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공동성명, "더이상 중동 긴장 고조되지 않도록 자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는 가운데, G7=주요 7개국 정상들은 3일, 전날 열린 전화회의를 바탕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란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공격과 보복의 위험한 연쇄는 중동에서 통제 불능의 긴장 고조를 조장할 위험이 있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성명에서는 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슬람 조직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의 전투가 시작된 지 곧 1년이 되는 가운데, 즉각 휴전과 모든 인질의 무조건 석방 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해, "궤멸적이고 수만 명의 죄가 없는 인명이 살상되고 있다"며, 민간인의 보호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성명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지상 침공하는 등 전투가 격화되는 레바논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을 위해 적대행위의 조속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