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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 암살 주모자 체포" 본문

중앙 아메리카 지역/아이티

아이티 "대통령 암살 주모자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21. 7. 14. 20:16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가 11일 포르토프랭스에서 조지프 모이즈 대통령 피살 사건 수사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 경찰 당국이 대통령 암살 주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의 주모자가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아이티 경찰 당국이 11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의 주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지난 7일,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진행자)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된 사람이 누굽니까? 

기자) 아이티인인 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이라는 인물입니다. 60대로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거주해왔고요. 미국에서는 의사 면허를 받지 않았지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의사 출신으로 소개해왔습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농이 지난 6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개인 전용기를 타고 아이티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범행 동기는 뭐라고 합니까?

기자) 샤를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행 동기를 말하지 않았는데요. 일부 언론은 사농이 모이즈 대통령을 축출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평소 사농은 모이즈 대통령의 부정부패 의혹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새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현재까지 검거된 용의자도 많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이티 경찰 당국은 암살 사건에 적어도 26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샤를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인 18명과 아이티인 3명을 체포했고 적어도 5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샤를 청장은 또, 구금 중인 이들을 심문한 결과, 용의자 중 일부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부를 둔 ‘CTU 보안회사’가 고용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CTU 보안회사라는 곳이 어떤 곳이죠?

기자) 베네수엘라 망명자 출신 안토니오 인트리아고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사설 보안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를 청장은 용의자들의 원래 임무는 사농을 보호하는 것이었는데, 모이즈 대통령을 납치하는 것으로 임무가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납치 계획이 왜 암살 계획으로 바뀌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 어떤 사건이었는지 잠깐 되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7일 새벽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일단의 괴한들이 침입해 침실에 있던 모이즈 대통령에게 적어도 12발의 총알을 난사해 살해했습니다. 사건 당시,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티네 모이즈 여사도 심각한 부상을 당했는데요.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현재는 회복됐습니다. 

진행자) 갑작스러운 대통령 유고 사태로 지금 아이티 정국은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이티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 시에는 총리 지도아래 내각 각료들이 다음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공백을 메우도록 되어 있는데요. 현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와 모이즈 대통령이 지명했던 아리엘 앙리 총리 지명자뿐만 아니라 지난 9일, 아이티 상원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출한 조세프 랑베르 상원의장까지 나오면서 극도로 불안정한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아이티 정부가 미국에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조제프 임시 총리가 사건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병력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바이든 정부는 이 요청을 거절하고 대신 수사 진행을 위해 11일, 국토안보부와 미연방수사국 인력을 보냈습니다. 

아이티 경찰, 미국 거주 대통령 암살 용의자 1명 추가 검거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가 11일 포르토프랭스에서 조지프 모이즈 대통령 피살 사건 수사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아이티 경찰이 미국에 거주하는 아이티인 의사 1명을 용의자로 추가 검거했습니다.

'AP'통신은 오늘(12일) 보도에서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이 전날(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아이티 국적의 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을 체포했다며, 그가 대통령 암살 배후 기획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샤를 경찰청장은 아이티에 있는 에마뉘엘 사농의 집에서 미 마약단속국 로고가 적힌 모자와 20개의 탄환 박스, 총기부품, 도미니카공화국 자동차번호판 4개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발생한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에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이 가담했으며, 이 중 미국인들을 포함해 2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아이티 당국으로부터 군 병력 파병 요청을 받았다며 이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요원들로 구성된 팀이 조사 과정을 돕기 위해 아이티로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티 임시정부는 지난 10일 주요 시설 보호와 연말로 예정된 대선과 총선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미국과 유엔에 병력 파견을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피격 아이티 영부인 사건 이후 첫 육성 공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왼쪽)과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오른쪽)여사가 2018년 5월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에 서 있다. (자료사진)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당시 총상을 입은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가 사건 이후 처음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병원에서  “암살자들은 대통령의 꿈과 비전 그리고 이상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10일, 인터넷 트위터에 음성메시지를 올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괴한들이 집에 들어왔다”며 남편에게 말 한마디 할 기회도 주지 않고 총알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이어 “나는 신의 도움으로 살았지만,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다”며  “우리는 지난 25여년 간을 함께 싸워왔다”고 남편을 애도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또 개헌 국민투표와 선거를 치르려는 남편의 계획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암살범을 보냈을 수 있다며 암살 배후에 있는 이들은 아이티의 변화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티 대통령 암살에 가담한 괴한은 모두 28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티 경찰 당국은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 등 17명을 검거했고 3명은 사살했으며, 8명은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50대 사업가 출신 정치인이었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2017년 2월 집권한 이후 각종 부정부패 의혹 속에 야권과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자택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당시 함께 있었던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으로 후송됐습니다.  

