엔비디아는 1993년 비디오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면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시간이지남에 따라 테슬라(Tesla) 차량과 같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형태로 칩의 용도를 변경하여 사업을 확장했다. 오늘날 엔비디아의 칩은 전세계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시스템을 구동하는데 사용된다. 인텔(Inte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Micron Technologies),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같은 경쟁사들이 지난 몇 년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과 같은 기존 수요..
뉴욕시에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을 로봇경찰이 밤새 순찰한다. 뉴욕경찰(NYPD)이 전날 밤부터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미국 로봇 제작업체 나이트스코프사(Knightscope)가 제작한 K5에 대한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K5'라 불리우는 로봇경찰은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무게는 약 181kg, 높이는 160cm 이며 바퀴가 달려있다. 로봇은 비디오 영상을 캡처하지만 오디오는 캡처하지 않으며 행인이 경찰서의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거나 긴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한다. 다만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어 안면인식 기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저렴하게 치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K5 임대 가격은 시간당 9달러..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순수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돌파했다. 24만대를 판매한 아이오닉5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E-GMP 기반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51만729대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현대차 첫 E-GMP 전기차 아이오닉5가 출시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E-GMP는 모듈화·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으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설계·개발 생산할수 있도록 개발됐다.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설치해 무게 중심을 낮춰 전기차 안정적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여유로워 실내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배터리 전력을 차량 내외부에 사용하는 V2L기능 등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차종별 판매량은 아이오..
제21회 중국국제오토바이박람회'가 18일 충칭(重慶)에서 막을 내렸다. 참가한 중국 및 해외 오토바이 제조업체들은 ▷30분 완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내비게이션 스마트헬멧 ▷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최신 기술이 장착된 1천 종 이상의 오토바이를 선보였다. 신에너지와 신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오토바이도 전동화·스마트화·브랜드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디(雅迪)회사는 이번 박람회에 고압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된 'FD9' 전기 오토바이를 전시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급속 충전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직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완충 시 최대 4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제품과 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3..
삼성전자가 미국 국방부를 대상으로 새 전술형 스마트폰 ‘택티컬 에디션’(TE) 2종을 공개했다. 이번 군용 에디션은 갤럭시 S23과 X커버6 모델에 내구성과 전술적 기능 등을 도입해 특수 제작됐다.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은 23일 “갤럭시 S23 TE와 X커버6 프로 TE 모델이 오늘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다만 군용으로 개발된만큼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뉴스룸에 따르면, 이 모델들은 방진·방수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IP68을 받았다. IP68은 1.5m 수심에서 30분간 담겨 있어도 휴대전화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수준이다. 또 전술 라디오, 드론 피드, 레이저 거리 측정기, 외부 GPS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을 위해 무선 신호를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도 도입했다. 무..
미국 정부가 22일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업체들이 준수할 사항을 담은 ‘칩스 앤 사이언스 법(Chips and Science Act)’상 가드레일(안전장치) 관련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조금 수령으로부터 10년 간 해외 우려국 내 반도체 시설의 과도한 확장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자컴퓨터를 비롯해 특수 군사용으로 쓰이는 반도체의 경우 5%,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 확장을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이 회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는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의 기술적 선도 확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최종안은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토요타 자동차는 3년 후에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자동차, EV 생산에 새로운 수법을 도입합니다. 조립 중 자동차가 자율적으로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는 방식 등으로 효율화를 꾀해, 공장 투자금액을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입니다. 토요타 자동차에 따르면 2026년에 투입할 계획의 차세대 EV 생산 라인에서는 현재의 컨베이어로 자동차를 옮기는 수법 대신, 조립 중인 자동차가 자율적으로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이 방식은 아이치현 모토마치 공장에서 일부 실용화돼 있어, 센서 인식기술과 자율 운전 기술을 조합해 제조 도중인 자동차가 컨베이어와 같은 느린 속도로 공장 내를 자율적으로 움직입니다. 또, 차세대 EV에서는 차체를 앞부분, 중앙, 뒷부분의 3개 부분으..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팀이 3차원 구강 스캐닝에 적합한 휴대형 라이트필드 카메라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설계한 라이트필드 카메라 기반의 구강 스캐너는 치과 치료를 위해 석고 등으로 치아 및 구상조직 형태 모형을 만드는 인상채득(Impression)을 디지털 방식으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기존 구강 스캐너는 큰 크기와 낮은 정확도 때문에 사용 빈도가 낮다. 따라서 소형화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손움직임에 의한 흔들림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라이트필드 카메라 (light-field camera)는 마이크로렌즈 어레이(microlens arrays, 수십에서 수백 마이크로미터 정도 직경의 미세렌즈를 배열하여 만든 광학 소자)를 이미지센서 앞에 배치해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구분한다. 이러한 특..
