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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영국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박탈 본문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차남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61)의 군 직함과 그에 대한 왕실 후원 자격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왕실 관계자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앞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전하'(HRH, His/Her Royal Highness) 칭호도 쓸 수 없다
이번 결정은 앤드루 왕자가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민사 재판을 받게 되면서 이뤄졌다. 그는 계속 혐의를 부인해왔다.
앤드루 왕자 측근은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국 뉴욕주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앤드루 왕자가) 계속 자신을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민사 재판을 진행키로 한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선 "주프레가 제기한 소송 본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은 성명에서 "여왕의 승인과 동의 하에 요크 공작의 군직과 왕실 후원 자격을 박탈한다"며 "공작은 앞으로도 공무를 수행하지 않으며 일반 시민으로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실 관계자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의 모든 역할은 여왕에게 즉시 귀속되며 다른 왕실 일원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이 문제는 왕실에서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인 메건 마클처럼 앤드루 왕자도 '전하' 칭호를 아예 박탈당한 것은 아니지만 공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앤드루 왕자는 영국 해군에서 22년 복무했으며 포클랜드 전쟁 때 전투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영국 왕실의 이번 결정으로 앤드루 왕자는 영국군에서 가장 오래된 연대 중 하나인 그레나디어 가드의 대령을 포함한 여러 군 직함을 잃었다.
성폭행 의혹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여러 자선단체와 기관들은 앤드루 왕자와의 관계를 끊었다. 하지만 그는 유명 골프클럽이나 학교, 문화재단 등의 후원자나 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왕실 후원자 자격을 유지해왔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올해 38세인 주프레는 지난해 8월 뉴욕 법원에 앤드루 왕자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뉴욕주 아동피해자법에 의해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자는 일반적인 공소시효를 지났더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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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기록에 따르면 주프레는 자신이 억만장자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매매와 성 학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자신을 권력 있는 남성에게 넘기는 식으로 성적 학대가 이뤄졌다며 혐의를 제기했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이 당시 17세였던 자신을 앤드루 왕자와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가 영국과 미국에서 총 3번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미국법에 의하면 당시 자신은 미성년자였다고 밝혔다.
앤드루 왕자는 2019년 BBC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주프레를 만난 기억이 전혀 없으며, 미국과 영국에서 주프레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는 인터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공식 활동에서 물러났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주프레의 주장을 부정하고 엡스타인과 그의 여자친구였던 길레인 맥스웰과 한때 친분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맥스웰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를 도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앞서 주프레의 변호를 맡은 데이비드 보이스는 BBC에 금전적 합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프레가 불명예를 씻길 원한다고 밝혔다.
앤드루 왕자의 변호인단은 2009년 주프레가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엡스타인과 합의한 내용을 근거로 소송을 취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루이스 A. 카플란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46페이지 판결문을 통해 앤드루 왕자 측의 요청을 기각했다. 왕자 측은 제기된 혐의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이후 심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소송을 기각할 것을 요청했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영국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박탈 - BBC News 코리아
이번 결정은 앤드루 왕자가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민사 재판을 받게 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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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드루 왕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여성이 미국 방송사와 인터뷰했다
자신이 17세 때 영국 앤드루 왕자와 섹스를 했다는 미국의 여성이 자신이 왕자에게 성매매를 당했다고 미국 방송사에 말했다.
버지니아 주프레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루 왕자가 "성범죄자"이자 "참여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그가 왕자와 함께 사진을 찍은 런던의 어느 집의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앤드루 왕자는 주프레와 "어떠한 형태의 성적 접촉이나 관계"를 가진 바 없다고 부인했다.
왕자를 대신해 버킹엄 궁 영국 왕실에서 발표한 성명은 주프레의 주장이 "아무런 근거 없는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주프레는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러 여성 중 하나다. 엡스타인은 성매매와 모의 혐의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던 중 감옥에서 지난달 자살했다.
