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미국내 5번째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미국의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1321조1,000억원)로 상승하며 미국에서 다섯번 째로 1조달러가치를 가진 기업이자 AI기술의 주요수혜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엔비디아는 1993년 비디오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면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시간이지남에 따라 테슬라(Tesla) 차량과 같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형태로 칩의 용도를 변경하여 사업을 확장했다. 오늘날 엔비디아의 칩은 전세계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시스템을 구동하는데 사용된다.

인텔(Inte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Micron Technologies),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같은 경쟁사들이 지난 몇 년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과 같은 기존 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기위해 경쟁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다양한 AI사용사례를 지원할 수 있는 칩을 구축하고 개발하는데 투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에이아이(OpenAI)는 챗GPT(ChatGPT)를 구축하기위해 수천개의 엔비디아칩을 사용했다. 또한,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오랫동안 협력해온 엘론머스크(ElonMusk)도자신의 AI스타트업에 필요한 엔비디아 칩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엔비디아는 5월 실적발표에서 젠슨황(JensenHuang) CEO 이자 공동창립자는 다음 분기에110억달러(약14조5,37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것보다 40억달러 (약5조2,856억원) 더많은 금액이라고 발표했다. 업계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수익이상 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자율주행까지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 대만에 AI연구센터 설립 및 이스라엘에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

엔비디아는 5월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upercomputing conference)에서 영국브리스톨대학(UniversityofBristol)과 협력하여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구축 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기후과학 및 신약개발연구에 사용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3D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컴퓨팅 플랫폼인 옴니버스 프로젝트(Omniverseproject)를 가속화하기위해 대만에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만경제부(MinistryofEconomicAffairs)는 엔비디아가 대만의 AI 인재양성과 학술적활용을 위한 플랫폼제공에 도움이 될 대만 AI프로젝트의 출범을 2년동안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스라엘에 수억달러를 들여 AI 클라우드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급증하는 고객수요를 충족하고자 이스라엘에서 강력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 800개의 기술스타트업과 수만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협력하게 될 이시설은 2023년말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1(Israel-1)이라고 불리는 이시스템은 최대 8엑사플롭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여 세계에서 가장빠른 AI 슈퍼컴퓨터 중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엑사플롭은 1초에 1경조(1,000,000,000,000,000,000회) 회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