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미쓰 유엔 사무차장,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위기감

유엔의 군축부문 수장인 나카미쓰 이즈미 사무차장이 28일 NHK와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건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강한 위기감을 나타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의 핵무기 감축에 의욕을 나타낸 것을 환영하고 "유엔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나카미쓰 사무차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 세계보건기구 탈퇴를 표명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 자세를 명확히 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러한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국제법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상황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해, 국제질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러시아 중국과 함께 핵무기 감축 의욕을 나타낸 데 대해, “끝이 없는 군비 확대 경쟁은 어느 나라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다보스 포럼에서의 발언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였다”고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유엔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 종전 80주년과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나카미쓰 사무차장은 “일본은 피폭국으로서 메시지에 무게가 있어 매우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80주년을 맞이해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해, 일본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나카미쓰 유엔 사무차장,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위기감 | NHK WORLD-JAPAN News

나카미쓰 유엔 사무차장,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위기감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