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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중 정상회담…”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분쟁 지역 휴전 위해 협력”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프-중 정상회담…”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분쟁 지역 휴전 위해 협력”

CIA bear 허관(許灌) 2024. 5. 8. 09:17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엘리제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6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뒤 연설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무기나 원조의 판매도 삼가고 민간과 군사 목적 모두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판매를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도 “역사는 어떠한 갈등도 궁극적으로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음을 거듭 입증해왔다”면서, 모든 당사국들에게 접촉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의 국제적 휴전과 아울러 파리 올림픽을 전쟁 중단을 지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프랑스와 협력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밖에 두 정상은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란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촉진과 이스라엘의 ‘2국가 해법’에 대한 구체적 이행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양국 협력에 있어서 인공지능(AI)과 국제적 정치 체계, 생물 다양성, 해양 및 농업 교류 협력 등 4개 분야에서의 협력 등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시진핑 주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랑스와 관계 강화 “양국은 새로운 냉전 막아야”

5년 만에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국교를 수립한지 60년이 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 모두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독립 자주를 견지하고 함께 '새로운 냉전'을 막아,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을 염두에 두고 프랑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회담 후 양 정상은 공동 기자 발표에 임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세계의 안정에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주는 보조금 등으로 인해 중국과의 무역이 불균형해지고 있다고 EU, 유럽연합이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규범에 입각한 공정한 경쟁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해, 중국에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에 관해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어떠한 무기도 매각하지 않고 군사전용이 가능한 제품의 수출을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중국의 대처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평화의 실현을 향해 일관되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의 정세를 염두에 두고 양국이 올 여름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휴전을 호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