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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가자지구 휴전 합의 정식 승인 발표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이스라엘 정부, 가자지구 휴전 합의 정식 승인 발표

CIA Bear 허관(許灌) 2025. 1. 19. 11:28

이스라엘 정부는 18일 이슬람 조직 하마스와 합의한 이달 19일부터 6주간의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작년 10월부터 가자 지구에서 전투를 계속해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오는 19일부터 6주간 교전을 중단하고 그 기간 동안 하마스는 33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한편, 이스라엘은 감옥 등에 수용 중인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군부대를 철수하는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17일부터 각료회의를 열어 18일 새벽, 총리부 성명을 통해 “인질 석방 방안을 승인했다"며 "이달 19일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각료회의 승인은 당초 16일에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권에 참가한 극우정당 출신 각료가 반대해 늦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각료회의에서 합의에 찬성한 각료는 24명 반대는 8명으로 찬성 다수로 승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내에서는 우파와 극우 세력 사이에서 하마스와의 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뿌리 깊어 1년 3개월 이상에 걸친 전투 종결을 위해 합의가 착실하게 이행될지가 초점입니다.

이스라엘 내각,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 승인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해당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서 "이 합의가 전쟁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승인했다. 이 합의는 1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극우 성향의 두 장관이 반대했지만, 이 결정은 밤늦게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내려졌다.

앞서 안보 내각은 이번 합의가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며 이를 비준할 것을 권고했다고 네타냐후 총리실이 밝혔다.

이번 합의는 중재국인 카타르, 미국, 이집트가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세부 사항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정에 따라 15개월간의 분쟁을 끝내고 6주 동안 진행될 1단계 휴전에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또한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할 것이며,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은 귀향을 시작하며, 매일 수백 대의 구호 트럭이 이 지역에 들어올 전망이다.

합의 16일째부터는 이스라엘 남성 군인 인질 석방과 영구 휴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의 의제를 포함하는 휴전 2단계 논의가 시작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숨진 인질의 시신 송환과 15개월째 이어진 전쟁으로 폐허가 돼버린 가자지구의 재건 계획 등이 다뤄진다.

카타르 정부는 1단계에서 석방될 인질들에 대해 "민간인 여성, 여성 군인, 어린이, 노인, 그리고 아프거나 부상당한 민간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휴전 첫날 3명의 인질이 석방될 예정이며, 이후 6주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소규모 그룹이 추가 석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은 2023년 10월 7일,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된 하마스의 전례 없는 국경 침공에 대응해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그 이후 가자지구에서 4만6870명 이상이 사망했다. 230만 명의 인구 대부분이 집을 잃었으며, 광범위한 파괴와 심각한 식량, 연료, 의약품, 주거 부족이 발생해 인도적 지원 전달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에 의해 94명의 인질이 억류되어 있으며, 이 중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쟁 이전에 납치된 이스라엘인 4명이 있으며, 그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나브 장가우커는 이스라엘 정부에 모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오도록 보장하기 위해 협상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협상안 표결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의 미키 조하르 문화부 장관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우리 아이들과 남녀 모두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는 가자지구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인질 석방을 위해 "종신형 테러리스트들"이 풀려나는 합의 내용에 "경악했다"며, 다른 장관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그는 16일, 협상이 승인될 경우 자신이 이끄는 극우 정당인 '유대인의 힘' 당원들이 연립정부를 탈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의회에서 정부를 무너뜨리지는 않을 것이며, "하마스를 상대로 전면전이 재개되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극우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은 자신이 속한 '종교적 시온주의당'이 1단계 이후 전쟁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연립정부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단계로 나뉜 협의안은 일부 인질 가족들 사이에서 분열과 불안을 야기했다. 이들은 1단계 종료 후 가족들이 가자지구에 남겨질 것을 우려하며, 정부에 2단계와 3단계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키부츠 니르 오즈에서 아들 마탄(25세)이 납치된 에이나브 장가우커는 "469일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이 포로로 버려져 있었고, 이제 마침내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모두가 집으로 돌아오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전쟁을 끝내고 모두를 데려오며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스라엘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수백 대의 구호 트럭이 절실히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투표는 16일로 예상됐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가 합의의 일부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연기되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17일 새벽, 총리실은 도하에 파견된 이스라엘 협상팀이 합의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도 "합의 조건과 관련해 발생한 장애물들이 새벽에 해결됐다"고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 측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인질로 풀려날 첫 세 명이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이 발표된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이날 인질 석방과 교환될 첫 번째 그룹에 포함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9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AFP에 따르면, 이 명단은 여성 69명, 남성 16명, 미성년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날,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거래 이행 메커니즘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고 이집트 당국이 BBC에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집트, 카타르, 미국,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대표들을 포함한 공동 작전실을 구성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가 합의됐다.

