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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스라엘이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격에 최신예 F-35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등 첨단 무기를 동원,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핵 시설 근처의 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알려졌다. 21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방공망을 회피해 미사일로 이란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란 영공은 물론 극비 전략 자산을 지켜야 할 다층 방공망이 이스라엘 공군에 완전히 뚫리는 ‘망신’을 당한 셈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19일 공격의 배후로 특정하지 않은 채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에 벌어진 공격은 장난감 수준의 무인기(드론)로 이뤄졌다”며 미사일 공격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국내외에 자국 방공망의 취약성을 숨기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서방 ..
새로운 공격 무기 드론... 드론이 처음 나왔을 때 신기했다. 물론 그전에 무선조종 비행기도 있다. 하지만 헬리콥터와 다르게 작으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드론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드론을 보니 참 무섭게 느껴진다. 무인 항공기도 무섭지만 드론이 더 심각하게 느껴진다. 저공비행이 가능해 레이더를 피할 수 있다. 거기에 무인항공기나 미사일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특히 미사일은 정확성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드론은 정확하게 타격을 줄 수 있다. 거기에 속도 조절이 여유로워 더 무섭다. 저공비행에 조용히 날아다니는 드론. 이 드론에 값비싼 러시아 탱크가 속수 무책이다 사람들 오락 용이나 농업용 촬영용으로만 생각했던 드론이 무기로 변신한 요즘. 그것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 참 ..
일본에 있어 인구 감소는 일손 부족을 뜻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AI)이 이런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기를 바라고 있다. 완벽주의가 중요한 일본에서 손상되거나 제대로 되지 않은 모양의 채소와 과일은 판매가 어렵다. 일본 만두 전문 제조업체 '오사카 오쇼'의 경우, 손상된 교자만두 한 봉지라도 판매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팬데믹 동안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 계열사인 이트앤홀딩스는 상품을 점검하고 수요를 맞추는 데 필요한 인력이 부족했다. 그들은 해결책을 기술에서 찾았다. 2023년 1월, AI 카메라가 설치된 첨단 공장을 열었고 생산 라인에서 손상된 만두를 탐지하도록 훈련시켰다. 오늘날 이 시설은 초당 만두 두 개를 만든다. 이는 다른 오사카 오쇼 생산 시설의 두 배 속도다. ..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 이동취약계층의 도로 위 사고 위험을 낮추는 자율주행 휠체어 등이 ‘굿 모빌리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건물 안에서 국내 스타트업 ‘하이코어’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휠체어를 체험해 봤다. 자율주행 휠체어에 탑승해 반대편 엘리베이터 앞으로 목적지를 입력하니 휠체어가 자동으로 출발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니 자동으로 멈춰 섰고, 장애물도 안전하게 피해 도착했다. 2시간 충전하면 40km를 이동할 수 있다. 안전상 속도는 시속 3km로 제한됐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 이동이 편리했다. 이 자율주행 휠체어는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다양한 이동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러한 이동취약..
인공지능 기술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모델, 생태계, 인프라, 활용 및 확산방안 등이 고르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 그간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데이터 및 컴퓨팅 파워를 위한 인프라, 윤리적 이슈 등에는 비교적 많은 정책 역량을 투입했지만, 인공지능의 활용 및 확산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다. 해당 조사를 실시한 IBM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인공지능 도입 수준이 낮은 국가는 ‘인공지능 기술, 지식 및 전문성 부족’을 인공지능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인공지능과 관련한 연구개발이 착실하게 추진되는 반면 정작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 자동화 등의 부가가치를 생산할 활용 기업, 인력 등에 ..
새벽이 되면 알아서 길거리로 나서 정해진 구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빨아들이는 무인 자동차가 등장했다. 도로에 놓인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이동하는 등 사람 손길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 위라이드는 최근 회사 공식 자료를 통해 도심 청소용 자율주행 자동차인 ‘로보 스위퍼 S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보 스위퍼 S1의 겉모습은 소형 승합차를 닮았다. 차체 길이는 2.57m이고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위라이더는 로보 스위퍼 S1에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이 내장됐다고 설명한다. 위라이더가 공개한 동영상 속에서 로보 스위퍼 S1은 새벽에 알아서 주차장을 출발해 사전에 지시받은 청소 구역을 향해 주행한다. 그러고는 도로에서 나뭇잎 등 각종 쓰레기를 만나면 차체 하단에 달린 원형 솔을 ..
4.10 총선이 지난 지 한 주일이 다가오는 오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측 촛불 집회를 다룬 6면 기사에서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 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집회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라는 식의 비판을 쏟아부었다. 신문은 그러나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결과를 전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남측 선거결과를 곧바로 보도했다. 그러나 4년 전 21대 총선 때에는 관영매체의 선거결과 보도는 없었다. 다만 대남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이 선거 열흘이 지나서야 "미래통합당..
앵커: 최근 북한 당국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실시하던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0년 북한은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국경지역에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야간통행금지 시간은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맞추어 동절기와 하절기로 구분해 설정했는데 최근 당국이 이를 해제한 것입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 요청)은 17일 “이달 초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됐다”면서 “이달부터 주민들은 야간통행에서 하절기(4월-9월)와 동절기(10월-3월)에 관계없이 시간제약을 받지 않게 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야간통행금지는 해가 짧은 동절기에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해가 긴 하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