그는 엡스타인이 자신에게 권력을 가진 남성 여러 명과 섹스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앤드루 왕자가 그 중 하나였다고 주장한다.
지난 8월 앤드루 왕자는 성명을 통해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경악했다"고 말했으나 둘이 함께 보낸 시간이 "제한적"이라 엡스테인의 범죄 행위를 본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현재 35세인 주프레는 엡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NBC와 인터뷰를 한 여섯 명의 여성 중 하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플로리다의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락커룸 직원으로 일하다가 엡스타인의 친구인 기슬레인 맥스웰에게 고용됐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계의 거물 로버트 맥스웰의 딸인 기슬레인 맥스웰은 아무런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부인했다.
주프레는 NBC에 말했다. "저는 정말 어렸고 런던에 처음 와본 거였어요. 기슬레인이 아침에 절 꺠우더니 '오늘 왕자를 만날 거야'라고 말했죠."
"그때 당시에는 제가 왕자에게 성매매될 줄 몰랐어요."
'엡스타인에게 하는 것처럼 왕자에게 해라'
그는 '클럽 트램프'라는 곳의 VIP 룸에서 앤드루 왕자가 주는 술을 마셨다고 한다.
왕자는 그에게 춤을 추자고 했고 왕자와 맥스웰, 그리고 17세의 주프레는 맥스웰의 집으로 돌아왔다.
주프레는 맥스웰이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왕자가 집에 오고 있으니 엡스타인에게 하는 것처럼 왕자에게 해라."
그는 성폭행이 화장실에서 시작됐고 침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왕자는 전혀 무례하거나 하진 않았아요. '고맙다'느니 뭔가 부드러운 말들을 한 다음 떠났죠." 지우프리는 말했다.
"심지어 왕족까지 여기에 연루돼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었죠."
주프레는 이전에 앤드루 왕자에게 세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번은 엡스타인의 뉴욕 저택에서 발생했고 다른 한 번은 캐리비안에 있는 엡스타인의 별장에서였다고 한다.
앤드루 왕자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고 계속 그렇게 부인할 겁니다. 하지만 그는 진실을 알고 있고 저도 진실을 알아요."
그는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은 주장을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이 보상금을 노리고 이런 주장을 한다는 세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일회용'
앤드루 왕자는 부유한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엡스타인을 1999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던 맥스웰은 여러 차례 행사에서 왕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엡스타인과 맥스웰은 노포크에 있는 여왕의 별장에서 같이 꿩 사냥을 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엡스타인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성매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후인 2010년 앤드루 왕자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엡스타인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왕자는 엡스타인의 저택 안에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NBC는 엡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영국 여성 아누스카 드 조지우도 인터뷰했다.
그는 성폭행이 자신을 "입막음하고 격리시키고 은밀하고 치욕적으로" 만들었으나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면서 "매우 특별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제프리는 우리가 일회용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를 내버렸죠. 하지만 누가 지금까지 살아 있나 보세요." 그는 말했다.
'앤드루 왕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 BBC News 코리아
버지니아 주프레는 자신이 17세 때 앤드루 왕자에게 성매매 당했다고 미국 NBC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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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고소 여성이 앤드루 왕자를 저격했다
성범죄로 제프리 엡스타인을 고소하고 17살에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했다고 주장하는 버지니아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에게 "죄를 자백하라"고 촉구했다.
엡스타인의 사망과 관련한 심리를 마치고 주프레는 기자들에게 앤드루 왕자는 "본인이 한 일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는 앞서 이 혐의를 부인했다.
검시관은 엡스타인이 지난 10일 성폭행과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자살했다고 판결했다.
한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앤드루 왕세자와 친분이 있었던 66세 재벌 총수 엡스타인은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원고 15명은 뉴욕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참석해 엡스타인의 죽음으로 종결된 형사 사건에 관해 발언할 기회가 주어졌다.
