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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마크롱, 정상회담서 국제안보 논의…"우크라 외면 안해" 본문
바이든·마크롱, 정상회담서 국제안보 논의…"우크라 외면 안해"
CIA bear 허관(許灌) 2024. 6. 10. 05:09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중동지역 긴장 완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 이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성명을 발표,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유럽이 위협받을 것이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곁에 굳건히 설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독립전쟁에서 프랑스의 지원을 가리켜 "프랑스는 우리의 첫 번째 친구였고 지금도 최고의 친구 중 하나"라면서 양국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의견을 함께 한다면서 "세계 최대 강국의 대통령으로서 유럽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파트너로서 충심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올해 11월 대선에서 경쟁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교묘하게 꼬집은 발언이라고 AP 통신은 해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이 모든 수준에서 긴장을 고조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추세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압력을 행사하는 데 결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특히 레바논 등 역내 확전을 피하는 데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또한 이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 4명을 구출한 것을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인질이 귀환하고 휴전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더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백악관은 별도로 배포한 자료에서 "두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탄약 제공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있어 공조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인도태평양의 번영와 안보 진전을 위해 공조하고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도전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상호 방위 약속을 확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으로서 상호 약속에 기인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엘리제궁 정원에 마주 앉아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경제 투자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함께 조율'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현장 취재진에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최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했을 때 시 주석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미국 관세 부과에 반대했다고 언급하는 것도 들렸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가능성에 같은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에 중요한 문제로 우리는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언론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질의를 받지 않고 퇴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을 파리 개선문 앞에서 맞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프랑스에 도착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美-프랑스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 중요성 강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파리에서 회담하고 러시아의 군사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유럽의 안보와 안정이 걸려 있다”며 서방 국가의 계속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8일 바이든 대통령과 파리에서 회담했습니다.
회담 후 공동기자 발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 침공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등의 지원에 대해 "유럽의 안보와 안정이 걸려있다"며 유럽 각국이 미국과 단결해 대응하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내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와 우크라이나군 훈련 실시 등을 언급하고,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공동으로 해왔다”며 오는 13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는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등에서도 지원 관련 논의가 이루어지는 데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못하면 유럽 전체가 위협을 받게 된다”고 말해 프랑스를 비롯한 동맹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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