VOA 뉴스  

아이티 대통령 암살 용의자 17명 체포

8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경찰이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며 언론에 공개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대통령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체포된 17명의 용의자 가운데 15명은 콜롬비아인이고 2명은 아이티계 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어제(8일) 기자회견에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와서 대통령을 살해했다"며 "용의자 중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 출신 미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샤를 경찰청장은 또 "콜롬비아인 3명을 사살했고 8명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이 아이티 경찰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연루된 콜롬비아인들이 전역한 군인들로 파악된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티와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타이완은 이날 11명의 용의자가 아이티 주재 타이완대사관에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 국무부 대변인이 용의자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다만 미국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이티 당국자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 2월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7일 새벽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국제사회, 아이티 대통령 암살 일제히 규탄…"경찰, 용의자 4명 사살"

7일 아이티 무장경찰들이 포르토프랭스 대통령 관저 주변을 지키고 있다.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피살 사건에 대해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7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유엔은 계속해서 아이티 정부와 아이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이날 성명을 내어 "모든 아이티 정치권 이해당사자에게 폭력행위 또는 폭력을 선동하는 행위를 삼갈 것을 단호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7월 순회의장국인 프랑스대표부는 오늘(8일) 이번 사안을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성명에서 "이 극악무도한 행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미국은 진정할 것을 촉구하며 아이티의 민주주의, 법치주의, 평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이즈 대통령은 어제 사저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살해됐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이들에 의한 매우 조직적인 공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P' 통신은 어제 보도에서 아이티 경찰이 대통령 암살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아이티 대통령, 자택서 피살

아이티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됐고 영부인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됐다고 아이티 임시 총리가 밝혔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오전 1시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자택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괴한들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영부인도 부상을 입었다.

조제프 임시 총리는 "정국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이즈 대통령이 "극악무도하고 반인륜적이며 잔인한 공격으로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면서 시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주문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올해 53세로, 2017년 2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재임 내내 부패 혐의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아이티에선 거센 반정부 시위도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올해 초에도 수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이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야당은 그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전임자에 이어 취임한 만큼, 5년 대통령 임기를 채우는 대신 전임자의 임기 종료일에 맞춰 2021년 2월 물러나는 게 맞다고 주장해 왔다.

모이즈 대통령은 자신이 2017년 2월에서야 취임했으므로 2022년까지 재임하는 게 정당하다고 맞섰다.

아이티에선 2015년 대선이 열렸지만, 부정 선거 논란 속에서 1년 뒤 대선이 다시 치러졌고 이 대선에서 모이즈 대통령이 승리했다.

야당이 모이즈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이라고 주장해 온 지난 2월 7일, 모이즈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 및 정권 전복 시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만성적인 정국 혼란과 독재, 여러 차례의 자연 재해로 아이티는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2010년 대지진은 20만 명 넘는 희생자를 냈고, 나라 전체 경제와 사회기반시설을 전반적으로 무너뜨렸다.

앞서 2004년엔 유엔평화유지군이 배치됐다 2017년 철수했다.

아이티 대통령, 자택서 피살 - BBC News 코리아

 

아이티 대통령, 자택서 피살 - BBC News 코리아

아이티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www.bbc.com

아이티 대통령, 괴한들에 피살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살해됐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는 오늘(7일) 신원불명의 괴한들이 지난 밤 모이즈 대통령의 사저에 침입해 총을 쏴 살해했다고 발표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함께 습격을 받은 모이즈 대통령의 부인 마틴 모이즈 여사는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제프 임시총리는 이 습격에 대해 "증오스럽고 비인간적이며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아이티 경찰과 군 당국이 국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국가를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티는 극심한 빈곤과 자연재해 등으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치·사회 혼란이 심화돼 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이티가 정치적으로 분열되고 점점 더 커지는 인도주의 위기와 식량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광범위한 혼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