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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콰 페트라르카’는 르네상스 시대 마을 공동체가 보존된 안식처이자, “행복하게 살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전설적인 대추 술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베니스의 반짝이는 운하조차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고독한 심경을 달래주지 못하던 1370년의 일이다. 유명한 학자이자 시인이었던 그는 지난 20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그는 당대의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와 점점 더 거리를 두게 됐다. 그는 “나는 유배자처럼 도시를 떠나, 고독한 작은 마을의 소박한 집에서 살기로 했다”며 “그곳에서 나는 소란과 소음, 사소한 집안 일 등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하루를 보내며 독서와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썼다. 숨겨진 낙원을 찾기 위해 베네치아 해안에서 서쪽으로 향했던 페트라르카..
유럽연합(EU)이 8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는 법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8일) 'AI 법(AI Act)’으로 알려진 법안에 합의했습니다. 법안은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안은 2년 전 처음 논의했을 때는 없었던 ‘챗GPT’, ‘구글 바드(Google Bard)’ 같은 대화형 생성 AI 기술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가 안보와 법 집행 등을 위해 활용하는 AI에는 광범위한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한 막판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안면인식 기술은 생체정보 수집을 엄격히 금지하되, 테러 방..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가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이나 물체의 뇌신호를 수치화해 생성형 AI를 통해 이미지로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QST 등의 연구진은 풍경이나 물체 등의 사진을 실제로 보고 있을 때의 뇌신호와 그것들의 이미지 특징을 수치화한 데이터를 각각 축적한 뒤, 뇌신호를 수치로 변환하는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과 동물 등을 뇌신호를 통해 수치화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수정을 반복해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멘탈 이미지' 복원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QST의 마지마 게이 연구원은 "인류는 지금까지 현미경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봐 왔..
생성형 AI의 새로운 활용 기술을 일본의 대기업이 개발했습니다. AI가 동영상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문장으로 표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는데, 차량용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등 AI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글이나 사진과는 달리 정보량이 많은 동영상 분석을 위한 생성형 AI에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됩니다. 이런 가운데 NEC가 동영상 내용을 AI가 분석해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00개 이상의 AI가 협력해서 동영상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인데, 인물이나 사물 등의 인식 능력이 뛰어난 AI가 먼저 단편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이를 생성형 AI가 종합해서 문장으로 나타내는 원리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예를 들면 차량용 블랙박스의 동..
네덜란드의 사회적 기업 '페어폰'이 전 세계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게 제 휴대폰 카메라입니다." 바스 반 아벨이 사각형 모양의 조그마한 부품을 높이 들어 보이며 말했다. 조금 전 그가 작은 드라이버를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떼어낸 부품이었다. 그는 떼어낸 부품을 배터리, USB 포트, 액정 화면, 스피커 등과 나란히 놓으며, "이 스마트폰에서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은 총 8개"라고 했다. 반 아벨은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지속 가능한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네덜란드 사회적 기업 '페어폰'의 공동 설립자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희귀 금속과 세계 각지에서 조달된 부품이 들어간다. 이런 복..
스마트폰, 키오스크 같은 전자기기와 친한 고령자들은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현웅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평균 73세 고령자 7,988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고령자들의 디지털 문해력이 좋을수록 우울감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문해력을 ‘소통(디지털 기기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정보(디지털 기기로 정보 검색 능력)’, ‘미디어(디지털 기기로 음악 감상 및 영화 시청 능력)’, ‘전자 금융(디지털 기기로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 크게 4개 범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령자 중 86%는 디지털 전자금융 활용 능력이, 70%는 디지털 소통능력이 부족했다. 이어 ..
점점 더 많은 국방 시스템에 인공 지능(AI)이 사용됨에 따라 한국과 기타 44개국은 이 최첨단 기술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보호책을 설정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계획을 승인했다. AI의 규제되지 않은 사용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는 군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그 조치 중 하나로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및 자율성의 책임 있는 군사적 활용에 대한 정치적 선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AI와 자율성 있는 군사 응용 프로그램의 책임감 있는 개발 및 사용에 45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
재태크 콘텐츠 제작자들은 패시브 인컴 소득원을 마련하면,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패시브 인컴은 그들의 말처럼 정말 효과적인 수입원일까? 올해 서른여덟 살의 사잔 데브시는 패시브 인컴(최소한의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2020년 팬데믹 봉쇄 속에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있어야 했고 일시 해고된 사람도 많았던 상황 속에서 페이스북과 틱톡 등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돈을 버는 창의적인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가 점점 늘어갔던 것이다. 영국 레스터셔에 사는 데브시는 “암호화폐, 드롭시핑(판매자가 상품 재고를 두지 않고 오픈마켓 등에서 받은 주문을 처리하는 유통방식), 전자상거래 등 분야도 다양했다”고 말했다. “뭔가를 시작한 다음 최소한의 투입..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이 또 한번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일본, 독일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도입돼 온 '레벨3' 자율주행차 시장이 최근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일례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 미국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2024년형 S클래스와 EQS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올 연말부터 레벨3 자율주행차를 잇따라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규정에 따라 총 6단계로 나뉜다. 레벨0에서 레벨5로 갈수록 완전한 자율주행 상태에 가깝다.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보편화된 기술은 레벨2다. 레벨2는 차량이 방향 및 속도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나, 운전자가 항시 운전대를 잡..