돈이나 재물에 대해 인색한 사람을 칭하는 구두쇠의 철칙 중 하나는 수중에 들어온 재물을 절대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 재테크가 개인의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 요즘의 정서와는 180도 다른 얘기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물질 세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 얘기는 달라진다.1800년 최초로 전지가 발명된 이래 인류의 등불이 된 전기(電氣)의 경우를 보자. 그동안 전기는 구리로 만든 케이블을 통해 송전됐지만 중간에 손실되는 에너지가 커서 실제 가정이나 산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내보내야 했다. 하지만 전기를 손실없이 그대로 보낼 수 있다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전기량을 100% 목적지로 보낼 수 있는 이유는 요즘 각광 받는 ..
자율주행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고성능 차량용 CMOS 이미지센서(CIS)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소니 등 주요 업체들도 화질을 높인 차세대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CIS 시장은 자율주행 시스템 발달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견된다. CIS는 카메라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인 영상 신호로 바꿔 주는 시스템반도체다. 저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 스마트폰, 자동차,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차량용 CIS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인캐빈 등의 발달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ADAS는 카메라, 센서, 레이더 등을 통해 차량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25% 폭등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Arm 주가는 주당 56.1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뒤 25% 오른 63.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652억3천만 달러(약 86조 7천억원)로 늘어났다. 인공지능(AI) 분야가 신규 성장 분야로 주목 받으면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춘 Arm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Arm의 지분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천만 달러(약 6조5천억 원)를 조달했다. 상장 후에도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의 90%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손정의 회장이 ..
유통·물류 업계에 전기차로 친환경 배송에 나서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 규제를 회피하고 인력 부족을 해소, 비용도 절감하기 위한 시도이다. 유통·물류 기업들은 배송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 상용차 업체들은 주행 거리를 늘리고 파워를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대형 트럭까지 전동화하고 있다. 그러나 장거리 부문에서는 아직 수소차가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소형 밴 경쟁 치열, 대형 트럭도 전기차 열풍 글로벌 각국 정부의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고 기업들에 대한 온실가스 저감 압력이 가중, 유통·물류 기업들이 앞다퉈 배송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상용차 업체들은 탄소 배출 감축 기술 개발에 박차, 소형 트럭을 넘어 중·대형 트럭까지 전동화 한다. 친환경 차량에 최대 ..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전통적 의료기업이 아닌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IT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전통 제약사들은 바이오 기술이나 신약연구, 특히 항암제 개발이라는 본업에 충실한 모습이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사업제휴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제약사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는 의약품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개인 맞춤형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도구, 그리고 만성질환자의 복약지도 및 관리도구로써 디지털 기술을 활 용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빅테크 기업들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현재의 IT시장에서 벗어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성 장동력을 찾으려 하고 있다. 2조 달러의 헬스케어 시장은 3천억 달러의 인터넷광고 시장이나 5천억..
향후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국들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주권 확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이 mRNA 기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고, 국내서도 여전히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국내서는 여전히 해외 백신에 의존도가 높고 자체 개발 mRNA 백신은 상용화가 요원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역시 모두 수입 제품으로 정부가 국산 치료제 허가에 더 신속히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코로나19 아직 안심할 때 아니다…백신·치료제가 대응 관건 코로나19 엔데믹이 공식 선언되고 전 세계가 서서히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꺼지지 않은 코로나19 불안감에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전문..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 카드의 핵심부품이다. GPU는 CPU를 보조하기 위한 부품으로 등장했으나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중요성이 증대됐다. 2010년 AI 분야 석학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12개의 GPU가 무려 2000개의 CPU에 맞먹는 딥 러닝(deep learning)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딥 러닝을 구현하려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CPU는 명령어가 입력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반면 GPU는 수백에서 수천 개의 코어가 들어가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챗gpt시대, GPU가 왜 중요한가? 챗gpt, 생성형 AI와 관련하여 항상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GPU가 바로 그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아이오닉 6’를 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4 아이오닉 6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하고 신규 패키지를 운영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의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ECM)를 기본 적용하고,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아이오닉 6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트림 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두 선택 품목을 한데 묶은 ‘1주년 기념 패키지’를 경제적인 가격에 도입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극대화했다. 익..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암 진단 식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암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마이크로소프트는 7일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인 '페이지(Paige)'와 협력해 암 치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밝힌 계획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의 활용입니다. 진행자) 암 치료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는 것이 어떤 계획인지 볼까요? 기자) 암 치료의 출발인 '식별'에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의료진이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암세포로 의심되는 세포를 떼어내서 병리학자가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일반적인 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를 공급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HBM3 샘플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고 제품 공급을 준비 중입니다. 현존 최고 사양인 HBM3은 엔비디아의 H100/H800, AMD의 MI300 등 생성형 AI에 들어가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됩니다. 현재까진 SK하이닉스가 HBM3 양산에 성공해 엔비디아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세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KAIST 뇌인지과학과 최민이 교수 연구팀이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와의 공동 연구로 파킨슨병 환자의 개인별 질병 하위 유형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2012년 노벨의학상 수상 기술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성인 피부세포나 혈액에서 얻은 체세포를 태아기의 미분화 상태로 리프로그래밍한 세포. 어떤 장기 세포로도 분화가 가능)를 분화시켜 얻은 뇌세포를 사용하는 ‘접시 속 질병(disease in a dish)’ 패러다임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패러다임은 접시 속에 배양한 자신의 표적 질병 세포를 순차적으로 이미징하면 일련의 병리적 사건을 추적할 수 있어, 질병 진행에 따른 약물 반응 결과를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파킨슨..