피해 여성들은 엡스타인이 본인의 목숨을 스스로 끊음으로 정의를 속였다며 분노에 찬 발언을 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공모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무엇을 말했는가?
올해 35세인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와 성관계를 하도록 세 번이나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엡스타인이 자기를 "성 노예"로 다뤘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법정에서 그는 "내 희망은 금세 무너졌고 꿈은 도둑맞았다"라고 말했다.
주프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골프 리조트에서 일하던 15세 당시 영국 사교계 인사인 지슬레인 맥스웰의 연락을 받고 엡스타인에게 마사지해주는 일을 했다고 법원 증언에서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앤드루 왕자에 관해 코멘트를 요청받자 주프레는 "그는 본인이 한 일을 알고 있으며 증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정확히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있으니 자백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앤드루 왕자는 앱스타인이 출소 후 그를 만난 건 "실수"였다며 "범죄 행위를 보거나 의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른 고소인들은 무엇을 말했나?
성폭행 혐의로 엡스타인을 고소한 코트니 와일드는 본인이 14세 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매우 화나고 슬프다. 이번 사건에서 법이 제대로 발휘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롤리타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전용기에서 엡스타인의 마사지사로 고용됐다고 주장하는 와일드는 엡스타인을 "사법 체계를 조작할 수 있는 비겁자"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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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아라오즈는 15세에 뉴욕의 한 맨션에서 엡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그는 내 꿈을 강탈했고 내 장래를 앗아갔다"라고 말했다.
"법정에서 흉악범과 대면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나를 좌절하게 한다. 누군가가 엡스타인을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고,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가 발휘될 기회를 사라지게 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인 촌태 데이비스는 "죽음으로 엡스타인이 이기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마사지사로 고용된 후 엡스타인의 사유지 섬에서 강간당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피해자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 한다. (그의 죽음이) 새로운 트라우마처럼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자살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괴롭다"라고 밝혔다.
많은 고소인은 엡스타인의 재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엡스타인이 사망하기 이틀 전 그는 577만 달러(약 70억 원)의 재산을 신탁기금에 넘긴다는 유언장에 서명했다.
엡스타인은 어떤 혐의를 받았나?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2008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종신형 위기에 처했지만,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감형 협상을 벌여 형을 줄여 논란이 됐었다.
이번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엡스타인은 최장 징역 45년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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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13일 해당 교도소 노조는 워싱턴 포스트에 10일 엡스타인 감시를 담당했던 교도관은 교도소 인력 부족 이유로 원래 해당 구역 담당이 아닌, 다른 업무를 보는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엡스타인은 최장 징역 45년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교대로 엡스타인을 점검했던 직원 두 명 모두 초과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법원 교도관을 대변하는 노조인 미국 공무원 지방 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다수 교도관들은 초과근무를 강요받는다고 주장했다.
BBC가 입수한 성명에서, 해당 단체의 회장인 에릭 영은 선생님, 간호사, 사무직원 등 교도관인 아닌 교도소 직원들 또한 수감자들을 감시하는 데 동원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기자들에게 "철저한 수사를 원하며, 그것이 내가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메트로폴리탄 교도소가 이렇게 허술하게 수감자를 감시할 수 있는지 솔직히 화가 난다"라면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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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고소 여성이 앤드루 왕자를 저격했다 - BBC News 코리아
엡스타인을 고소한 여성, 앤드루 왕자에게 '자백하라' 촉구 - BBC News 코리아
그는 17세에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했었다고 자백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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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왕자 인터뷰: 영국 언론은 왜 이 인터뷰를 '부끄러운 일', '끔찍한 쇼'라고 부르는가?
"부끄러운 일", "끔찍한 쇼"
앤드루 왕자는 의혹을 없애기를 바라며 BBC와의 긴 인터뷰로 본인 사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10대 소녀에게 성폭행을 저지르고 주선한 성범죄자이자 소아성애자다.