Cloud 시장은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과 업무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IT기술에도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가상화 기술의 발전과 경제 위기에 따른 IT자원관리 이슈로 인해, 클라우드는 2008년을 기점으로 성장하고 2011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 이후 클라우드의 활용은 IT 자원관리를 위한 대책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었다. 그 후 꾸준히 성장하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규모는 35% 성장하게 되었다. IDC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도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로 2025년에는 2조 2,189억 매출 규모 전망을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영어 편향으로 인해 전 세계 비영어권 사용자가 소외된다고 경고한다. 챗GPT나 구글의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 솔루션은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기술·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자국어용 AI를 출시·구축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인도네시아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및 여러 인도 언어가 포함된다. 하지만 과연 이런 언어의 AI 모델이 실리콘밸리의 AI 봇과 경쟁하거나 대체재가 될 수 있을까? 비영어권 사용자가 생성형 AI의 물결에서 뒤처지는 3가지 측면과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를 살펴본다. 1. 낮은 정확도와 경제성을 마주하는 비영어권 사용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예니..
영국에서 열린 AI,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에 관한 첫 국제회의 'AI 안전 정상회의'가 2일 폐막했습니다. 'AI 안전 정상회의'는 최첨단 AI가 악용되거나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정부 고위당국자와 AI 대기업 대표 등이 런던 교외에 모여 이틀간에 걸쳐 개최됐습니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회의 주최국인 영국의 수낵 총리와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의 정상급 회의가 열린 후 기업 간부와 전문가가 참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이 새로 개발하는 AI의 안전성에 대해 미국과 영국 정부가 각각 설립하는 연구기관에서 사전에 검증하고, 각국 전문가 패널이 최첨단 AI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향후 안전대책의 지침으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의 ..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3조7500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6100억원 줄인 수치다.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 개선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대비 12.3% 증가한 67조40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DS(반도체)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대비 1조7700억원 증가한 2조4300억원을 거뒀다. DS부문 매출액은 16조4400억원, 영업적자는 3조7500억원을 올렸다.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IT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자사의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액 1억달러의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약 40%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할 전망이어서 일본 시장을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할 때 검증이나 준비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기무라 야스시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총괄본부장은 "일본에서는 생성형 AI 시장이 40%를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자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총액 ..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사람 뇌신경망에 가까운 신경망처리장치(NPU)입니다. 삼성전자는 NPU 개발을 비롯해 AI의 연결성, 보안 기술을 차별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여러분 손안에 슈퍼컴퓨터 성능의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용인 삼성전자(005930)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은 26일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기조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으로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전력소모량이 크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AI 반도체로 NPU를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19..
월스트리트가 오랫동안 고대하던 'AI가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565억 달러 매출에 269억 달러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5% 증가한 수치이다. 주당순이익은 2.99달러였다. 시장의 관심은 AI가 실적에 미친 영향에 쏠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주력 도구인 코파일럿을 전체 상품 포트폴리오에 접목시키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시장참여자들을 크게 고무시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급등한 주가가 정당한 가격인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3분기 실적 세부항목을 통해 결과를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코파일럿 전략 결과로 비즈니스 프로세..
스마트폰, 키오스크 같은 전자기기와 친한 고령자들은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현웅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평균 73세 고령자 7,988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고령자들의 디지털 문해력이 좋을수록 우울감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문해력을 ‘소통(디지털 기기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정보(디지털 기기로 정보 검색 능력)’, ‘미디어(디지털 기기로 음악 감상 및 영화 시청 능력)’, ‘전자 금융(디지털 기기로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 크게 4개 범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령자 중 86%는 디지털 전자금융 활용 능력이, 70%는 디지털 소통능력이 부족했다. 이어 ..
올 8월 중국 게임 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연구기관인 감마데이터(CN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중국 게임산업 매출은 약 292억 3000만 위안(약 5조 40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08%, 전월 대비 2.1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 모바일 게임산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3% 증가한 228억 5000만 위안, 클라이언트용 게임 매출은 6.92% 늘어난 5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도요타자동차는 북미에서 판매할 전기자동차, EV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미국의 EV제조사인 테슬라의 충전규격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미 도요타가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미에서 판매할 EV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미국의 EV업체인 테슬라의 충전규격을 채택하기로 테슬라와 합의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요타의 EV 이용자가 북미지역에 1만 2000대 이상인 테슬라의 충전설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편리성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2025년부터 남부 켄터키주에서 생산이 시작되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의 EV 등, 일부 EV에는 충전 포트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제조사 사이에서는 닛산자동차와 혼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 GM도 채택을 결정하는 등, 북미에서 테슬..
