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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새 총리 취임 본문

중부 유럽 지역/독일[獨逸,德意志國=德國]

숄츠 독일 새 총리 취임

CIA bear 허관(許灌) 2021. 12. 9. 18:19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가 8일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가 8일 취임했습니다. 이로써 16년 동안 이어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시대가 저물었습니다

진행자)신임 독일 총리가 선출됐군요?

진행자) 독일 의회가 8일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를 총리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독일 의회는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395대 반대 303표로 숄츠 후보를 총리를 선출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후 대통령궁으로 이동해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은 후 연방 의회로 돌아가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진행자) 숄츠 신임 독일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는 사민당 단독 정부가 아닙니다. 사민당은 녹색당,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했습니다. 세 정당은 각기 성향에 근거해 ‘신호등 연정’으로 불리는데요. 소속 의원은 모두 416명입니다.

진행자) 숄츠 총리 취임으로 전임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군요?

기자) 맞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지난 2005년에 취임해서 16년을 집권한 바 있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유럽에서 독일의 지위를 확고하게 확립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숄츠 총리 취임으로 연립정부가 드디어 출범했는데, 연정 구성 협상이 두 달이나 걸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민당은 당시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총리 후보로 내세워 약 26% 득표로 제1당 자리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전체 의석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녹색당, 자유민주당과 함께 연정 협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당시 메르켈 총리가 이끌었던 정당은 성적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메르켈 총리는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은 아르민 라셰트 기민당 대표를 총리 후보로 세웠는데요. 하지만 판세는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고요. 결국, 약 24% 득표로 제2당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진행자) 2%P 면 아주 근소한 차이였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법적으로 어느 정당이든 연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간발의 차로 제2당으로 전락한 기민·기사당도 총선 후 다른 군소 정당들과 연정 협상에 나설 거라고 공언했었는데요. 하지만, 사민당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진행자) 지난 독일 총선에서는 연정에 참여한 녹색당이 두각을 나타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환경과 기후변화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녹색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상승했고요. 15%에 달하는 득표를 기록해 제3당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자민당도 지난 총선보다 의석수를 늘리며 선전했습니다.

진행자) 새로 출범한 독일 연정의 우선 현안이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급선무입니다. 독일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기후변화 대처와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 문제도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