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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의 도전적 기술혁신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금융을 올해 3조 4000억 원, 2028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6억 6000억 원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기업형 벤처투자(CVC) 펀드는 올해 2조 4000억 원, 산업기술혁신펀드는 4000억 원을 조성하고, 5400억 원 규모의 초저금리 융자형 연구개발(R&D)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민-관 합동 CVC 펀드를 올해 2조 4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혁신형 창업기업 등에 투자하고, 재무적 투자에 더해 대기업의 사업·마케팅 역량과 혁신 ..
예비역 단체들이 ‘막말 논란’이 제기된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고 백선엽 장군이 이끈 다부동 전투에 대해 “사실상 패전”이라고 폄훼했다며 6일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방포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예비역대령연합회, 전국 구국동지회연합 등 육·해·공군·해병대 및 예비역 민간 안보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에서 김 후보 규탄 및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김 후보는 작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이다’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군 덕분에 이겼다’ ‘육군사관학교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등의 저질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피로써 다부동과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우리 국군들을 ..
삼성전자가 5일 잠정 발표한 매출(71조원)과 영업이익(6조6000억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72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600억원 수준 정도로 예상했다. 매출은 이보다 소폭 적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1조원 이상 많다. 메모리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AI 열풍으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의 8배에 달하는 D램과 최대 3배 수준의 낸드플래시가 들어간다. 빅테크를 비롯한 큰손 고객들이 메모리 반도체 구매..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선택한 제1호 공약은 하나같이 '저출산 대책'이다. 이런 공약들이 과연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현금 지원책도 내놨다. 정치권이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저출산 공약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이유는 역대급으로 낮아진 심각한 출산율 때문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내놓고는 있다. 다자녀 세금 감면, 다자녀 지원금 지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및 조건 완화 등의 정책도 마련됐다. 하지만 국민 입장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대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하면 전 세계 언론은 가장 극적인 피해 현장에 몰려든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종종 사건을 왜곡하기도 한다. 여기 화롄시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카메라 팀이 보기에도 무서운 각도로 기울어진 10층짜리 건물 주변에 몰려 있다. 기괴하고 무서운 광경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빌딩 수만 채가 있는 이 도시에서 구조적 피해를 겪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경찰 저지선 너머 수백 미터 떨어진 화롄의 거리는 완전히 정상적으로 보인다. 상점과 카페는 문을 열었고, 차량도 통행 중이다. 며칠 전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 한 사람이라면 화롄 시내를 운전하면서도 이 사실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화롄시가 지진에도 큰 탈 없이 살아남..
지난 3일 타이완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진이 나고 3일이 지난 지금까지 6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 가운데 3명이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400명 이상이 지진으로 단절된 지역에 고립돼 있고, 이들은 대부분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3일 아침 타이완 동부 해안에서 지진이 난 뒤 수백 차례 여진이 발생했고, 6일 정오 직전에도 규모 5.2 지진이 났습니다. 생존자들은 도로 위로 바위들이 떨어졌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에 대비한 엄격한 건축 규정과 공중 교육 덕에 이번에 강력한 지진이 났어도 사망자가 비교적 적게 나왔습..
샤오미(小米)가 지난 28일 저녁 베이징에서 발표회를 열고 첫 신에너지차 SU7을 정식 공개했다.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분야 진출을 선포했다. 이후 샤오미 자동차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공장을 세웠다.
2일 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했다.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 및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미래지향적인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양국 팀이 우리가 이룬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중∙미 관계에 안정적인 추세가 나타나 양국 각계와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양국 관계 중의 부정적인 요소도 다소 증가해 양측이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략적 인식 문제가 시종 중∙미 관계에서 반드시 채워야 할 ‘첫 번째 단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이 왕래하지 않고 접촉하지 않아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3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와 프라보워 당선인이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면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면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과, 기반시설과 에너지 관련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은 양국 관계를 “근본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 당선인도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협력관계를 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회담했다. 시진핑-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 양국 협력 방안 등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프라보워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랜 우정을 누리고 있으며, 고대 해상 실크로드는 양국 국민 간 우호적 교류의 화려한 역사를 증명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프라보워 당선인은 중국인들의 오랜 친구라며,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과 아울러 양국 간 우정을 이어가야 하는 사명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분적으로 중국의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미국의 점증하는 우려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가진 균형 있는 경제 성장에 대한 교류를 시작하기로 리허펑 중국 부총리와 합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리 부총리와 중국 광저우시에서 양국 사이 경제 현안들을 논의한 옐런 장관은 각자의 금융 체제에서의 자금세탁 방지 노력에 대한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시작하기로 두 사람이 합의했다고 이날(6일) 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리 부총리와의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런 교류가 과잉 생산능력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거시경제적 균형에 관한 토의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기회를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옹호하는 데 쓰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번 논의가 솔..
미국과 중국이 해상군사안보협의(MMCA) 회의를 열고 항공·해상에서의 안전한 작전을 논의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5일 성명에서 미중 MMCA 실무자 회의가 3일부터 이틀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MCA 실무자 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중순 화상으로 열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재개된 겁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끈 인태사령부 동북아정책국장 이안 프란시스 대령은 MMCA 실무자 회의는 중국과 안전한 공중·해상 작전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이라면 어디든, 인도태평양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시스 대령은 또 중국인민해방군을 포함한 역내 다른 모든 군대와의 개방적이고 직접적이며..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미일 동맹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4일 VO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또 타이완 유사시 주일미군과 함께 주한미군이 동원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동맹국들이 중국과 타이완 전쟁 발발에 대비해 군사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9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파네타 전 장관을 김영교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