혼다는 미국의 GM, 제너럴모터스와 공동으로 3년 후인 2026년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없는 차량을 사용해 도쿄도내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발표에 따르면 혼다와 미국의 GM, 그리고 미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GM의 자회사가 2024년 전반기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2026년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정 조건하에서 완전자율주행을 하는 레벨4의 기술로 운전기사가 없는 6인승 차량을 사용합니다. 먼저 도쿄도내 일부 지역에 한정해서 주행 경로를 정하지 않고 목적지를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수십 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500대 규모의 차량을 도입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합니다. 레벨4의 자율..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개발해 자사 사무용 앱에 내장한, 챗GPT 방식의 AI 어시스턴트 ‘Microsoft 365 코파일럿’이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참석하지 않은 팀즈(Teams, MS사의 온라인 회의 플랫폼) 회의의 요약본을 작성할 수도 있다. 또한 이메일 초안이나 워드 문서도 작성할 수 있으며, 엑셀 스프레드 시트,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 등도 빠르게 만들어낸다. 코파일럿이 “힘들고 단조로운 업무”를 없애길 바란다는 게 MS사의 설명이지만, 일부는 이러한 기술이 인간 근로자들을 대체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기술로 인해 기업이 AI 활용 자원에 위험할 정도로 크게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현재 ..
중국 경쟁사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바짝 따라붙었다. 이번 주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Build Your Dreams)는 3분기 수익이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BYD는 이제 분기별 전기차 생산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고, 판매량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 성공은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얼마나 성장 중인지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중국은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심각한 부동산 위기와 기록적 실업률로 인해 휘청거리는 중국 경제에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중국이 전기차를 수출하는 미국, 유럽연합(EU), 기타 여러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세계가 ..
올 상반기 중국의 로봇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왕훙(汪宏)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장비공업1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최근 '2023 세계로봇대회'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국의 산업 로봇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2만 2000세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로봇 생산량 역시 353만 세트를 기록해 9.6% 늘었다. 왕 부사장은 "안정적 성장을 이룬 중국 로봇산업이 세계 로봇 산업 발전을 이끄는 '역군'으로 활약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전체 로봇산업의 매출은 1700억 위안(약 30조 77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산업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생산량이 각각 44만 3000유닛, 645만 8000유닛에 달했다. 산업 로봇은 신에너지차, 태양광, ..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은 컴퓨터를 인간처럼 학습시킴으로써 컴퓨터가 새로운 규칙을 생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이 기술은 2000년대에 들어서 시작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방법의 하나로, 빅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술dl다. 여기서 빅데이터란,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 도구의 최대 데이터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대량(예: 수십 테라 ~ 페타 바이트)의 정형 또는 비정형의 데이터를 뜻한다. 기술 향상으로 컴퓨터 시스템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학습과 경험을 얻고, 이를 통해 기계 및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과정을 학..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역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지능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차량을 뜻합니다. 이는 자동차의 가치가 하드웨어 기반의 기능적 도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용자 경험으로 진화한 결과이다. SDV는 기존 자동차와 달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는 고객의 요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자동차 소유주는 자동차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구현에 필수적인 기..
정보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여러 산업 분야와의 융합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ICT기술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 즉 산업의 “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반도체 산업이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및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량으로 인해, 시스템 반도체 및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지난 수십년간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였다. 자동차 전자부품, 산업 전자, 가전, 데이터 처리, 통신 전자, 군사 및 민간 항공 우주산업 등에서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범용의 반도체 칩으로 각 산업 영역에 활용되던 시대는 저물고, 각 산업 영역에 특화된 반도체 칩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특정 응용사례에 맞는,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한 응용 제품 및 서비스에 적..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DSP)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해외 고객사와 3나노 공정 기반 2.5D 서버향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를 적용한 3나노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2.5D 패키지 구현을 위한 인터포서(Interposer)도 자체 설계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번 3나노 프로젝트는 유수의 국내외 디자인 하우스 업체들과 경쟁이 있었지만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DSP 중 가장 큰 매출 규모와 설계 인..
해외 대형 업체들이 주도해 온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국내에서도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3개사가 모두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을 탑재한 차세대 칩을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각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 시장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서버용 AI 반도체 스타트업은 차세대 제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HBM을 탑재할 계획이다 AI 반도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다. 현재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업체들이 데이터 병렬 처리에 유리한 GPU(그래픽처리장치)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사피온 등 국내 팹리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받게 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에도 미 정부의 관련 결정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안다”며 “통보 즉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7일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 미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
ㅎ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부품센서연구실 김혜진 책임연구원팀이 토마토를 움켜쥐어 크기와 신선도, 촉감까지 판단하는 지능형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유연한 멀티모달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물체의 크기, 형상, 물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이다. 연구팀은 해당 로봇이 유연한 다종센서 집적 기판 플랫폼과 에어갭 구조 기반의 부드러운 멀티모달(압력/굽힘) 센서, 물체의 크기, 형상, 물성 등을 판별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 로봇 그리퍼의 촉각 피드백 제어 기술 등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존 로봇 그리퍼의 수동적 제어 시스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물체의 크기와 물성을 정확하게 감지하며 능동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