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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선언 채택 본문

유엔

G20 정상선언 채택

CIA bear 허관(許灌) 2023. 9. 11. 01:18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9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위협과 무력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정상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일본시간으로 9일 밤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선언을 채택했다고 발표하고 각 정상들이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선언에서는 최대 초점인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에 대해 "모든 국가는 영토 획득을 위한 위협과 무력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명기했으며, "핵무기 사용과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의장국인 인도의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문제에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고 말해, 러시아와 미국 등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의견을 종합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정상선언에 포함됐던 러시아를 지목해 비난하는 표현은 담기지 않아,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SNS에서 "G20은 자랑스러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등 비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과 관련한 합의 이행을 러시아가 중단한 데 대해, 선언은 합의 이행의 필요성과 개도국과 신흥국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의장국인 인도로서는 유럽,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의 각국의 주장을 반영해, 정상선언으로 정리하는 것을 우선한 셈입니다.

 

-G20 정상들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회의 첫날 '하나의 지구(One Earth)'와 '하나의 가족(One Family)'이란 주제로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인도 건국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한 뒤 마지막 세션에서 '하나의 미래(One Future)'를 주제로 논의했다.

공동선언에는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영토 침략을 위한 무력 사용이나 위협은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G20 정상회의 개막 첫날 오후에 공개된 34쪽 공동선언에는 100여 가지 이슈가 담겼다.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여성 주도 발전, 디지털 인프라 등 지속가능 발전 방안들이었다.

앞서 경제와 문화 등 다른 부문 논의를 위한 실무회의도 인도 전역 60여개 도시에서 200여차례 개최됐다.

아프리카연합(AU)의 G20 가입 승인도 성과의 하나로 들 수 있다.

아프리카 전체 55개국 14억 인구를 거느린 AU가 G20에 합류함으로써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가 G20 틀 속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인도는 선진국 회원들과 글로벌 사우스간 가교역할을 하며 글로벌 사우스 '맹주' 자리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G20 정상 회담에서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One Earth, One Family, One Future)'의 주제 아래 식량 안보, 기후·에너지, 개발, 보건, 디지털 등 중요한 과제 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 차기 의장국 브라질에 의장국 지위를 넘겼다.

모디 총리는 G20 정상들에게 오는 11월 가상회의를 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선언된 정책 제안과 목표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제안들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파악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

차기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이슈들'이 G20 논의를 탈선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우리는 지정학적 이슈들이 G20 의제를 이탈시키도록 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분열된 G20에 관심이 없다. 우리는 갈등 대신 평화와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