하지만 이 인터뷰는 영국 왕실을 뒤흔든 스캔들을 오히려 더 악화시켰다.
결국 이 인터뷰는 답을 주기보다는 궁금증만 불러일으켰다.
결국 지난 20일 앤드루 왕자는 왕실 구성원으로서 모든 의무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중대한 혼란"이라며 여왕에게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요청했다.
앤드루 왕자는 성범죄 피해자에게 깊은 동정을 표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누구였으며, 그의 범죄는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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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타인은 유명인들을 위해 사치스러운 파티를 주관한 금융인이었다.
그는 뉴욕의 한 감옥에서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은 사람들과도 친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2002년에서 2005년 사이에 맨해튼과 플로리다에 있는 본인 집에서 18세 미만의 소녀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남은 일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그는 이 혐의로 2005년 처음 조사를 받았으며, 2008년엔 미성년자 성매매를 인정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1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13개월 후 풀려났다. 엡스타인이 석방된 지 한 달 만인 2010년 12월, 앤드루 왕자는 뉴욕에 있는 엡스타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이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앤드루 왕자와 제프리 엡스타인의 관계는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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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왕자는 1999년 영국 사교계 인사인 기슬레인 맥스웰을 통해 제프리 엡스타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 있는 엡스타인이 소유한 섬에 방문했으며 플로리다와 뉴욕에 위치한 엡스타인의 다른 집에도 방문했다.
그러면,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앤드루 왕자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우리가 좋은 친구 사이였다는 것은 과장된 이야기입니다." 앤드루 왕자는 BBC에 이같이 답했다.
"나는 그를 만날 많은 시간이 없었어요. 나는 그를 1년에 한 두 번 정도 봤고, 많이 봤다고 하더라도 3번 이상은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엡스타인은 2000년 윈저 캐슬의 왕실에서 손님으로 머물렀던 적이 있었으며, 여왕의 개인 별장 중 하나인 샌드링엄에도 머물렀다.
앤드루 왕자는 이 우정 관계를 후회하나? 그렇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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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이 수년 동안 14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했음에도 앤드루 왕자는 엡스타인과의 친분 관계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엡스타인을 알게 돼 해군에서 제대했을 때나 무역과 산업에서 특별 대표가 되었을 때, 중대하고도 유익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를 통해 만난 사람들,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얻게 돼 매우 유익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또 그가 방문했던 엡스타인의 집에는 의심스러운 것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이애미 헤럴드 신문의 구체적인 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 해변에서 14~15살 정도 된 소녀들 3~4명이 매일 엡스타인을 찾아와 마사지를 해줬으며 엡스타인이 이들 중 대부분을 성적으로 학대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 로버츠'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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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을 고발한 사람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버지니아 로버츠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앤드루 왕자와 세 차례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주프레에 따르면, 그가 왕자를 만난 건 2001년이었다.
주프레는 왕자와 함께 식사한 뒤 런던의 나이트 클럽에서 춤을 추었고 이후 벨그레이비어에 있는 기슬레인 맥스웰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찍은 사진도 제시했다. 사진 속 앤드루는 주프레의 허리를 팔로 감싸고 있다.
하지만 앤드루 왕자는 주프레라는 여성을 만난 것을 기억할 수 없다며 사진 역시 가짜라고 반박했다. 인터뷰 동안, 그는 주프레의 말에 반박할 수 있는 세부 사항을 늘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런던에서 심야 외출 시 사진에서 보이는 옷을 입지 않는다는 점, 공공연한 애정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점, 사진에서 손이 자신의 손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또 주프레는 왕자가 심하게 땀을 흘렸다고 했는데, 왕자는 자신이 땀을 흘릴 수 없는 의학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반박했다.
"포클랜드 전쟁에서 총에 맞은 후 아드레날린을 과다 복용하면서 땀을 흘릴 수 없게 됐습니다. 제가 땀을 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에요."