전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 분야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COVID-19 확산과 더불어 비대면 시대를 거치며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이커머스가 일상화되고 많은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병행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경제적, 비경제적 활동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다. 온라인상의 경제활동 증가로 지급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조업 부문에서 ‘인더스트리 4.0’이라는 키워드로 통용되던 디지털 전환은 2016년 세계경제포럼 의제로 다루어지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저술로 확대 적용, 해석되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었다. 전 산업 분야에서 진행되는 디지털화는 주식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2007년의 글로벌..
현대자동차는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43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346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차량은 아이오닉5 272대와 아이오닉6 74대로, 아이오닉5는 행사 기간 의전 및 긴급 상황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아이오닉6는 대표단 배우자의 의전 차량으로 각각 활용된다. 현대차는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국 정상 등 대표단 차량 운행을 책임지는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개최된 제42회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아이오닉5 117대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인도..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차량용 '슈퍼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도전한다. 슈퍼 SoC는 PC에서 중앙처리장치(CPU)가 모든 연산을 수행하듯 자동차 운행과 제어, 관리 등을 모두 처리하는 반도체다. 시스템 반도체, 특히 차량용 분야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산업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보스반도체는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2025년 양산하고, 2027년에는 차량용 슈퍼 SoC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PU와 슈퍼 SoC 모두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기 위해 설계 및 공정을 진행 중이다. 슈퍼 SoC는 5나노(㎚) 공정 양산이 목표다. 자율주행 NPU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최적화를 위한 가속기 역..
글로벌 가전업계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가전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3에서 업계 리더들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AI 등 주요 이슈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하는 'IFA 리더스 서밋'이 열렸다. 행사는 인플레이션과 탈세계화 상황에서 가전업계가 더 나은 혁신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토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IFA의 주요 주제는 △커넥티드 리빙 △AI △로봇 △지속가능성이다. 제품과 제품, 제품과 기술 간의 연결성도 IFA 2023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였다. 중국 하이센스그룹의 피셔 유 사장은 '시나리오 기반 기술의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12 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D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32Gb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용량이다. 1983년 64Kb(킬로 비트)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2023년 32Gb D램 개발로 40년 만에 D램의 용량을 50만 배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2023년 5월 12 나노급 16Gb DDR5D램을 양산한데 이어, 업계 최대 용량인 32Gb DDR5D램 개발에 성공하며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32Gb 제품은 동일 패키지 사이즈에서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16Gb D램 대비 2배 용량을 구현했다. 128GB(기가바이트) 모듈을 TSV 공정 없이 제작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 32Gb 이하 용량으로 128GB..
저 멀리서 택시가 다가오자 심장이 조금 빨리 뛰기 시작했다. 살면서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기이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택시엔 운전자가 없다. 내 앞에 멈춰 선 택시는 내 휴대전화로 알림을 보내 문을 열게 하더니 나를 태우고 밤의 어둠 속으로 데려가려 했다. 그런데 막 이 택시에 올라타려고 할 때 어느 행인이 다가왔다. 주변을 지나가던 그 남자는 “이런 건 안전하지 않다”면서 누군가 로보 택시에 치일뻔한 장면을 목격한 적 있다면서 내게 조심하라며 경고했다. 최근 일부 기업의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 시범운행을 허용한 미 플로리다주 샌프란시스코엔 이 남성처럼 로보택시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사람들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실험에 동의한 셈이라고 본다. 이보다 더 한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