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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중국계 호주인 작가 간첩 혐의로 기소 본문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전 외교관으로 퇴직 후 호주 국적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던 작가 양헝쥔 씨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정보기관에 구속된 뒤, 지난해 8월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양 씨가 지난 7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히고 “현재 1심 심리 과정에 있고 합법적인 권리는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의 모리슨 총리는 10일 양 씨와 관련해 “투명성이 있는 공평하고 공정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계속해서 지원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모리슨 총리가 지난 4월 코로나19의 발생원을 규명하는 독립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대립한 것을 계기로 급속하게 냉각돼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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