왕자는 또 2001년 3월 10일에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프레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날 자신은 런던에 없었고 자녀들과 피자 레스토랑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 인터뷰를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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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말해, 영국 언론은 인터뷰를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파이넨셜 타임즈에 따르면, 이 인터뷰는 찰스 왕자와 다이에나 공주의 결혼 생활 파탄 때보다도 심한 영국 왕실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영국 신문 'i'는 이 인터뷰를 왕실 인터뷰 중 가장 이상한 "끔찍한 쇼"였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자가 제프리 앱스타인과의 우정을 옹호한 발언으로 미·영국 양쪽으로부터 불신과 분노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또 혐의의 중대성에도 앤드루 왕자가 보여준 언행은 터무니없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인터뷰를 왕실의 구성원 중 스스로를 해치는 가장 악명 높은 행위였다고 표현했다. 충격적일 정도로 무신경한 앤드루 왕자의 태도는 단지 영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이 '왜'라는 의문(왜 그는 인터뷰에 응했을까? 그리고 그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을 품게 했다고 밝혔다.
타임즈는 앤드루 왕자의 얼버무리기식 방송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자 불명예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텔레그라프 신문사는 난국을 타개하려다 더 큰 악수를 둔 셈이라며,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로 보았음에도 질문에 전혀 준비가 안 된 모습이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식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인터뷰에 관해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왕자는 여왕에게 인터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이는 그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 인터뷰: 영국 언론은 왜 이 인터뷰를 '부끄러운 일', '끔찍한 쇼'라고 부르는가? - BBC News 코리아
영국 언론은 왜 앤드루 왕자 인터뷰를 '부끄러운 일', '끔찍한 쇼'라고 부르는가? - BBC News 코리아
이는 영국 언론이 여왕의 셋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 스캔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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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미성년자 성범죄' 미국 억만장자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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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맨해튼 연방법원이 지난달 18일 보석 청구를 기각한 이후 교도소에 구금돼 있었다.
교도소 관계자는 엡스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 또한 별도로 조사에 착수했다.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7월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무슨일이 있었나?
연방교정국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10일 이른 아침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감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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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엡스타인은 수감 중 극단적 선택으로 보이는 시도를 했다.
당시 그는 교도소 감방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목 주변에는 타박상이 발견됐다.
미국 언론들은 엡스타인이 이미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차례 했기 때문에 특별 감시 대상이었지만 사고 발생 당시에는 감시대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라면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감찰관에게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어떤 혐의를 받았나?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2008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종신형 위기에 처했지만,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감형 협상을 벌여 형을 줄여 논란이 됐었다.
이번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엡스타인은 최장 징역 45년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충격적인 관리 실패"
미국 정치인들과 정부 고위층 인사들은 어떻게 엡스타인 같이 세간의 이목을 끈 인물이, 그것도 극단적인 시도를 이미 한차례 시도한 수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었는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뉴욕시장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빌 드블라지오는 "너무 쉬워보인다"면서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아이오와 주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그가 알고 있는 정보"라면서 "얼마나 더 많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들이 불법 활동을 해왔는지"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법무부 감찰관인 마이클 브롬위치는 "당장 포괄적인 조사를 시작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밝혀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방 교도소 직원 연합 지도자인 조 로하스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은 "특별 감시를 받았어야 했다"라면서 "이건 심리학자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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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사건의 피해 여성들은 그가 교도소에서 돌연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허탈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성범죄 피해자인 제나-리사 존스는 성명을 통해, "그가 또 한 번 우리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쉽게 빠져나간 것 같아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제니퍼 아라오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 생존자들을 법정에서 마주하지 않게 됐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 여성의 변호인인 리사 블룸은 트위터를 통해 "엡스타인의 모든 재산에 대한 동결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엡스타인에 의해 삶이 무너진 피해자들은 완전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미성년자 성범죄' 미국 억만장자 엡스타인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 - BBC News 코리아
"충격적인 관리 실패"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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