이집트 국영 알카헤라 뉴스 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기간 하루 60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촉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1월 유엔 보고서에 의한 일일 평균 43대의 트럭보다 14배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가자지구 대표인 릭 피퍼콘은 라파를 포함한 다른 교차로가 개방되면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WHO는 또한 황폐해진 의료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개의 조립식 병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자지구의 36개 병원 중 절반은 기능하지 않으며, 나머지 병원들은 부분적으로만 기능하고 있다.

15일 밤 휴전 합의 발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휴식이 없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운영 민방위 기관은 그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여성 32명과 어린이 30명을 포함해 총 11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메르 아부 샤반은 자신의 어린 조카가 난민 가족이 머물고 있던 가자시티의 한 학교 마당에서 놀다가 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빈소에서 조카의 시신 옆에 서서 로이터 통신에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휴전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어린 소녀, 이 아이가 뭘 했다고 이렇게 됐나요?"

16일 오후, 이스라엘 군은 전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50개 "테러 목표"에 대해 공습을 실시했으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내각,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 승인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 내각,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 승인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승인했다. 이 합의는 1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극우 성향의 두 장관이 반대했지만 이 결정은 밤늦게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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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지구 휴전 합의…그 단계와 조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 가자 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지 15개월 만이다.

앞서 중재국인 카타르는 양측에 교전을 중지하기 위한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각각 인질과 수감자를 석방한다는 조건도 포함되어 있다.

수도 도하에서 열린 평화 회담에 참여한 카타르 측은 60일 휴전 승인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영구적인 휴전을 가로막을 수 있는 여러 장애물이 존재한다.

평화 협정의 조건은?

앞서 미국은 15개월 간의 가자 지구 분쟁을 종식하고자 평화 협정의 몇 가지 큰 틀을 제시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 이집트, 미국을 중재자로 삼아 세부 사항을 협상해왔다.

그리고 현재 카타르 측은 결과적으로 영구적인 휴전으로 이어질 3단계로 구성된 합의 초안을 도출했다.

지난 1월 3일 가자지구 중부 알 마가지 난민촌에서 한 팔레스타인 소녀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팔레스타인 측 관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에 제시된 평화 계획의 첫 단계는 우선 42일간의 교전 중지다. 다만 일각에서는 60일로 보도되기도 했다.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협상 첫날 인질 3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몇 주에 걸쳐 인질들이 추가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합의 초안에 따르면 인질 총 33명이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다:

  • 어린이
  • 여군을 포함한 여성
  • 50세 이상의 남성
  • 부상자 및 환자
이스라엘은 평화 협상의 일환으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을 돌려받고자 한다

1단계: 42일간의 휴전

이스라엘은 이들 인질 대부분이 살아 있다고 보나, 하마스 측의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가자 지구에 인질 94명이 남아 있으며, 이 중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는 이번 가자 지구 전쟁 이전에 납치된 이스라엘인 4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하마스는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납치한 인질 수십 명을 여전히 억류 중이다

휴전안 초안에 따르면 휴전 16일째 되는 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평화 계획의 2, 3단계 관련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 지구에 남은 생존 인질 전원을 석방한다는 조건도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조건으로 남부로 피난 갔던 가자 지구 북부 주민들의 귀향도 허용하게 된다.

