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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영부인 '남편에게 말할 기회 안 주고 총알 퍼부어' 본문

중앙 아메리카 지역/아이티

아이티 영부인 '남편에게 말할 기회 안 주고 총알 퍼부어'

CIA bear 허관(許灌) 2021. 7. 14. 20:13

2017년 2월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취임 당시 대통령 부부의 모습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괴한들이 한밤 중 집으로 처들어와 남편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모이즈 여사는 10일(현지시간) 대통령 부인 공식 트위터에 이같은 입장을 처음으로 육성으로 밝혔다.

그는 공격이 너무 갑자기 이뤄졌고, 남편은 말 한 마디할 기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자택을 들이닥친 해외 용병 28명에게 피살됐다.

사건 당시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모이즈 여사는 "눈 깜짝할 사이에 괴한들이 집에 들어와 남편에게 총알을 퍼부었다"며 "그들은 남편에게 한 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남편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가 길을 잃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남편의 피를 헛되이 흘려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암살 주동자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괴한들이 어떻게 한밤 중에 보안망을 뚫고 대통령 자택에 침입했는지 등 아직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당국은 다음주 대통령 경호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경찰당국은 콜롬비아 전직 군인 17명이 모이즈 대통령 암살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피살된 모이즈 대통령은 누구

아이티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됐고 영부인도 부상을 입었다

모이즈 대통령은 올해 53세로, 2017년 2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재임 내내 부패 혐의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아이티에선 거센 반정부 시위도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올해 초에도 수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이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야당은 그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전임자에 이어 취임한 만큼, 5년 대통령 임기를 채우는 대신 전임자의 임기 종료일에 맞춰 2021년 2월 물러나는 게 맞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모이즈 대통령은 자신이 2017년 2월에서야 취임했으므로 2022년까지 재임하는 게 정당하다고 맞섰다.

아이티에선 2015년 대선이 열렸지만, 부정 선거 논란 속에서 1년 뒤 대선이 다시 치러졌고 이 대선에서 모이즈 대통령이 승리했다.

야당이 모이즈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이라고 주장해 온 지난 2월 7일, 모이즈 대통령은 "나에 대한 암살 시도 및 정권 전복 시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만성적인 정국 혼란과 독재, 여러 차례의 자연 재해로 아이티는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2010년 대지진은 20만 명 넘는 희생자를 냈고, 나라 전체 경제와 사회기반시설을 전반적으로 무너뜨렸다.

앞서 2004년엔 유엔평화유지군이 배치됐다 2017년 철수했다.

아이티 영부인 '남편에게 말할 기회 안 주고 총알 퍼부어' - BBC News 코리아

 

아이티 영부인 '남편에게 말할 기회 안 주고 총알 퍼부어' - BBC News 코리아

모이즈 대통령은 올해 53세로, 2017년 2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