도보로 이동하는 주민들은 해안 도로를 따라 북부로 향해야 한다. 차량이나 수레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가자 지구를 세로로 통과하는 살라 알-딘 도로와 평행하게 난 가자 지구 중심부의 길을 이용하게 된다.

가자 지구의 전체 주민 230만 명 중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 공격, 지상전으로 인해 살던 집을 떠나 대피해야만 했다.

교전이 멈추고 며칠 뒤면 가자 지구에서의 단계적 군 철수 계획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 중심부 넷자림 회랑에서 철수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남부와 이집트 사이 필라델피 회랑에는 일부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전망이다.

이집트와 가자 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는 부상자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가자 지구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보이며, 인도주의적 물자 유입도 더 많이 허용될 것이다.

필라델피 회랑 지역에서 한 이스라엘 군인이 이집트로 이어지는 터널 입구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2단계: 남은 인질들의 귀환

2단계에서는 남성 군인, 민간인 청년 남성 등을 포함해 아직까지 생존한 인질들이 석방되고, 사망한 인질들의 시신도 이스라엘에 인도되게 된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사상자를 낸 공격을 저질러 장기 수감 중인 재소자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및 구금자를 석방할 것이다.

이번에 풀려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규모에 대해 BBC가 이야기를 나눠 본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1000명이라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수백 명"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1000명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과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이번 석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인질이 전부 석방된 이후에야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후로도 자국과 맞닿은 가자 지구의 동쪽과 북쪽에 폭 800m의 완충지대를 유지하고, 자신들이 가자 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속적인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가자 지구 재건 계획이 수립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3단계: 가자 지구 재건

휴전 계획 3단계는 가자 지구의 재건 및 남은 인질들의 시신 인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 부분이 폐허로 변한 탓에 가자 지구 재건에는 앞으로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아직 합의하지 못한 사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아직 2, 3단계와 관련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협상은 임시 휴전 16일째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물은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누가 가자 지구를 통치하냐'는 질문이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의 하마스 권력 축출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야 영속적인 평화 협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가자 지구 통치에 반대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 지구의 일부 지역을 관리하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가자 지구 통치도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자신들이 가자 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 및 아랍에미리트와 협력하여 PA가 개혁되는 동안 가자 지구를 운영할 임시 행정부를 구성하는 방안 마련에 협조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고, 가자 지구의 영구적인 정부로 기능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가운데) 국가안보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오른쪽) 재무장관은 현재 보도된 평화 협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평화 협정 단계에 동의하더라도 나머지 내각 인사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가운데) 국가안보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오른쪽) 재무장관은 평화 협정에 반대한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SNS를 통해 이번 협상은 이스라엘 국가 안보의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1단계에서 돌려받기로 한 인질들을 돌려받은 후, 공세를 재기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급습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2024년 11월 6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외벽에 납치된 인질들의 사진이 투사되었다

협상을 가로막을 수 있는 장애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전원 석방을 원하고 있으나, 인질들의 구체적인 생사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이며, 하마스가 일부 인질을 잃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원하는 수감자들의 석방은 거부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10월 7일 공격에 연루된 이들도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완충 지대로 제시된 지역에서 언제 병력을 철수할지, 혹은 영구적으로 주둔시킬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2023년 10월 7일 열린 노바 음악 축제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살해당했다

이번 전쟁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약 1200명이 숨지고 인질 251명이 가자 지구로 끌려갔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가자 지구에서 군사 공세를 전개했다.

그리고 1월 14일 기준으로,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4만66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종전 및 인질 송환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지구 휴전 합의…그 단계와 조건은?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지구 휴전 합의…그 단계와 조건은? - BBC News 코리아

중재국인 카타르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전쟁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 우선 양측은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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